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0월 21일 (토)
* 길상암~도장골~와룡폭포~바른개골(연하봉골)~일출봉능선~촛대봉~청학연못~거림
* 맑은 가을날 짝꿍이랑 연하봉골과 일출봉능선으로...
* 오래전 기억에 남은 일출봉능선의 잔잔한 단풍 물결이 생각납니다.
도장골로~ 일출봉능선으로~ 청학연못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 연하봉골도 걷고 싶어 지도를 보며 곡점능선 삼거리 부근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일출봉능선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래전 기억보다 더 화려한 황금물결을 마음속 깊이 담습니다.
* 거림(08:10)~ 이영회 아지트(08:43-52)~ 반석(09:00)~ 윗용소(09:06)~ 도장골 건넘(09:35)~ 와룡폭포(10:07-18)~
합수부(10:23)~ 간식(10:40-11:00)~ 계곡탈출(물 담고 11:51-58 )~ 등로(12:17)~ 전망바위1(12:20)~ 곡점능선(12:30)~
전망2(12:51-56)~ 전망3(점심 13:05-14:08)~ 등로(14:44)~ 연하선경(14:59-15:05)~ 촛대봉(15:41-50)~
청학연못(16:09-19)~ 등로(간식 16:35-48)~ 북해도교(17:12)~ 무명폭포(17:16)~ 종료(18:10)
다녀온 길...
길상암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 아랫용소 아래에서 길을 이어간다.
쓰러진 아지트 이정표를 씁쓸히 바라보고...
근처에서 철모를 주워, 쓰러진 이정표 위에 올려 놓고 간다.^^
반석 위에 산님들 소리 들려, 목례하고 조용히 오른쪽으로 향한다.
등로에서 윗용소로 내려가...
윗용소 담고...
다시 길을 이어 너덜을 지나 도장골을 건너...
곱게 물든 단풍을 보고 싶어, 등로를 버리고 골을 따라 오른다.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은 현란하다.
눈이 부시다.
골을 따르길 잘했다.^^
다리쉼을 하고 한동안 바라보고...
뿌듯한 맘으로 피식 웃고 즐겁게 올라간다.
와룡폭포...
폭포 위에서...
합수부에서 연하봉골로 올라간다.
계곡에 벌들이 윙윙거려, 날아가는 곳 눈길로 따라가니 말벌집...
말벌집을 피해 올라가 단풍나무 아래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형형색색... 선명하고 곱다.
그늘진 소폭도 이쁘다.
다리쉼을 하며 뒤돌아보고...
폭이 좁아지는 골을 올려다본다.
완만해지면 숨고르고...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며 숨이 멎는다.^^
이제 오른쪽 일출봉으로 오를만한 곳을 찾는다.
펑퍼짐한 곳에서...
물을 준비하고...
왼쪽 큰 바위 아래가 터(?)일까 궁금해하며...
터 건너편 골짜기 처럼 생긴 너덜로 들어가니 고로쇠 고무통이 있다.
위쪽으로 넝쿨이 많아 오른쪽 아래로 돌아가니...
단풍나무 아래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일출봉능선으로 올라...
몇걸음 올라가니 전망바위1...
곡점(여리재날등)능선 분기봉과 일출봉능선...
올라온 연하봉골(바른개골)...
건너편에 시루봉은 보일듯말듯...
곡점능선 삼거리...
전망대2에서...
황금빛 물결 바라보고 올라간다.
전망대3에서 점심을 먹으며...
일출봉능선과 연하봉골...
곡점능선 분기봉...
눈을 뗄 수가 없다.^^
주능은 빛을 잃어가고...
황금물결도 점점 멀어져간다.
통신골 합수부 위쪽은 단풍이 지고, 남릉과 깊은골은 한창이다.
일출봉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장터목 바라보고...
가을 가득한 멋진모습 가슴에 담는다.
제석봉과 천왕봉...
일출봉을 나서는데 멀리서 반야봉이 고개를 내밀며 눈인사를 한다.^^
등로를 만나 연하봉 이정표를 지나며...
일출봉능선을 바라본다.
연하선경을 바라보며 꽁꽁 얼어붙은 선경을 떠올린다.
구비구비 주능 아래로 힘차게 흐르고...
연하북능을 너머 한신지계곡 위로 햇살이 가득하다.
부지런히 걸어 촛대봉에서...
가을색 너머 반야에서 왕시루봉까지...
제석봉~천왕봉~중봉 우러르고...
촛대봉을 넘어...
구절초, 산오이풀, 쑥부쟁이 가득한 비싼(ㅎ) 길을 따라 내려간다.^^
공룡 돌아보고...
촛대봉샘으로 가볼까...
잠시 망설이다 장군봉으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연못으로 내려가니, 마음이 아파 대슬랩을 올라간다.
미안...
너무 늦게와 미안하다.
바스락거리는 잎을 떨구지 못하고...
기다린 모습에 찡하다.
제21호 태풍 ‘란’으로 강풍주의보가 문자가 왔는데...
이제 힘없이 떨어질 것 같다.
하얀 겨울을 꿈꾸며...
연못 아래로 하산을 한다.
골 오른쪽 흔적을 따라가, 무명교 아래에서 등로와 만난다.
등로에 내려 간식을 먹고...
고운 단풍 길을 걸어 하산한다.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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