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05일 (토)
* 심원~대소골~반야봉 철계단~반야봉~노고단~성삼재
* 좋은 가을날에 동료랑 둘이서...
* 짝꿍은 '국토순례' 중이라 가까운 곳,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합니다.
대소골과 만복대를 생각하며 화엄사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구례에서 08:20 노고단행 버스가 KTX연계 상품이 생겨 전날부터 08:40에 출발 한다고...
친절한 택시 기사는 노고단 가는 중이라며 저렴(ㅎ)하게 타고 가라고 합니다.
* 대소골을 건너는데 물이 조금 많습니다.
빠질 정도는 아니어서 이리저리 살피다 요령껏 건너 갑니다.
물들기 시작하는 대소골과 반야봉에 푹 빠졌다 내려갑니다.
* 노고단 고개에서 시간을 물어보니 성삼재 막차 시간이 14분 남았습니다.
"뛰자!" 멋진 노을을 보느라 1분이 흐르고 13분만에 내려갑니다. 휴~~
* 심원(09:00)~ 대소골건넘(09:10)~ 심원능선 초입(09:17)~ 긴장등 초입(09:40)~ 계곡 휴식(10:10-25)~
폭포1(10:29-36)~ 임걸령샘골 합수(10:41)~ 폭포2(11:25-45)~ 좌우합수(12:00-08)~ 너덜합수(점심 12:33-14:10)~
소폭1(14:19)~ 소폭2(14:24)~ 노루목 갈림(바위폭 14:37-43)~ 등로 만남(15:20)~ 반야봉(15:37-16:00)~
노루목(16:22)~ 임걸령샘(16:45)~ 노고단 고개(17:50-56)~ 성삼재(18:19)~ 막차(18:20)
다녀온 길...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단풍이 고와 설레는 맘으로 올라간다.^^
방아골도 모처럼 물이 많고...
대소골을 이리저리 살피다 한 발을 살짝 짚고 건너 뛴다.
이리로 올라가면 심원능선으로 가고...
우린 직진 길을 따르다 아리쪽 폭포에 다녀온다.
고로쇠 물통을 지나 여기서 골을 건너가면 긴장등 한숨약수 들머리...
ㅎㅎ...
가을... 가을이 오고 있다.^^
쌍폭 아래로 내려가 돌팔매질...
시원한 소에 발이라도 담그며 쉬어가야 하는데... ㅎ
쌍폭(폭포1)에서...
임걸령샘 골에서 내려오는 합수부를 지나...
어수선한 골을 지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도 가을로 가고 있다.^^
폭포2에 앉아 재잘거리며 놀다가...
쓰러진 나무들로 뒤엉킨 정글속을 빠져 올라가니 소폭 위 단풍이 곱다.
합수부 아래 두갈래 폭포...
물들어가는 모습이 이뻐...
번쩍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올라간다.^^
좌우 합수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왼쪽은 빨치산터로 가고...
우린 오른쪽 골을 따라 간다.
오른쪽 초입 잔잔한 폭포를 지나 올라가면...
뿌리가 반쯤 없어지고 쓰러진 나무에 굳세게 가지가 뻗어 있다.
"장하다! 힘내라! 더 힘내서 잘 자라거라!" 하며 올라간다.^^
굳세게 자라는 나무를 지나 올라가면 곧 오른쪽으로 작은물이 합수되고...
바로 위에 오른쪽으로 건 너덜이 시작된다. (직진은 반야봉으로 직등하게 되고)
이곳에서 주의하여 오른쪽 너덜로 올라서면 노루목과 반야봉 아래 철계단으로 갈 수 있다.
건너덜을 따라 급하게 올라가면 소폭1을 만나고...
완만한 골을 따라 가면 소폭2도 보인다.
영차영차 힘내어 오르면...
멀리서도 보이는 폭포가 암벽을 타고 흐른다.^^
바위 오른쪽으로 올라가 물길을 따르면 파이프 샘이 나오고 노루목으로 간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 직진 골을 따르면 반야봉 아래 철계단으로...
폭포에 올라가 내려다보며 숨고르고 골을 따라 올라간다.
가운데 걷기 쉬운 골을 따라 올라가 철계단 아래 안부로...
철계단에서 불무장등 뒤에 왕시루봉, 섬진강 건너 광양 백운산까지 바라보고 반야봉으로 간다.
반야봉으로 가며 천왕봉과 주능...
시원한 남부능선을 숨죽이며 바라본다.^^
반야봉에서...
ㅎㅎ...
반야봉에서 눈으로 주능을 따라가 천왕봉으로...
심원능선 천상화원이 보이고...
돌탑 뒤 주능을 따라 노고단으로 내려간다.
최근에 내려간 왕시루봉 능선의 질매재와
불무장등과 솔봉 사이에 표고둠벙이 있는 안부가 보인다.^^
노루목 전망대에서...
노고단과 서북능선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피아골 왼쪽 흰덤봉과 무착대 바위군이 보이고...
오른쪽 능선은 질매재~문바우등~왕시루봉이다.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바람에 살랑거리고...
부풀어 오른 억새는 곧 섬진강까지 날아갈 것만 같다.
문수대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항상 들여다 보고 지나간다.^^
노고단 고개에서 올라간 반야봉 철계단 지점을 눈여겨 찾아보고...
뛰다시피 내려가 대피소에서 종석대에 걸린 노을을 바라본다.
그날...
참 이쁜날이라...
담날 비온다고 해서--
준비도 않고 당일로 올라갔는데...
반야봉에 머물고 싶어 내려오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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