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9

성삼재~우번암~노고단 : 2019. 08. 15

san(짝꿍) 2019. 8. 23. 15:48

* 2019년 08월 15일 (목)


* 성삼재~우번암~노고단~성삼재

* 흐리다 비 내린 날 짝꿍이랑 우번암으로...



* 성삼재(09:45)~ 우번암(11:24-13:30)~ 노고단고개(14:50)~ 노고단 (15:20)~ 노고단 대피소(15)~ 종료(16:50)





시암재에서...


물을 끌어와 탁족(濯足)을 할 수 있게 만들었네요.^^


성삼재 아래 작은 고리봉과...


멀리 만복대 방향은 구름이 가득하다.


비 예보에도 상관없이 산님들이 많아, 맨 아래쪽에 주차하고 올라온다.


물에 젖은 물봉선화가 싱싱하다.


구름이 가득하여 종석대는 생략하기로 하고...


몇 걸음 걷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길은 시원하고 조용해서 좋은데...


못보던 카메라가 두 군데나 있다.


능선이 트인 바위길에는 꽃들이 반긴다.





나비 한마리 찾아들고...


우번암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무성하게 우거진 잡목과 풀에 이슬이 많아 비옷을 입고 내려간다.

 



구절초가 이제 피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우번암은 무 순이 제법 자랐다.


부엌문이 열려있어 반가왔다.  스님이 계시니...


마당가에 원추리가 가득하다.



"백중"인줄 모르고 챙겨갔는데...  ㅎ


우번암 처마 밑에 더덕꽃...




여름밤, 하루 있으려해도 뭐가 그리 바쁜지...




얘길 나누며 오래 머물다가...


물러 나온다.



요사채 마당을 서성이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린다.






차일봉능선 삼거리...





우번암 사면길을 내려와...


등로 전망데크에서...


9월이 되면 쑥부쟁이, 구절초, 산오이풀 보러 가야지...  ㅎ


비가 내려, 잠시 걸음을 멈추며 읽어본다.




노고단고개...


노고단으로 오르며...













구절초가 피었다.^^




꼭대기에는 비바람이 심해, 춥고 손이 시리다.


성삼재로 돌아가는 길은 노루오줌이 한창이다.


광복절...





추운날

커피향이 좋아,

줄을 서서 함참을 기다려

뜨거운 커피와 달콤한 수제 쵸코빵을

차안에서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