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06월 20일 (토)
* 칼바위~법천폭포~유암폭포~향적사터~제석봉전망대~코끼리바위~제석당터~장터목대피소
* 흐린 날 짝꿍이랑 진주산님들과 향적사터와 제석당터로...
* 출발(07:34)~ 주차장(07:49)~ 삼거리(08:20)~ 법천폭포(08:42-09:22)~ 홈바위교(09:57)~ 유암폭포(10:05-14)~
병기막터교(10:29)~ 물 건넘(10:58)~ 향적사터(점심 11:24-13:04)~ 기도처(13:15)~ 제석봉 전망대(14:32-45)~
코끼리바위(15:00)~ 제석당터(15:05-15)~ 장터목(15:22-30)~ 유암폭포(16:08)~ 홈바위(16:22-34)~ 종료(18:15)
07:30도 안되었는데 중산리 주차장이 만차라고 도로 공터에 주차하라고 합니다.
단풍철도 아닌데, 의아해서 여쭤봐도 진짜 만차다며 시원찮은 답변을 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올라가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법계사에 이틀간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쉬었다가 올라가도, 덥고 땀이 줄줄 흘러 칼바위에서 다림쉼을 하며 땀을 훔친다.
삼거리에서 왼쪽 장터목 방향으로 진행하여 출렁다리 직전 왼쪽 아래 합수부로 향한다.
합수부 위쪽에 있는 법천폭포
수량이 많아 폭포에 다가서니 시원한 물바람이 분다.^^
물에 흠뻑 젖은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올라간다.
법천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보고
하얀 포말과 돌탑이 어우러져 담아본다.
참조팝나무 꽃
법천폭포 상단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는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다.^^
모처럼 만나 얘길 나누고, 머물렀던 자리 깨끗이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물빛이 고와 얼른 살피고
유암폭포까지 함께 올라간다.
함박꽃 향기 흠뻑 들이마시고
홈바위 지나 돌탑 사이에 서보고
홈바위교에서 통신골을 바라보니 멋진 골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유암폭포 위에서 산님들은 계곡으로 가고, 우린 등로로 올라간다.
병기막터교에서 오른쪽 병기막터골로 가기로 했으나
저녁 모임이 있는 산님들 하산이 늦어질까봐 좋은 길로 더 올라가기로 한다.
멀리에 보이는 무명폭포가 물이 많아 장관이다.
장터목은 겨울에 눈이 많이 쌓였을 때 주로 다녀서, 돌로 잘 다어진 등로가 생소하다.
좀 더 올라 오른쪽 골을 건너가도 되지만, 녹색문이 열려있어 건너가기로 한다.^^
골에서 발을 담그고 싶지만, 세수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건너 올라간다.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오른쪽으로 다시 건너가 올라가면 박지가 있는 향적사터가 있다.
박지에 배낭 두고, 금강대라고도 하는 향적대에 올라간다.
향적대에서 건너편 향적사터 전망바위를 내려다본다.
일출봉능선 방향으로
향적사터와 주능방향으로
향적대로 올라오는 곳
금강대라고도 하는 향적대에서
향적대는 사방으로 전망이 좋은 곳인데, 구름이 심술을 부린다.
가을엔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인데, 점심 먹게 내려오라고 한다.
바위틈에 마타리꽃이 피었는데, 아직은 냄새가 안난다. ㅎ
박지를 지나 향적사터로 간다.
향적사터 전망바위에 돌양지꽃이 활짝 피어 반긴다.
향적사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향적대(금강대)
점심을 먹고 금강대 올려다보고
낙석이 생긴 향적사터와 주변을 살피고 제석봉으로 향한다.
희미한 흔적은 있으나, 나무들이 쓰러지고, 넝굴이 길을 막는 곳이 많아 쉬엄쉬엄 놀며 올라간다.
왼쪽으로 먼저 나간 산님이 부른다.
나무들 사이의 초원이 가을엔 꽃으로 만발할 것 같다.
지나가는 산님들이 적고, 바람에 구름이 실려 등로로 쉽게 올라간다.
제석봉 전망대에는 계곡으로 올라갔던 산님들이 웃으며 기다리고 있다.^^
제석봉 전망대에서
천왕봉은 보이지 않아 아쉽다.
여섯명이 다시 만난 산님들이다.
약속 있어 먼저 내려가고, 향적사터로 가고, 셋이 남았다.
오늘은 힐링 산행으로 즐거웠으니
하산하려고 했던 골은 좋은 날 보기로 하고
제석당터 보고 내려가기로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초원 위 고사목이 좋아 자꾸 돌아본다.
참 마음에 든다.^^
그냥 내려갈 수가 없다. ㅎ
흔적 따라가 코끼리바위에서 제석당터로 향한다.
제석당터 사면길에 눈개승마가 피어 반긴다.
각자가 새겨진 제석당터
제석암(帝釋巖) 각자(제석당 박노익건옥 임술칠월O일)
감로천(甘露泉) 각자가 물에 젖어 흐리다.
제석당터 석간수는 甘露泉
장터목으로 가는 사면길에서
등로에 내려서서 바라본 제석당터 사면길 날머리
장터목대피소
일출봉능선
꽃이 해당화인데, 잎은 바다에 핀 해당화와 조금 다르다. 지리산이니까... ㅎ
꽃받침을 보니 큼직큼직 해당화.^^
지리터리풀이 아직은 꿈을 꾸고 있다.
정향나무
붉은병꽃나무
지리(경남) 04-08 아래 녹색문으로 들어가 향적사터~제석당터로 한바퀴 돌고 하산.
유암폭포
홈바위에서 쉬었다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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