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1월 30일 (일)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세걸산~세동치~전북학생교육원
* 지리산 친구들과 세동치에서...
* 밤새 바람소리 세차 새벽에 눈이 오길 바랍니다.
밖으로 나가니 소리만 크게 들릴뿐... 바람도 자고 비도 조금 내립니다.
* 오후에 행사가 있어, 세걸산~세동치샘 사면길로 오려고 세걸산으로 갑니다.
운무에 싸여 몇 걸음 내려서니 바지와 신발이 젖고, 산죽이 생각나 세걸동릉에서 발을 빼냅니다.^^
* 오얏골로 올라온 친구들도 모두 교육원으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세동치샘에 다녀오고, 마지막에 내려가며 머물렀던 자리 둘러 봅니다. 깨끗합니다.
전북학생교육원이 새단장을 했다.^^
위쪽 운동장은 사라지고 멋진 극기 훈련장이 생겼다.
훈련장 아래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1/3 지점 임도에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간다.
멋진 사면길을 지나 마지막 오름길에서 숨고르고, 세동치에 올라서니 시끌벅적하다.^^
별이 초롱초롱 하고, 달빛 가득한 길을 걸으며 서울 친구와 얘길 나눈다.
걷다 돌아오니 잠자리로 들어가고, 다시 작은 원을 그리며 오손도손...
01시경에 깨어 밖으로 나가니 바람은 전혀 없는데, 바람소리는 요란하다.^^
* 살짝 잠들었는데 빗소리 들린다.
처음엔 아주 작게, 점점 커지니 옆 집에서도 깬다.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이 달아나서 뒤척이다 밖으로 나간다.
텐트 아래 은박지도 정리하고, 팩도 박아 팽팽하게 비설거지를 한다.^^
서북능선에 눈이 내려야 하는데 날이 포근해 비가 내렸지만...
아침엔 비가 그쳐...
ㅎㅎ...
혼자 세걸산으로 향한다.
세동치샘으로 한바퀴 돌 요량으로...
세걸산도 새단장을 했다.
전망 사진도 붙어 있지만 생소하고...
전부터 있었던 이정표가 반갑다.^^
동릉 시작 바위에 서서 한참을 봐도 아무것도 뵈지 않더니...
빗방울이 떨어지며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다시 뒤덮여 동릉 아래로 내려가다가...
금새 신발이 젖어 멈춰서 바라본다.^^
바지도 젖어 물기를 털어내며 올라와 세동치로 향한다.
놀리는 듯 조금 환해져 뒤돌아보니 동릉이 보인다.
조금만 더...
다시 몰려오고 더이상은 없다.^^
반야봉 위로 두터운 층이 바람이 불어도 끄떡도 안한다.^^
세동치 헬기장으로 돌아가니...
셋이 남아 조금 더 있다 내려간다고 하기에... ㅎ
콸콸 흐르는 세동치 샘으로 내려간다.^^
마르지 않는 세동치샘 이름... ㅎ
세동치 샘에서 올라...
박배낭이 거의 정리가 되고 있다.^^
머물던 자리에서..
주변 살피고 전북학생교육원으로 향한다.
산아래 운봉은 구름이 이쁘다.
아직도 안개 가득한 세동치를 올려다보며 내려간다.
노란 양탄자가 깔린 멋진 길을 내려가...
임도에 도착...
마지막 친구 오지 않아 기다리게 하고 둘이 먼저 내려간다.
전북학생교육원의 새로운 모습...
전북학생교육원에 짝꿍도 기다리고 있어...
오후 행사 때문에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먼저 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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