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8

고룡대터~소은암~청학봉~불일폭포~완폭대~백학봉~사관원 : 2018. 11.10

san(짝꿍) 2018. 11. 16. 17:22

* 2018년 11월 10일 (토)


* 묵자바위~고룡대터~소은암~소현로~청학봉~불일암~불일폭포~완폭대~백학봉~도성암~사관원~법고연습장~쌍계사~석문

* 맑은 날 짝꿍이랑 불일폭포 완폭대를 보러...




*.^^



석문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 은행나무 뒤로 올라간다.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


코끝을 스치는 진한 향에 걸음을 멈춘다.

이슬 먹음은 야생차는 향이 참 좋아 떠날줄 모른다.^^


뒤돌아보니 건너편 새껴미재 좌우로 촛대봉과 황장산 오름길이 훤히 들어오고...


새로 지은 템플스테이 건물을 지나 쌍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시멘트길을 오르다 내원골을 건넌다.


등로에 단풍이 남아 반긴다.


국립공원 위에는 화살표, 뒤에는 위치번호와 "내무부"가 적혀있다.


반대 방향으로 내원골을 건너가면...


묵자바위...



두번째 건너는 곳과 소은암 부근에서 많이 보았는데...

천천히 걸으니 등로 가운데도 세심함이 있다.


불일협곡도 보고 싶어 내려다보다가...


올려다보며 협곡 깊숙이 옥천대와 용푸폭포 마음으로 둘러보고 올라간다.


가을이 깊다.


내원수행처에 작은 감이 주렁주렁...


수행처로 건너가며 바라본 내원골...


모과와 탱자는 등로 가득 뒹굴뒹굴...


주인 없는 마당에 앉아 흐뭇...  ㅎ


언젠가 마당에서 A4용지를 나누며 열심히 공부(ㅎ)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줄줄이 늘어선 돌탑 너머도 아무도 없는지 너무 조용하다.


코를 벌름거리며, 향기 가득 가슴에 담고...


내원수행처를 나와 내원골을 건너 골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앉았던 자리 보며 피식 웃고...


내원골을 바라보니, 소폭 위로 햇빛이 들어 황금빛이다.


묵정 밭에 감이 주렁주렁...


홍시감 따먹고...

 

감나무 밭 아래에서 내원골을 건너 등로를 따른다.


황금빛 단풍이 이어지다가...


강렬함에 이끌려 잠시 등로를 벗어난다.


내원골도 단풍나무가 참 많구나...  ㅎ


등로로 돌아와 숯가마터 지나고...


드디어 고룡대터로 가는 작은 골(물은 숨었지만)에 도착하여 흔적을 따라 올라간다.


오름길은 산죽이 정리되어 훤하고, 바람이 불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작은 골 왼쪽으로 올라, 건너서 오른쪽 흔적을 따라 오르면...


정교한 석축이 있는 고룡대터....


위쪽에 폐묘가 있고...


고룡대터 아래 왼쪽 축대로 올라서면...


작은 터와 바위 아래...


샘이 있다.


터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묘지가 있고...

묘지에서 산죽길을 뚫고 나와 훤한 길과 만나 지나온 산죽을 돌아본다.


사면을 돌아 지능에 올라서니 소은산막이 훤하다.



햇빛에 반짝이는 풍광을 바라보며...


소은산막 으로 들어서니...


햇빛을 받은 단풍은 눈이 부시고, 손질이 안된 마당과 화단은 어수선 하지만 정겹다.


소은산막...


할아버지 건강이 좋아지시길 바라며 툇마루에 잠시 앉았다가 물러나온다.



정갈했던 언덕이 무성하게 자란 가지들로 뒤덮여,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뒤돌아본다.


활인령에 도착하여 할아버지 정성이 가득한 소현로로 향한다.


정성 가득한 소현로...


너덜에서 건너편 촛대봉과 황장산을 바라본다.





묘지를 만나고, 사면길로 내려가...


미끄러운 비탈길로 올라 완폭대와 불일암이 보이는...


향로봉(청학봉)에서 점심을 먹는다.


불일폭포 위 골로 내려가...


불일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본다.



향로봉~불일협곡~ 비로봉...


불일암으로...





푸른 이끼가 있는 계절엔 비상하려는 청학을 닮았다고 한다.^^




푸른 이끼가 있는 계절에...

 

등로를 정비하며 지금은 막아버린 곳이지만, 울타리 위로 길 흔적 따라 올라간다.

어렵지않게 올라가니 공터가 있다. 절벽 위의 공터!  완폭대^^

 

공터에는 아무것도 없어, 불일폭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나와 살피니 각자 바위가 있다.

완폭대(최치원?의 글씨라고 하지만...) 각자 아래 다녀간 이름들도 새겨져 있다.^^


물통에 물을 붓고 있으니, 안내 방송이 나와 깜짝 놀랜다.

후레쉬가 터지며 '경로이탈' 방송인줄 알고... ㅎ

보호하자는 좋은 말인데, 물을 부어서~


삼거리 조금 아래에서 비로봉으로 향한다.


비로봉 돌탑 아래로 내려가...


비로봉 전망대에서 불일암 소나무 아래, 절벽 위 작은 공터 완폭대를 가늠해본다.^^


오른쪽 향로봉능선 올려다보고...


돌탑으로 되돌아와 비로봉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도솔암터...


도성암을 가로질러...


샘터를 지나...


사관원(옥소암터) 마당에서...


골짜기 붉은 단풍 담고...


사관원을 조용히 물러나와...


도성암에서 내려간다.



법고연습장에서 도로를 따라가...


쌍계사로 들어가...


쌍계사를 내려가 짝꿍은 차량회수를 하고...


쌍계가 적힌...


석문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