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1월 01일 (목)
* 청학동~ 삼신봉~내삼신봉~삼신봉~외삼신봉~묵계재~고운동재~청학동
* 칼바람 부는 날 짝꿍이랑 일출을 보러...
* 삼신봉에서 일출 보고, 내삼신봉 다녀오고, 외삼신봉에서 고운동재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지난 주 쇠통바위에서 외삼신봉~고운동재 구간이 눈에 들어와 삼신봉으로 갑니다.^^
* 칼바람이 으르렁 거리는 새벽, 카메라 잡은 손가락이 시리더니 아픕니다.
눈보라 치는 외삼신봉은 서 있기 조차 힘이 듭니다.
전망바위에서 30분을 기다려 천왕봉을 살짝보고 내려갑니다.
* 눈이 쌓여 힘들지만 바람이 덜 부는 산죽구간이 오히려 낫습니다.
고운동재에서 택시를 부를 생각인데 걸어가보자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도 걸어 올라오며 금방 간다고 합니다. 에~고~~
새해 첫날 부터 도로를 엄청 걸었습니다.^^
* 청학동(06:25)~ 참샘(07:07)~ 삼신봉(07:28-08:00)~ 내삼신봉(08:25-33)~ 아침(08:50-09:48)~ 삼신봉(10:00)~
외삼신봉(10:35-41)~ 바위구간(10:52)~ 전망바위1(11:53-12:23)~ 전망바위2(12:29)~ 삼거리(12:40)~
헬기장(묵계재 13:01)~ 고운동재(14:07)~ 삼신봉터널 삼거리(14:34)~ 청학동(16:00)
다녀온 길...
2014. 12. 31 순천만...
촛불 처럼 타오르다...
2014년 해는 저물어 간다.
2015년 01월 01일 새벽 청학동으로...
삼신봉에 올라 내삼신봉 연분홍빛을 바라본다.
기다리니 외삼신봉 뒤로 붉은 점이 보여...
서둘러 당겨본다.^^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여...
어렵게 올라와...
점점 밝아진다.^^
2015년 모두에게 건강한 해가 되기를...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인지...
삼신봉에는 우리 외에 4명 뿐이다.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눈다.^^
지리 주능이 보고 싶으나 먹구름만 가득하다.
에~고~~ 정말 춥다.^^
* 아이젠을 신고 삼신봉을 내려가 옆으로 돌아 눈쌓인 바위에서...
삼신봉 가지런한 축대를 찍었는데, 바람에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려 올릴 수가 없다. ㅎ
추워서 빠른 걸음으로 내삼신봉으로 향한다.
내삼신봉에서 왼쪽 삼신봉과 멀리 외삼신봉을 담고...
외삼신봉 뒤쪽 능선을 보며 피식 웃는다.^^
쇠통바위능선을 바라보며 얼른 되돌아간다.
바위문 사이로 천왕봉이 보이는 곳인데 여전히 구름뿐...
조심조심 내려가니 아래쪽엔 눈보라가 인다.
이런 곳은 포근해서 좋습니다.^^
좀 더 진행하여 포근한 방향 바위 밑에서 눈을 고르고, 떡국을 끓여 먹는다.
새해 첫날이라 삼신봉에 산님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텅 비어있다.
삼신봉에서 가장 포근한 곳에서 잠시 머물다 내려간다.^^
청학동 2km지점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외삼신봉으로 향한다.
외삼신봉 표지석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 청학동으로 갈 수 있다.
외삼신봉...
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하동 독바위...
쇠통바위~하동 독바위~관음봉~내원재~거사봉...
가야할 능선(2012. 02. 26)...
손이 얼고, 몸이 바람에 날려 눈으로만 보고 내려왔다.^^
바위에 눈이 쌓여 조심조심 줄을 잡고 내려간다.^^
히~야~~
남쪽사면은 포근하여 마음까지 편안하고...
북사면은 미끄러운데 바람도 심하다.
전망바위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따뜻한 물과 간식을 먹으며 30분을 기다린다.^^
미안한지 천왕봉이 어렵게 열린다.^^
곡점능선과 연하봉능선의 분기점이 뚜렷하다.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와 다시 덮어 버 린다.
전망바위2에서...
곡점능선의 끝자라과 황금능선, 그리고 멀리에 웅석봉이 있다.
진행할 방향으로...
오른쪽에 묵계저수지와 회남재...
전망바위에서 신나게 내려가니 산죽 속에 삼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원묵계...
산죽터널에서 눈이 목을 타고 들어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진행한다.^^
낙남정맥을 타는 산님들이 많은지 생각보다 산죽이 빽빽하지 않아 다행이다.
헬기장(묵계재)은 눈 때문에 산죽이 쓰러지고 뒤엉켜 있어...
빽빽한- 눈 쌓인- 산죽 오름길을 어찌갈꼬 걱정했는데...
몸을 잔뜩 구부리고, 기다시피 올라가니 점차 서서 걸을 수 있다.^^
이제 드디어 산죽구간이 끝난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바라보며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간다.
조심스럽고 괜히 미안한 마음으로 고운동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택시를 부르고,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없어서 걷자고 했나 보다. ㅎ
삼신봉터널 삼거리, 청학동 삼거리 지나 명륜학당 입구에서 걸음이 늦어진다.
청학동 대문에서 기다려 짝꿍이 회수한 차를 탄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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