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8

정령치~개령암지~고리봉~고기삼거리 : 2018. 09. 01

san(짝꿍) 2018. 9. 4. 15:37

* 2018년 09월 01일 (토)


* 선유폭포, 정령치~개령암지~고리봉~고기삼거리

* 소나기가 퍼붓다가 그치고, 해가 보일락말락하여 짝꿍이랑 정령치로...


* 요즘 날씨는, 일기예보도 안맞고,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집중호우가 중부와 남부를 오르락 내리락 오가며 무섭게 퍼붓어 깜짝깜짝 놀랍니다.


* 전날, 구례는 이슬비가 조금 내렸다고 하나, 우리는 엄청 쏟아지고, 아침에도 비가 내려 일을 봅니다.

  점심 무렵 하얀 구름 사이로 해가 비쳐 마음이 뒤숭숭, 마음이 먼저 지리산으로 달려 갑니다.


* 오후 시간이 짧아 멀리는 못가고, 능선을 보고 싶은 마음에 정령치로 향합니다.

  선유폭포 들여다보고, 정령치에서 까까운 고리봉에 오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녀온 길...




선유폭포 초입, 물봉선화가 웃으며 반긴다.

 

선유폭포 하단...


선유폭포...


그늘이라 물이 차갑다.




시원한 폭포수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지만...


흩날리는 물방울을 맞으며 잠시 앉아 있다가 물러나온다.


도로변에 물봉선화, 잦은 비로 화사하게 피었다.




진드기, 모기 해충기피제분사기가 설치되어 있다.

진드기 그림만 봐도 귀 옆 머리가 아프다. 응급실에 가서 빼냈는데...


가을이다.^^


이제, 비가 그만 내렸음 좋겠다.



백두산까지...


 

쑥부쟁이...


 

이질풀꽃 흰색이다.^^


벌이 왔다가 카메라 소리에 사라진다.


산비장이꽃...




노랑물봉선...


선학초...


며느리밑씻개꽃...


개려암지 습지...


며느리밥풀꽃




개령암지 마애불상들...


 


달개비꽃...




전망바위에서 다리쉼을 하며 꼬불꼬불 정령치 도로를 내려다보고...


반야봉에서 눈을 돌려...


천왕봉을 찾으니 구름이 살짝 가렸다.


구절초 반갑다.^^


조금 걷다 올려다 보니, 청왕봉 중봉이 힘을 합하여 더 큼직한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반야봉과 노고단으로...


노고단~만복대~정령치~지나온 길이다.


백두대간 고리봉에 도착...


가을 빛이 도는 운봉을 내려다보고...


 

세걸산 너머 바래봉으로...


 

천왕봉 위 구름 물렀거라~~


광산골 상류(하점좌골)가 이상하다.

골이 저렇게 선명했나? (느낌이 이상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담날 가게 될 줄도 모르고...  ㅎ


차량 회수를 위해 짝꿍은 정령치(0.8km)로 돌아가고...


고기삼거리(3.2km)로 내려가기로 한다.^^


와운마을 와운재 너머 한번 더 살피고 내려간다.


등로는 폭우에 씻겨 깔끔하고...


까치발을 하고 담고 내려가...


전망바위에서 다름재 위 삼거리 너머로 솔봉능선과 영제봉이 아는체를 한다.


산죽길을 벗어나 솔향을 맡으며 잠시 다리쉼을 하고...

 

공터에서 소나무에 앉았다가...


죽쭉 내려가니 묘지군이다.


이제 물소리 개짖는 소리 들린다.


나무계단 아래 길이 이상하다.


고기 삼거리 날머리가 바뀌었다.

백두대간 지리산 안내도와 이정표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