* 2016년 10월 08-09일 (토-일)
* 가야동계곡~작은공가골~노인봉~공룡 1275봉~큰공가골
* 비오다 맑다가 바람이 심하게 불어 기온이 뚝 떨어진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들이랑 일곱명이...
* 새벽별을 보고 뒤척이다 노래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잠이듭니다.
깊이 잠들지 못해 바람소리 들으며 뒤척이는데 바람이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 훤해지는 것 같아 텐트 밖으로 나가니 엄청 춥습니다.
우모복을 입고, 장갑을 끼고... 옆집은 침낭을 들고 꼭대기로 갑니다.^^
* 예전엔 1275봉에 오르는 산님들이 적었는데, 산악회 산님들이 우르르 올라갑니다.
기다렸다가 꼭대기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전망이 좋아 설악공부를 많이하고 갑니다.
* 노인봉(09:17)~ 1275봉(09:55-11:03)~ 큰공가골 들머리(11:09-25)~ 물(11:32)~ 합수(11:39)~ 소폭(12:21)~
와폭(12:26)~ 등로만남(12:37)~ 점심(12:40-13:42)~ 나한골(14:10)~ 전망대(14:16-22)~ 오세암(14:45-52)~
만경대(15:05-35)~ 원명암터(15:57)~ 영시암(16:25-40)~ 버스정류소(17:40)
늘산님 지도 감사합니다.^^
여명속에 바람은 잠들고...
기온이 뚝 떨어져 완전무장을 하고 노인봉에서 기다린다.
대청과 중청에 붉은 빛이 감돌아...
1275봉으로 고개를 돌리니 빛나기 시작하고...
세찬 바람을 잠재우느라 조금 늦게 화채능선이 반짝인다.^^
타오르는 1275...
우모복에 장갑 끼고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날씨에... ㅎ
귀떼기청봉과 용아장성도 드러나고, 올라온 작은공가골...
솔체는 한송이 남았는데 떨림이 심하고, 산오이풀은 의젓한 폼으로 꿋꿋하다.
대청~중청 마루금 아래로 신선대...
서북능선 안산, 공룡1275봉, 마등령과 마등봉...
마등봉~세존봉~금강굴...
저항령~황철봉~울산바위 서봉으로...
미시령에서 올라 상봉~신선봉, 뒤로 마산봉이 눈에 선하다.
바람이 세차 안부에 자리잡은 박지...
꼭대기는 다음 기회에~ ㅎ
노인봉, 신선대, 대청...
3년 전 여름엔 건너편 바위 앞쪽 베란다에서 머물고...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 그리고 범봉...
작은 공가골을 바라보며 노인봉을 내려가...
아침을 먹고, 아니간 듯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까치골 날머리에서 바라본 1275봉...
1275 꼭대기에 선 산님들...
전망바위에서 1275봉을 정면으로...
등로 옆 바위에 올라간 산님들...
3년 전에 왼쪽 바위 절벽 중간에서 박...
공룡 옛길은 길이 보이는 두번째 바위 옆으로 올라가...
오른쪽 끝 바위 앞에서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데...
지난해 봄, 바위에 올라 길이 막혀 박짐을 지고 내려오느라 끙끙댔다.^^
등로에서 본 노인봉...
안부와 오른쪽 절벽 박지...
1275봉으로 가는 길은 산님들이 많아...
자주 오름길에 비켜서 기다리다 올라간다.
배낭 두고 1275봉에 오르며 등로 쉼터를 내려다보고...
마등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자리 비켜 줘서 얼른 서보고... ㅎ
나한봉~마등령~마등봉 앞에 서본다.^^
설악좌골에서 범봉골로 올라야하는데...
설악골로 더 올라가 다음 합수부에서 왼쪽, 왼쪽으로 올라가니...
1275봉 지능 가운데 바위봉 안부가 나와 까치골로 내려가 범봉골로 올라간...
지난해 봄 산행을 생각하며 아찔한 추억을 얘기하며 바라본다.^^
속초 영랑호와 청초호...
안락암~집선봉~ 칠성봉~화채봉~칠선폭포~외설악만경대...
범봉골~노인봉~신선대~칠형제봉~용소골~큰형제막골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잦은바위골~희야봉~왕관봉~설악골...
그러나 천화대와 범봉만 나오면 기가 죽는다.^^
마등령에서 마등봉도 이어야 하나... ㅎ
고개를 돌려 서북능선 골짜기들과 귀떼기청봉~안산...
대청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히~야~~
신선대와 노인봉 바위봉들...
1275봉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머물다가 떠난다.
큰공가골 들머리가 보이나...
좀 더 진행하여 가장 낮은 안부에서...
이정표 뒤로 내려간다.
가을이 가득한 곳으로 내려가니 처음 보았던 큰공가골 들머리에서 내려오는 흔적과 만난다.
지도에 있는 샘(井)도 금방 보이고...
좀더 내려가니 단풍나무 아래로 물이 합수된다.
경사가 심한 곳에는 흔적이 없지만 골을 우회하기도 하고...
이쁜 모습 보느라 천천히 뒤따라 내려간다.^^
귀떼기청봉이 골 위로 보이고...
작은 소폭이 보여 골로 내려간다.
멋진 와폭이 주루룩~~
큰공가골 하면 와폭이 떠오를 것 같다.^^
2년 전 염주폭포 단풍이 최고였는데, 올해도 참 이쁘다.^^
큰공가골이 오세암~봉정암 등로와 만나는 지점...
등로 아래쪽으로 내려가 작은 호수(ㅎ)가 있는 곳에서...
선명한 색채로 물들어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둘러 앉아 점심을 먹는다.
마음 가득 설악 가을을 담고...
잦은 비에 풀이 죽어 있는 지리단풍을 생각한다.^^
이정표에 배낭을 기대놓고 전망대로...
가야동계곡과 오른쪽 내설악 만경대...
나한골의 끝 나한봉을 올려다보고 오세암으로 향한다.
오세암에서 마등령 구간은 사태가 나서 출입금지...
오세암을 출발하여 등로 왼쪽 만경대로 가는 길은 예전보다 뚜렷해졌다.
만경대에 올라서니 눈 앞에 용아장성이 펼쳐지고...
용아장성 개구멍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가운데 지능 좌우로 큰공가골과 작은공가골이 뚜렷이 보이고...
왼쪽 큰공가골 끝 오른쪽에 1275봉이다.^^
당겨본 1275봉은 오름길이 뚜렷이 보이고... ㅎ
연한 하늘색과 어우러진 오세암이 그림처럼 이쁘다.
오세암...
발 아래로 전날 올랐던 가야동계곡...
가야동계곡의 천왕문...
가야동계곡은 천왕문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휘어진다.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한 번 더 기회가 있기를... ㅎ
만경대를 내려가 영시암으로 향한다.
3년 전에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갔던 옛길을 눈여겨 보고...
석축이 남아있는 원명암터를 지나 구멍이 송송 뚫린 나무가 그대로 있는 지능을 넘어가면...
백담사 3.5km 지점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영시암~백담사 주차장으로... ㅎ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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