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02월 25일
* 연기암~집선대~코재~노고단~연기암
* 비온 후 흐린 날 짝꿍이랑 하얀 눈길을 따라 노고단으로...
* 연기암(10:45)~ 임도(13:13)~ 노고단 대피소(점심 13:37-14:30)~ 노고단고개(노고단 14:42-15:40)~연기암(18:10)
구례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차일봉능선에 눈이 쌓여 하얗다.
연기암 도로는 나무에 쌓인 눈이 녹으며 커다란 눈뭉치가 퍽~퍽~ 떨어진다.
연기암 '설중매' 는 가지 끝에 보이고, 아래는 눈이 녹아 아쉽다. ㅎ
연기암 마니차
연기암을 돌아보고 나와
노고단으로 향한다.
참샘
눈뭉치가 떨어져 비옷을 입고 올라가
국수등에서 다리쉼을 하고
중재에서 올라온 길 내려다보며 쉬어간다.
집선대 폭포
코재 아래 오름길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아침까지 내린 부드러운 눈이 참 좋다.^^
힘이 드는지 코재가 참 멀다.
파란 하늘이 보이려나~~
힘내서 올라간다.
노고단 도로에 올라 바라본 종석대
데크에서 바라본 화엄사골 운해
노고단이 보여 섬진강도 볼 수 있을까~~
소복소복 쌓여 신이난다.
자주 내린 비에 작은골도 신나게 흐른다.
노고단 선교사유적지에 들러
눈쌓인 모습 살피고
점심을 먹고 노고단으로 간다.
노고단대피소
노고단고개 오름길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노고단 고개에 올라서니 잔잔한 구름속에 오리무중이다.
전망대가 가까와지자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몸을 가누기가 어렵다.
섬진강은 보이지 않아 사진으로 보고
올라가다가 돌아서니, 구름속에서 유령도시 처럼 전망대와 중계탑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구름속에 몽롱하게 담고
반야봉과 천왕봉도 바라보고
눈에 파란하늘이 스친다. 헛것을 봤나?? ㅎ
오른쪽 내림길로 가다가 다시 파란색이 잠깐 보여 전망대로 뛰어간다.
히~야~~ 하나 담고
전망대 도착. 왕시루봉이 사라진다.
월령봉능선 반토막이라도 깨끗해 감사하다.^^
중계탑도 다시 나오고는 소식이 없다.
전망대 칼바람을 맞으며 혼자 20분을 머물다가
'왕시루봉 수묵화' 보고 내려간다. ㅎ
노고단대피소 내려가는 길, 구름속에 하늘색이 묻어나
몇 걸음 걷고, 하늘만 바라보다가 파란하늘을 본다. ㅎ
최고의 날이다.^^
노고단대피소 임시 취사장에서 더운물 마시고, 몸을 녹여 내려간다.
코재에서 섬진강이 보여 고맙다.
섬진강 S라인
하산 길은 눈이 녹아 돌계단이 드러나 힘들다.
참샘을 지나 연기암에 도착하여, 마니차 전망대에서 섬진강을 내려다본다.
'지리산길 >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엄사 흑매화 : 2024. 03. 06 (0) | 2024.03.09 |
---|---|
순두류~천왕봉~장터목~천왕봉 : 2024. 03. 02-03 (0) | 2024.03.04 |
순두류~천왕봉~장터목대피소~칼바위 : 2023. 02. 18 (0) | 2024.02.21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샘~세걸산 : 2024. 02. 16 (0) | 2024.02.19 |
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 : 2024. 01. 24 (1) | 202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