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1월 29일 (토)
* 당동~미륵골~사면길~상복골재~간미봉~461봉~난약사~예술인마을~당동
* 늦가을비 내린 담날.. 만복대에 구름 많은 날 짝꿍이랑...
* 간미봉 사면길을 걷고 싶어 지도를 살핍니다.
언젠가 둘레길을 걷다 확인해보고 싶은 골(미륵골)이 생각납니다.
*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당동마을 회관에 주차하고 미륵골로 갑니다.
마을 뒤 임도에서 올라가면 편하겠지만 둘레길 다리에서 바로 들어가니 잡목과 가시덩쿨이 할큅니다.
* 간미봉에서 납재 방향으로 내려가 데크에서 잠시 전망 살피고 올라옵니다.
구례군에서 만들어 놓은 간미봉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여 날머리 확인하고...
좋은 둘레길 놔두고, 지능을 넘어 난약사로 내려가 밭둑을 따라 예술인마을로 갑니다.^^
* 당동(09:40)~ 미륵골(09:55)~ 합수부1(10:47)~ 합수2(11:15-35)~ 사면길(11:55)~ 상복골재(12:20)~
간미봉 아래(12:35)~ 간미봉(점심 12:50-14:00)~ 삼거리(14:05)~ 둘레길(14:34)~ 난약사(14:48)~ 당동(15:20)
대강 그렸습니다.^^ (파란색 : 방광~원촌 둘레길)
둘레길 (구례군 광의면 방광~산동면 원촌)에 있는 석불입상...
투박하고, 깨지고, 닳아 없어지고 형태만 남았지만 소박하여 마음이 간다.
둘레길 다리에서 골짜기 따라 오른다.
미륵골 초입이 가시덩쿨로 심란하더니 왼쪽으로 매실밭이 나오고...
수로를 만난 후로는 진행이 쉬워졌다.^^
수로를 만난 지점...
오른쪽으로 간벌 작업한 길이 보이지만...
물소리 들으며 쉬엄쉬엄 올라간다.
골을 따르다 좋은 길이 있다며 올라가지만... ㅎ
골을 놓치면 안된다고 하니까 다시 내려온다.^^
제대로 된 합수부가 보인다.
위쪽에서도 하나가 더 합수되고 지형은 평펴짐하게 변한다.
물줄기가 약해지며 다시 합수되는 지점에서 쉬어간다.
왼쪽골을 따르다...
위쪽을 지형을 살피며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갑자기 넓은 간벌 작업 길이다.
길이 휘는 지점에서 곧장 올라가니...
상복골재로 가는 사면길과 연결된다.^^
솔향 가득한 푹신푹신한 사면길이 참 좋다. ㅎ
천천히 구비구비 돌며 흥얼거린다.^^
습지에 억새와 연두 잎이 속삭인다.
지능 몇개를 사면으로 돌아가면...
상복골재 직전에 샘이 있다.
통 속에 개구리가 있지만 통을 치우고, 물을 퍼낸 후 사용할 수 있다.
할퀴고 잡아당겨 얄밉지만, 사면길 곁에 얌전히 있으니 이쁘다.^^
상복골재에 도착하여 직진 산동면 방향 확인하고...
능선길을 따라 왼쪽 간미봉으로 향한다. (오른쪽은 시암재로~)
간미봉에 도착하여 납재 방향으로 내려가 산동온천을 바라본다.
솔봉능선에서 내려오는 임도가 뚜렷하다.^^
납재를 지나 둘레길과 만나는 구래재 건너 지초봉 활공장이 있고...
구만제 위로 간미봉능선의 끝자락 까치절산이다.
소나무 뒤 바위에 올라간다.
전망은 별로지만 혼자 올라가 피식 웃는다.^^
만복대에서 뻗은 능선은 오른쪽 월계재~영제봉~밤재로 흐른다.
간미봉으로 되돌아 간다.
간미봉 표지석 뒤로 보이는 종석대와 노고단이 구름에 싸여 있다.
점심을 먹고나니 구름이 걷힌다.
간미봉능선은 시암재로 나가 능선을 이어 종석대와 노고단으로...
분기봉에서 가운데 지능을 따르면 천은사골로 가고...
그 아래 합수부에서 왼쪽 골을 따르면 상복골재와 분기봉으로 오를수 있다.
만복대에 구름이 걷히길 기다려 만복대~ 작은 고리봉~노고단 하늘금을 보고서야...
넓은 길을 따라 461봉이 있는 지능으로 향한다.
급경사 길이 시작되기 직전 오른쪽에 있는 국립공원구역..
사면길과 천은사로 가는 능선은 왼쪽 소나무 아래로 길이 있다.^^
오른쪽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난동마을 뒤 구리재로 가는 둘레길과 만난다.
경사가 심해 미끄러운 길을 내려가면 완만해지며 잘 다듬은 등로가 마음에 든다.
지난봄에 둘레길 상수원에서 골을 따라 올라섰던 납재가 눈에 들어오고...
어느해 천은사로 내려가야 하는데 461봉까지 확인하고 다시 올라간 생각에 피식 웃는다.^^
461봉을 지나 내려오니 저장 탱크가 있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
시멘트 길을 만나고 내려오니 이해가 된다.^^
그동안 왜 들머리가 보이지 않았는지...
* 지초봉으로 가다가 직진 길이 끊겨 차를 돌려 왼쪽으로 올라간 지점이다.
지초봉 활공장으로 가는 왼쪽 둘레길에- 헷갈리지 않도록-새로운 이정표가 생겼다. ㅎ
삼거리 둘레길 이정표 (산동 8km, 방광 5.3km)에서 지능으로...
지능을 넘어 저수지가 보여 난약사로 내려간다.
대웅전 앞의 철쭉은 철도 모르고 피어 한창이고...
주인 없는 절엔 아래 살림집 개만 컹컹 짖어 물러나온다.
난약사에서 내려가 감나무밭둑을 걸어 멋진 소나무를 지나...
빨갛게 익은 산수유밭을 지난다.
노란꽃이 피고, 녹색잎이 지고, 빨간 열매만 남았다.
구례 예술인마을 뒤 소나무가 보이자 둘레길로 내려간다.^^
구례 예술인마을(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예술인마을 앞...
예술인마을 이정표...
예술인 마을에서 당동 마을회관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 한다.
짧게 산행하고,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친구들 만나러 세동치로 혼자 올라 갑니다.^^
바람 자고 따사로운 간미봉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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