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바래기골~세걸산~정각사터~정각골 : 2019. 04. 06

* 2019년 04월 06일 (토)

* 덕동~불바래기골~세걸산~정각재~정각사터~정각골~덕동

* 맑은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들과 세걸산으로...

* 덕동(08:50)~ 삼거리(08: 58)~ 철망(09:05-45)~ 불바래기골(09:49)~ 노각나무(10:25)~ 지능(10:37-50)~ 세걸동릉(11:25)~

  세걸산(점심 12:05-14:15)~ 정각재(14:30-45)~ 정각사터(15:17)~ 정각골(15:36)~취수조(15:45)~ 오얏마을(15:51)~ 종료(16:17)

덕신산장 오른쪽으로 올라...

새로난 포장도로를 따르다, 동네분이 밭으로 가는 길이라고, 삼거리에서 흙길로 올라가라고 한다.^^

철망을 넘자마자 쉬어가기로 하여...

혼자  꽃놀이를 하고...

 

향기를 맡고...

돌아와서도 한참을 놀다가...

생강나무 꽃 배웅을 받으며...

출발을 하니, 진달래가 간드러지게 웃는다.^^

계곡 왼쪽 등로는 무너진 곳이 있으나...

오른쪽 등로는 낙엽이 쌓여 희미하지만...

숯가마터를 지나자, 선명하게 드러난다.

너덜에 생강나무꽃이 군데군데 반기고...

숯가마터 옆 커다란 노각나무가 옛산행을 생각나게 한다.

지그재그 오름길을 올라...

경사 심한 지능으로 올라간다.

세걸동릉 사거리에 도착...

세동치샘 방향...

올라온 곳...

세동치샘으로 가지 않고 세걸산으로 바로 가기로 한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산죽이 무성하여 안간힘을 쓰느라 땀이 줄줄 흐른다.

우회길이 있으나 기어이 바위로 올라와...  ㅎ

노고단~종석대~작은고리봉~만복대...

명선봉~토끼봉~반야봉과 심마니능선...

심마니능선의 하점좌골 사태구간이 하얗다.

와운마을과 영원봉 뒤로 천왕봉이 선명하다.^^

왼쪽 바래봉과 멀리에 삼봉산...

세걸산에서 긴~  점심을 먹으며 얘기꽃을 피웁니다.^^

많이 머물며 보고 또 봐도 아쉬워 담고, 정각재로 향한다.

정각재에서 두 분 산님들을 만나고...

얼레지를 찾으러 이리저리 살피다가, 피지 않아 아쉬워하며 하산한다.

습지...

숯가마터1

이무기?

숯가마터2

숯가마터 즐비하고 정각사가 있었던 곳이라 길은 잘 발달되어 있다.

숯가마터3

이런 것도 있고...  ㅎ

산죽길도 뚜렷하다.

숯가마터4

정각골 건너편에 정각사터가 있다.

기와장과 주춧돌이 있는 꽤 넓은 터다.

정각골을 건너...

취수조에 도착하면 넓은 임도가 이어진다.

오얏마을은 사람이 없다.

마을 입구부터 사납게 짖어대던 개도 없다.

매화만 흐드러지게 피어...

 코를 벌름거리게 하고...  ㅎ

따뜻한 마을은 인기척이 없어, 앙칼지게 짖던 개들이 그립다.^^

마을 길은 풀이 무성하고, 경운기 자국도 없어...

 

어째 마음이 조금 허전했는데, 반야봉과 심마니능선이 달래준다.

덕동 마을에 도착하니...

아침보다 훨씬 많이 핀 복사꽃이 반긴다.

물이 엄청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