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7

칠선계곡~마폭골~중봉~영랑대~초암능선 : 2017. 08. 13

san(짝꿍) 2017. 8. 22. 17:25

* 2017년 08월 13일 (일)


* 용소~안오리터~칠선계곡~마폭골~중봉~영랑대~초암능선~구염소농장

*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다 흐린날 짝꿍이랑 마폭골로...


* 로키트래킹과 밴쿠버 여행을 다녀와 습하고 더운 날씨에 적응이 안됩니다.

  며칠 밤을 새고, 짝꿍도 동유럽에서 돌아와 정신을 차리려고 칠선계곡으로 갑니다.


*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 지리산길을 나서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청춘홀에 도착해 아침을 먹는 중에 비가 내립니다.  마폭골 폭포도 보고 싶어 좋은길로 가기로 합니다.


* 대륙폭포 앞에서, 제석봉골 합수부에서, 잠시 망설임이 있었지만, 비가 계속내려 좌선폭포를 보고 삼천폭포로 갑니다.

  마폭골 폭포 위 사태지역은 안정을 찾았고, 중봉안부로 바로 가지 않고 중봉쪽으로 치우쳐 올라가느라 더딥니다.^^



* .^^



다녀온 길...



용소 입구 공터에 주차하고...

용소로 가는 길에 텐트가 2동 보이고...

아침 일찍 산책을 갔다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


문바위로 가는 길은, 다른 생각에 골몰하다가...

직진으로 걸음을 옮기다 피식 웃으며 몇 걸음 되돌아와 올라간다.  ㅎ


묘지를 만나고, 또 만나 사면으로 걸음을 옮긴다.

(능선길로 하산하려 했으나 모처럼 염소막터로 내려감.)


건너 창암능선은 구름이 가득하다.


칠선등로와 만나고, 칠성동 쉼터를 지난다.


삼거리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왼쪽 위 사면으로 향한다.


침침한 안오리터를 지나 등로와 가까와 질수록 흔적들이 많다.

산죽 속에 좋은 길 두고, 아래쪽 낭떠러지로...


나무 계단 위에서 등로와 만나 시원한 소를 내려다본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이쁘다.

로키에서 바다 같은 호수들을 보다가...  ㅎ


청춘홀에서 땀을 닦고, 아침을 먹으며 쉬어간다.


칠선폭포는 보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밀려 내려온다.




곱게 물들어라...


칠선폭포에서 골을 따라 대륙폭포로...


대륙폭포...


제석봉골 합수부에서...


왼쪽  본류를 따르면 좌선폭포...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좌선폭포 중단...


상단...


줄줄이 멋진 모습이 이어진다.


겨울 빙폭이 줄줄이 멋진 구간이다.


흔적도 보이고...


삼층폭포를 만난다.




삼층폭포 중단...


상단...



잠시 등로를 따른다.



마폭에서 어디로 갈까?


오른쪽으로 올라...


쭉~ 올라가고 싶지만 오층폭포가 있는 왼쪽골로 간다.




수량이 적지만, 아기자기함이 좋다.


오래전에 천왕봉에서 마폭으로 내려가 합수부에서 올라 아침을 먹은 곳이다.

 

쑥부쟁이 싱싱하게 피어 피식 웃으며 바라본다.^^



오층폭포...



오층폭포 오른쪽으로 올라...


오른쪽 골 살피고 나와 올라간다.



사태가 진정되고 말끔하게 정리되어 맘에든다.^^



시원한 물가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하나 따먹고...  ㅎ


사태난 곳 올려다보고...


본류인 왼쪽으로 향한다.


자연스런 모습들이 이뻐서...

 

천천히 살피며 오른다.



구절초가 활짝피어 반기니 더욱 좋다.^^


밥상 자리가 있는 합수부에서 직진 더 올라가기로 한다.



산님들 소리 들려 복구된 곳으로 오르지 않고, 잠시 빨치를 하기로 한다.  ㅎ



헉헉거리며 올라가...


주능선에 거의 도착하여 뒤돌아본다.


중봉에서 천왕봉으로...


반야봉으로...


피어나는 산오이풀을 바라보며...


중봉에서 쉬어간다.

 

구름 사이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황금능선과...


중봉골(용소골) 뒤로 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