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09월 29일 (일)
* 통신골~천왕봉~법계사~순두류
* 흐리다 맑은 날 짝꿍이랑 통신골로....
* 법천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는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통천문으로 가든지 더 올라가든지 결정하기로 합니다.
* 작은통신골 합수부에 산님들이 보여 목례를 하고, 조금 올라가 간식을 먹습니다.
조금 보였던 산님들이 올라오는데, 꽤 많은 전국 단체팀이라 아는 산님도 있습니다.
* "어디로 가시나요?" 물음에 올라가봐서 결정하겠다고 했더니, 더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합니다.
태풍이 자주오고, 주중에도 비가 내려 암반이 미끄럽지만, 마른 곳도 있어 생각보다 쉽게 올라갑니다.
* 합수부 위 너른 암반에서 쉬고, 좌우 합수부에서는 처음부터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쑥부쟁이는 시들고, 산오이풀과 구절초는 이쁘고, 군데군데 단풍든 모습이 통신골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앞으로 1,2주 통신골 윗쪽이 더 붉게 물들어 이쁘겠지만, 설악산에도 가고 싶어 미리 다녀옵니다.
같은 마음들인지, 통신골을 찾은 산님들이 많고, 로타리 대피소에서 오랫만에 만난 산님도 같은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 구름에 가린 중봉을 아쉬워 하며 내려가, 대피소 위 주 등로에도 가끔 고운 단풍이 보여 걸음을 멈추곤 합니다.
일찍 집에 가서 해야할 일이 있어, 들머리마다 기웃거려 보지만, 그냥 쌩쌩 대피소로 내려가 순두류에서 버스를 탑니다.
* 중산리 주차장(07:50)~ 법천폭포(08:37-50)~ 유암폭포(09:42)~ 통신골(09:28)~ 작은통신골 합수(10:14)~ 휴식(10:20-33)~
폭포(10:48)~ 통천문 합수(11:00)~ 너럭바위(11:18)~ 남벽 합수(11:27)~ 천왕봉 합수(11:51)~ 점심(12:00-13:10)~
등로(13:35)~ 천왕봉(13:48-14:05)~ 로타리대피소(14:58)~ 순두류(15:45)
물이 많아 하얀 포말 날리고, 청량감을 더해준다.
보기만해도 미끄러워 폭포수 아래 서보지 못하고...
줄을 잡고 오르는데 평소보다 미끄러워 정신차리고 올라간다.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빛과 바위를 감도는 진한 물빛이 마음을 잡아 잠시 다리쉼을 한다.
올해는 단풍이 늦다.
태풍이 계속 밀려와 단풍 들 시간이 없다.
일조량이 부족하고 계속 후덥지근해서 단풍 들 새가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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