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2월 25일 (일)
* 신율~진도사(좌)골~월령봉능선~신율
* 바람불고 차가운 날에 짝꿍이랑 광주 산님들과 네명이서...
* 바쁜 일이 많아 구례로 여수로 다니며 정신이 없습니다.
금요일 밤 지리산 북쪽 어느 골을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창문을 여니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성삼재를 넘어야 하는데 눈 땜에... 안전하게 남쪽에 있는 골도 생각하느라 머리속이 바쁩니다. ㅎㅎ
일요일 아침 월령봉능선을 가고 싶은 산님이 있어 그리로 갔습니다.
* .
대강 그렸습니다.^^
신율 마을에 주차하고 올라간다.
글씨가 있는 바위를 살펴보고...
아래 폭포를 들여다 보다 바위가 사르르 얼었는지 미끌린다.
계곡 건너긴 전 왼편 사면길로 가면 지능을 돌아 2번째 합수로 이어지나...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조심 건너...
올라가니 첫번째 합수부 못미쳐 길이 훤하다.
질매재로 가는 걸까?
합수부 아래 계곡에서 떡국을 끓여 먹고...
합수부에 들어선다.
왼쪽이 본류이고 오른쪽은 질매재로...
합수부 위 멋진 소를 구경하고...
합수부 가운데 산죽사이로 올라 넓은 터를 지나...
골을 들여다보며 올라간다.^^
골이 여름에도 가을에도 이쁠것 같다고 생각하며...
미끄럼을 타며 흘러내리는 물에 손을 담가 보려다 바람이 차가와 그냥 간다.^^
골 왼쪽으로 조금 오르면...
지능을 돌아 내려오는 사면길이 보인다.
눈속에 글씨라도 있을까 찾아 보려다 따뜻해지면...
다시 길로 올라가 합수부에서 내려선다.
왼쪽 지류를 건너...
합수부 가운데 너덜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오르면 노고단 철탑 아래고 오른쪽으로 가면 문수암으로 간다.
언덕 위에 움막을 올려다보고 우린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죽 사이 길을 지나며 올려다본다.
아래쪽 보다 더 꽁꽁 얼어 붙은 골이 반긴다.
부지런한 산님은 벌써 물을 준비한다.
히~야~~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서있다가...
멀어져 가는 산님들 소리에 정신을 차려 올라간다.
고무통이 뒹구는 완만한 곳을 지나...
골로 들어서서 올라가는데 태풍으로 골이 변했다.
점심을 먹고 힘내어 올라 가다가 둥근 하늘이 생기고...
나무 사이로 철탑이 드러나자 왼쪽 안부를 향하여 나간다.^^
멀리에 왕시루봉이 고개를 내밀며 웃고...
우량탑 아래로 지나 월령봉능선 안부에 닿아 숨을 고르고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차일봉능선의 시작 종석대와 무넹기 라인이 시원하다.
중계탑 오른쪽 노고단 정상에서 왕시루봉능선이 시작되고...
중계탑 왼쪽 아래로 지나온 월령봉 능선이다.
신율 마을 위 감나무골 오른쪽 979봉 지능선(매막등) 날머리...
질매재 너머 불무장등과 솔봉 멀리 천왕봉까지 훤하다.^^
올라온 진도사골과 왼쪽 문바우등에서 흐르는 복호등능선....
문바우등~ 느진목재~왕시루봉능선이 섬진강으로 힘차게 치닫는다.
더 아래쪽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올려다 본다.
청계암 삼거리...
오른쪽 사면으로 향하면 청계암이다.
밤재 못 미쳐 밤재 오른쪽 지능에서 하산한다.
지능 전망바위에 서면 왕시루봉이 코앞에서 웃는다.
지능 전망바위...
오른쪽으로 가면 외딴 집이 나오고 신율로 갈 수 있으나...
지능으로 더 내려가 신율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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