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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장군봉~선암사 : 2006. 12. 17

san(짝꿍) 2006. 12. 17. 19:46

* 2006년 12월 17일

 

* 눈이 온다!!!

  조계산을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엄두가 안난다.

  사람들이 많이 있을테니 홀로 가도 무서울 건 없지만... 보리밥을 ...

  미적미적하다 이른 점심을 먹고 역으로 간다.

  눈을 맞으며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익숙지 않아... 청승스럽다.

  12시20분경에 차에 오른다.   드디어 홀로 산행이다!!!

 

* 선암사에 도착하니 눈이 더 퍼붓는다.

  내려오는사람들은 많은데...올라가는 이들의 차림을 보니 선암사에 가는가 보다.

  이정표를 보고 있는데... 같이 오를 두 사람이 생겼다. 보리밥 먹으러 간다고.

  눈 만 아니면... 아이젠 준비도 없이 오고 싶다고 그냥 왔으니...

 

 

 

눈처럼 포근한 마음이 되다...

 

 

 

선암사 승선교

 

조계산 정상!  장군봉!!!

 

눈 보라 속을 뚫고...

드디어 도착!!! 뿌듯함으로 사방을 둘러 보고...

호남 정맥 접치재 쪽도 기웃거려 보고...

선암사 쪽으로 하산을 서둘렀다.

 

시리도록 찬 물을 한 잔하며 무사히 내려옴에 감사한다.

소복이 쌓인 눈꽃과 작은 고드름이 참 이쁘다. 

 

첫 물은 부처님께.   둘째는 차로..

세번째는 밥 짓고... 마지막은 세수하고...  

'동승'영화 찰영지...

 

아는 이의 소개로 살짝살짝 들어와 보니...

평상시는 문이 닫혀져 있다는데 오늘은 눈이 와서 일까?

물을 마셔 볼 생각조차 못하고 너무 좋아 들여다 보고만 있다... 

 

선암사는 항상 정겹지만 눈과 함께한 경내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

눈을 흠뻑 맞으며 이곳 저곳 찾아가 본다.

 

선암사에는 오우가 있다고 했다! 

(와송. 영산홍. 자산홍. 홍매화. 야생차)

 

누운 소나무!

 

영산홍 

 

자산홍(?) 인지...꽃이 피면 확인해야지...

 

아~ 주 오래된 홍! 매! 화! (뒤)

 

야생차 

 

화려한 금동불상 

 

 

선암사 입구 고목!!!

이제 많이 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