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0월 25일 (토)
* 연동골~ 토끼봉 능선~ 토끼봉~ 화개재~ 연동골~ 목통마을
* 약간 흐린 맑은 날에 짝꿍이랑...
* 연동골... 그 아름다움 사진으로 다 할 수 없지만...
* 목통마을(10:35)~ 스님소(11:15-40)~ 계곡 건넘(12:44)~ 연동마을 터(11:55)~ 계곡~ 빨치산 산행(12:45)~
토끼봉 능선(14:45 점심)~ 전망바위~ 토끼봉(15:35-42)~ 화개재(16:00-05)~ 연동골~ 스님소~ 목통마을(17:55)
* 다음날 청소산행이라 쉬운 코스(연동골~화개재~토끼봉~범왕리)를 잡았는데...
어쩌다보니 연동골에서 토끼봉능선으로 향했다. 2시간 동안 힘들었는데...
하산 길(토끼봉~화개재~연동골)에 이쁜 연동골을 다시 보게 되어 좋았지만 참으로 알수 없는 산행이었다.
스님소...
단풍이 있는 가을에 꼭 다시 찾고 싶었던 곳... 물 속에 비친 모습이 이뻐 풍덩하고 싶었다 ...
그 마음 아는지 빨간 단풍잎 하나 떠 내려오다 눈 앞에 멈춘다...
스님소 아기자기한 폭포도 참 이쁘다...
스님소 위...
갈 길 먼데... 일어서질 못하고...
다시 뒤돌아 보고 걸음을 옮긴다...
처음으로 계곡 건너는 곳... 스님소는 이곳 조금 아래쪽에 있다.
*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니 새롭다...
이틀 전 단비로 물이 많아져 작은 폭포들이 춤을 춘다...
*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등산로로 가던 짝꿍이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 양쪽에 표지기 있어 건너야 한다고...
아직 멀었는데 하면서도 하얀 표지기 많이 있어 건너본다... 계곡을 멀리하고 오르는데 이상타...
* 오르다보니 빛 바랜 "사랑합니다" 표지기 보인다... 가 볼까?
사랑합니다는 길을 잃고 헤맬 때 한가닥 빛처럼 보이지만... 따라가면 안된다고 했다... ㅋㅋ
어려울 때 만나는 표지기... 항상 감사했다.
* 계곡 양쪽의 하얀 표지기는 공사를 위한 것이었다.
처음부터 등산로는 아니었으나 굵은 관이 보이자 난감했다.
사랑합니다 표지기 있던 곳으로 다시 내려와보니 고로쇠 줄이 바위너덜에 걸려있다.
가보자!!! 지리산꾼(가입했죠..)이 되가는데...
* 어디서 잘못됐는지...
표지기도 없는 너덜을 치고 오르다보니 발을 잘못 디딜까 겁났지만...
이러다보면 통신골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오른 길을 뒤돌아 보니 까마득하고... 멀리에 왕시루봉이 힘내라고 웃고 있다.
인적없는 곳에 아름다움만...
* 마지막 급경사 너덜을 버리고 왼쪽 산죽을 뚫고 능선으로 붙으니 희미한 흔적들이 보인다. 어디지?
단풍 이쁜 곳에서 쉬었다가 작은 능선 올라서니 감이 잡힌다.
연동골에서 어쩌다~ 토끼봉 아래 능선으로 붙고 있는 중이었다.
토끼봉을 가늠하며 산죽과 가시덤불을 헤집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알만한 이정표가 보였다.
* 토끼봉 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좋은 길을 따라 토끼봉으로 오른다. 길도 좋은데 표지기도 참 많다!!! *_^
토끼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하봉~중봉~천왕봉~일출봉~촛대봉~장군봉...
영신봉~삼신봉으로 뻗는 남부능선이 또렷하고...
영신봉~칠선봉~덕평봉... 오토바이 능선도 바라보고...
어딘지도 모르면 내려갔던 왼골이 눈앞으로 선명하고... 늦가을의 지리에 풍덩 빠졌다!!!
토끼봉에서 반야봉과...
화개재...
오른쪽 아래 뱀사골의 단풍들도 고왔을텐데...
내려가며...
다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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