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7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 : 2017. 08. 17

san(짝꿍) 2017. 8. 23. 19:15

* 2017년 08월 17일 (목)


*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

* 여름휴가 마지막날 지리 꽃을 보러 노고단으로...


* 병원에서 3일 자고, 엄마가 퇴원해 구례에서 하루 더 자고, 08:40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갑니다.

  올라가는 도로에 구름 가득하더니, 성삼재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하늘이 열리길 기다립니다.


* 대소골 물소리 유혹하듯 우렁차게 들리고, 구름에 가린 노고단 철탑이 보일락말락 흔들립니다.

  산동 온천 방향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하나 하늘이 조금 열려 노고단으로 향합니다.


* 첫 여름 싱싱하던 꽃들은 열매를 맺고, 걸음을 옮기며 '못봤던 꽃들이 다 져버렸음 어쩌나...'

  찜통같은 여름에도 잘 견뎌내고 여기저기 고개를 내밀고 반기는 모습에 즐거워 발걸음이 더딥니다.


* 꽃길을 걸어 노고단 전망데크에서, 바쁠것 없어 시원한 구름속에서 차분히 기다립니다.  ㅎ

  섬진강에서 올라오던 구름이 약해지고, 얼핏얼핏 섬진강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임걸령에서 점심을 먹으며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흰구름을 봅니다.

  종주하는 산님들 바쁘게 사라지고 조용한데, 어디서 도란도란 얘기소리 들립니다.


* 산에서 만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 2박3일 화대종주를 한다고 활짝 웃는 그녀들이 멋져 보입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얘길 나누다 연하천으로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피식웃고, 피아골로 향합니다.

   


* 성삼재(09:33)~ 전망대(10:15-55)~ 노고단 고개(11:30)~ 노고단(11:55-12:25)~ 등로(12:42)~ 돼지령(13:06)~

  피아골 삼거리(13:20)~ 임걸령샘(13:27-14:10)~ 하산(14:16)~ 불로교(14:52-15:25)~ 피아골 대피소(15:35)~ 구례포교(16:20)~

  표고막터 이정표(16:56)~ 산아래 첫집(17:07)~ 주차장(17:04)~ 버스(17:20)




다녀온 길...



구름이 걷히길 기다리며...



빠르게 움직여 여러번 눌러...


이파리 물고 달리는 순간...  ㅎ






물을 건너 백두대간으로...


종석대는 보여주질 않아...


전망대에 함께 다녔던-이틀 먼저 개학한 산님에게 소식전하고...


노고단에도 구름이 몰려 있을 것 같아 간식을 먹고 쉬어간다.

















노고단 데크로 들어서서...














정상으로 올라가다가...


되돌아와 섬진강이 보이길 기다린다.












노고단 탑을 뒤로하고...


백두대간으로...


문수대 삼거리 전망대에서...




등로를 만나 묘비를 살피고...











임걸령샘에서...





연하천으로 가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임걸령에서 되돌아와 피아골로 하산...




불로교 위에서 발 담그고...



피아골 대피소 의자에 앉아...




계곡으로 내려가...


무명폭포 보고 올라가...


등로를 따르다 시원한 구계포 계곡으로 내려가 잠시 쉬어간다.


합수부에 흘러드는 모습을 보며...


시원한 물에 손을 담근다.


물소리 들으며 삼홍소 제단을 보고...


옛길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