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1월 20-21일 (화-수)
* 절물자연휴양림 그리고 한라산(영실~윗세오름~어리목)
* 여수 산님들과 짝꿍이랑 네명이...
* 지리산 약속을 잡다가 갑자기- 날씨에 상관없이-제주도로 가자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항상 백록담을 봤는데, 눈이 와도 좋다는 생각으로 얼떨결에 갑니다.
* 녹동에서 배를 타고, 선실에서 열심히 공부한 오름과 첫날 코스는...
게스트하우스를 먼저 가는 바람에 다음에 가기로 하고, 숙소에서 가까운 절물오름으로 갑니다.
*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로 가는 첫차가 늦어(08:00 동절기), 성판악(06:00)~관음사는 셋째날 가기로 하고,
둘째날 영실~윗세오름~돈네코로 정합니다. (기상악화로 윗세오름~돈네코 구간이 통제되어 어리목으로 하산함.)
* 영실매표소(09:05)~ 등로입구(09:49-10:10)~ 병풍바위(10:44)~ 윗세오름(점심 11:40-12:50)~
만세동산(13:30)~ 어리목 목교(14:11)~ 어리목탐방안내소(14:20)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삼울길을 따라가 장승들 바라보며 웃고...
장생의 숲길을 이어간다.
울창한 삼나무숲을 천천히 걸어...
숫ᄆᆞ르편백숲길과 나뉘는 지점에서...
임도를 따라 가다...
너나들이길과 가까운 지점에서 갈아타고...
절물오름입구에서 오는 길과 만나 절물오름으로 올라가...
오른쪽 제1전망대로 향한다.
하늘엔 구름 가득하고...
분화구엔 흰눈이 조금 쌓여 있다.
동서남북 사방이 표시된 제1전망대에서...
한라산 방향은 빛으로 가득하여...
제2전망대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
다음날 비가 예보되어 바라보니 왼쪽 중턱에 구름이 몰려든다.
절물휴양림은 두번째라 분화구 주위 한바퀴를 채우지 않고...
장생의 숲길로 내려가다 너나들이길로 건너간다.
처음 왔을때 공사중인 곳으로 가다 다음에 오라는 곳이다.^^
절물오름 입구로 내려와...
뭘 갈고 있나 들여다보고... ㅎ
처음엔 화전민들이 지르는 산불이 붙지 않도록 돌을 쌓았다는 제주도 묘지를 보며...
이끼 가득한 절물로 간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힘내어 생이소리질로 향한다.
새 소리길...
새소리 들으며 걷다가...
너나들이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휴양림 입구로 내려간다.
소나무 숲길에서, 여름에 한숨 잤던 평상을 보며 피식 웃는다.^^
참 좋은가 보다.^^
뭐가 다를까요? ㅎ
ㅎㅎ...
게스트하우스에서 떡국 끓여 점심 먹고...
택시로 이동하여 2:40동안 절물자연휴양림 여러갈래 길을 걸었다.
절물휴양림에서 시내버스로 이동하여 동문시장으로...
(잘 포장된 선물용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은 육지보다 비산편이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여러가지 먹거리 준비하여...
예하게스트하우스에서 저녁에 제공하는 음료(ㅎ) 1인당 1가지씩을 곁들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한다.^^
밥과 김치조금. 아침식사로 토스트(식빵 굽고, 잼 바르고, 달걀 후라이, 치즈는 알아서)와 커피, 녹차, 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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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영실매표소에서 내려 걸어간다.
비는 등로 입구에서 눈으로 바뀌고...
영실 해발 1280m...
조금만 올라가면 되겠네... ㅎ
많은 산악회 팀들과 섞여 올라가니 1500m...
가까이 서 있는 산님들만 보일뿐...
멋진 자연은 사진으로도 보기가 어렵다.^^
바람이 덜 불고, 시야가 조금 트이는 지점에서...
손이 시리지만 흔적을 남겨 본다.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눈이 내려 오가는 산님들 표정은 맑음이다.
윗세오름에 도착하여 돈네코 방향을 보니 발자국 흔적이 없다.
많이 춥지는 않지만 눈바람이 계속 분다.
* 북적대는 대피소는 컵라면 물을 끓이는 중이라고 30분을 기다리게 한다.
내모습이 춥게 보였는지 친구들끼리 온 산님이 따뜻한 물 한컵을 준다.
환히 웃으며 건네는 마음이 고맙고 따뜻해 따라 웃는다.^^
돈내코 길은 눈 때문에 통제되고...
올라온 산님들은 어리목이나 영실로 흩어진다.
1년전 맑은날에 보았던 돈네코 등로와 멋진 모습 떠올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어리목으로 향한다.
고사목에서 서보고...
탐방로 안내도 들여다보며...
흥얼거리며 쉬엄쉬엄 내려간다.^^
나무가 무성한 곳은 아늑하고...
바람이 덜 불어 여기저기...
환하게 웃으며...
멋진 나무 곁에 서본다.^^
눈(雪)이 그치고 눈(目)이 즐겁다.^^
아래로 갈수록 따뜻해 걸죽한 눈덩어리가 떨어진다. ㅎ
다 떨어지기 전에 나란히 서고...
미끄러지듯 내려가 어리목 목교를 건넌다.
나무가 잘 보여야 되는데, 이리저리 찍어도 그림만 두드러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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