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09월 21-22일 (토-일)
* 남산마을~홍골~느진목재~싸리샘~질매재~피아골 대피소~임걸령~삼도봉~무착대~직전마을
* 흐리다 비오는 날에 여수 산님들과 다섯이...
그리고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짝꿍이랑 둘이서...
* 다음날 마음에 둔 곳이 있어 처음엔 홍골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 당일 산행을 갑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당일 팀도 저녁 늦게 내려간다고 합니다. 날씨는 문바우등에서 흐려지고...
저녁에 서울 산님도 볼 수 있고, 비내리는 밤 피아골 대피소에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짝꿍에게 연락을 합니다.^^
* 다음날 아침이 되자 비가 더 세차게 내립니다.
단체 모임 하는 산님들은 하산을 하기로 하여 둘이 좋은 길로 올라갑니다.
피아골 능선 삼거리에서 비가 그치는 듯하더니 점점 세차게 내려 노루목에서 바로 삼도봉으로 갑니다.
비바람이 세차 능선에서- 하산 시작도 안했는데- 신발에 물이 고입니다. 에공~~
* 불무장등에서 다시 좋은 길로 내려서 가려다 능선으로 갑니다.
지난 겨울엔 눈 때문에 길이 어긋난 줄 알았는데 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더니...
오른쪽 아래 좋은 길로 그냥 치고 내려간 흔적이 보입니다.
희미한 능선을 따라가 좋은 길을 만나고 불무장등과 솔봉 사이 안부에서 표고둠벙을 살피고 갑니다.
* 가시덤불과 잡목이 무성히 자란 무착대...
샘터로 가는 길을 헤쳐 물 흐르는 곳을 건너 기도터로 갑니다.
쌓아 둔 나무들은 무너져 썩었는데... 바위에 놓인 돌은 그대로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라 늦은 점심을 먹고 상념을 떨치려 잠시 앉아 봅니다.
* 남산마을 홍골(08:40)~ 폭포(09:15-25)~ 계곡 건너고(09:47-10:14)~ 건너(10:22)~ 너덜(10:35-55)~
느진목재(11:28-43)~ 싸리샘(12:05)~ 삼거리( 점심 12:12-13:30)~ 문바우등(13:57-14:18)~ 전망대(15:17-38)~
질매재(16:00)~ 피아골대피소(16:43-09:00)~ 임걸령샘(10:33)~ 삼도봉(11:35)~ 삼거리(12:33-43)~ 불무장등(12:47-13:06)~
표고둠벙(13:37)~ 능선 삼거리(13:53)~ 무착대 초입(14:09)~ 무착대(점심 14:30-15:35)~ 옛길 만남(17:55)~ 직전마을(18:20)
다녀온 길...
남산마을 홍골 초입 너럭 바위엔 새로운 줄이 널려 있다.
마을에서 여름 피서객을 상대로 장사를 했군...
바위에 새겨진 홍류동(紅流洞)각자를 보고...
홍류동 바위 뒤에 소나무를 살피고 오른쪽 길로 올라간다.
주인은 밤을 줍고 짚차는 번호판이 없다.^^
고사리 밭이 만들어진 들머리로 들어가 등로를 따르다 폭포에서 쉬어간다.
ㅎㅎ...
봄날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나무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고 있다.^^
위쪽 쌍폭을 보고 오른쪽 등로를 따라 가다가...
골을 따라 올라가다 왼쪽 바위를 붙잡고 끙끙대던 생각에...
작은 직벽 폭포를 내려다보며 피식 웃는다.
골을 건너는 곳 아래에 합수부가 있고, 골을 건너면 왼쪽으로 길이 보인다.
왼쪽 골을 따르면 왕시루봉 오거리 전망바위 조금 아래로 갈 수 있다.
골을 반대방향으로 건너 길을 따른다.
펑퍼짐한 너덜에서 물을 담고 쉬어간다.
골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경사가 심해지고...
등로는 골 오른쪽으로 이어지나 그냥 골을 따라 올라간다.
급경사 골을 헉헉대며 올라가다 오른쪽 등로에 붙으니 느진목재 사거리...
직진 건너편은 용소골이 흐르고, 문수사로 가는 등로가 있다.
왼쪽은 왕시루봉으로 오른쪽은 노고단으로 간다.
노고단 방향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 사면길은 싸리샘으로 가고...
직진은 곤달비등을 지나 싸리샘에서 오는 사면길과 만난다.
세사람은 곤달비등으로 가고 둘은 싸리샘을 지나 삼거리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문바우등을 직등하여 올라간다.
문바우등에서...
남부능선 뒤로 천왕봉이 고개를 내밀고...
바로 눈 앞에 왕시루봉이 우뚝 솟고...
물들기 시작하는 복호등능선이 부드럽게 흘러간다.
문바우등에서 머물다 노고단을 향하여 길을 나선다.
군데군데 이쁜 모습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내미니 무착대 아래 바위군이 훤히 보인다.
왼쪽 전망대에서 움푹 들어간 질매재를 바라보고...
질매재에 도착하니 후드득 비가 내린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밤에도, 다음날 산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내렸다.
피아골 대피소 아침 풍경 1... photo by 연두
피아골 대피소 아침 풍경 2... photo by 연두
피아골 대피소...
피아골 대피소를 나서며... photo by 연두
불로교 아래 물이 많이 불었다.
용수골은 쳐다보지도 않고 좋은 길로 올라간다.^^
임걸령 샘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산님을 만나고...
노루목엔 타프를 치고 쉬고 있는 산님들이 있다.
삼도봉은 비바람에 서 있기 어려워...
얼른 불무장등으로 내려서니 고운 모습이 반긴다.
불무장등아래 삼거리에서 쉬고...
불무장등으로 올라 여기저기 살피고 내려간다.
안부 오른쪽에 있는 표고둠벙을 들여다보고...
나오다가 흠뻑 젖어도 즐거워 안개속에 서본다. ㅎ
무착대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무착대 지능을 타고 내려간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직전은 비가 그치고 뭉게뭉게 피어 오른다.
지능 날머리에서 옛길을 만나고 지계곡을 건너 표고막터 이정표로 나간다.^^
비가 그친 좋은 길을 따라가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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