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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트래킹 : 윤동주 기념관~천문봉~장백폭포 : 2013. 08. 01

san(짝꿍) 2013. 8. 5. 14:12

* 2013년 08월 01일 (목)

 

* 백두산 트래킹( 2013. 07. 31~2013. 08. 03)

  1일 : 부산~연길~천년백설회관(북한식당)~연길 1박

  2일 : 용정(윤동주 기념관)~이도백하 산문입산 후 환보차-승합차 이용 천문봉~승합차 하산~장백폭포~운동원촌 2박

 

* 짝꿍이랑 백두산트래킹 산악회를 따라...

 

* 3박4일...   백두산에서 가까운 연길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알찬 일정입니다.

  백두산은 처음이라 천지와 야생화 가득한 천상화원을 보러 트래킹 코스를 선택합니다.

  한 번 다녀오니 이것 저것 또 욕심이 생깁니다.^^ 

 

 

흰구름 사이로 드넓은 땅이 보여...

에공~~   만주벌판이 고구려 땅인데 아깝다.^^

 

부산에서 2시간 40분 정도 걸려 연길공항에 도착...

 

  연길 시내를 차창으로 바라보며 전용버스로 이동...

 

천년백설회관(북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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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를 타고 선구자의 고향 용정으로 이동하여...

윤동주님이 수학 했던 대성중학 윤동주 기념관을 방문한다.

 

 

   

함께한 여성 산님들과...

 

"방문객들은 이제 기념관으로 올라 오셔도 됩니다."

안내인이 서 있다 사라져 어딘지 둘레둘레 찾아 올라가니 관리인이 알려준다.

방문객이 많아 기다려야 할 경우는  X라며 O를 들라고 한다. ㅎ

 

윤동주 교실로 들어가...

 

   

난로 곁에 앉아 도시락도 까먹고...

긴 책상에 짝꿍이랑 앉아 책장도 넘겨본다.^^

 

고향 냄새 나는 윤동주 교실을 다시 한 번 음미하듯 바라보고...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보며 설명을 듣고 나와 책을 한 권 사고 방명록도 적는다.

  

우리 처럼 이모작을 하여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고...

 드넓은 만주 벌판과 일송정, 해란강, 용문교 등의 설명을 듣는다.

 

중국 전통(ㅎ)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서...

장뇌삼과 옥수수, 야생 블루베리, 작은사과를 팔고 있다.

 

이도백하 산문입산...

 

환보 차를 타고 온천지구에 도착해 호텔 확인하고...

 

겁도 없이 씽씽 달리는 승합차로 천문봉으로 간다.

107번 차를 타자마자 기사님 씨-익 웃더니 '네박자'를 틀어준다.

각종 뽕짝송이 흘러나와 스틱으로 박자를 맞추니 기사님 거울로 쳐다본다.  ㅎ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스릴로 꼬불꼬불 급경사 길을 신나게 이리 저리 휩쓸리며 올라간다.^^

 

아깝다.  지난해 같으면 맨 뒤 노란색 기상대 숙소에서 박을 하며 일몰과 일출을 봤다는데...

올해부터는 천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여 숙소도 바꾸고 천문봉에서 달문을 지나 용문봉으로 가질 못한단다.

처음엔 연변자치구에서 백두산을 관리했는데 지금은 중국정부에서 한다고...

그건 그렇고 북한쪽으로는 백두산이 언제나 열릴지 마음이 아린다.

 

저 아래 골을 따라 내려가 천지 물도 만지고 보트로 건너 달문을 지나 용문봉으로 갔다는데...

생각해봤자 안되는 것은 될 수 없지만 아쉬워 자꾸만 골을 바라본다.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니 건너편 2744m 장군봉이 보인다.

 

  하얀 계단이 천지를 향하고 있다.

 

왼쪽으로 진행하니 건너편 마루금이 훤히 드러난다.^^

 

  포인트 마다 막아놓고 만원 주면 사진 한 장 뽑아준다.

그 포인트에서 카메라를 얼른 맡겨서...  ㅎ

 

삽시간에 구름이 몰려와 아무것도 보이질 않더니 금새 환해지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 건너편이 북한 장군봉(2744m)

 

 

또다시 구름이 천지로 몰려든다.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가슴 가득담고 다시 승합차를 타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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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있는 온천지구에서 다시 환보차를 타고 장백폭포 아래로 이동...

온천수로 옥수수와 달걀을 삶아 판다.

 

오른쪽 거대 절벽의 주상절리층의 규모가 엄청나다.

 

장백폭포 가는 길에 흐르는 온천수...

 

 

토란잎  만큼이나 큰 곰취가 지천이다.^^

 

ㅎㅎ...

 

장백폭포...

 

희~야~~

 

    

다른 팀 모두 내려가고 한가롭게...

 

    ㅎㅎ...

 

이제 장~백~폭~포~가...

 

사라지려 한다.

 

다 내려와 입구에 있는 기둥 안내도 옆에 서본다.

 

중국 아이들도 포즈를 취하기에 담고...

 

후미 기다리며 온천수에 삶아낸 달걀을 먹고...

흐르는 온천수에 손을 담그니 마음마저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