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09월 15일 (일)
* 음양수샘~나바론계곡~폭포 위~창불대골~거림(2)
* 맑다가 흐린 날 진주 산님들과 음양수에서 만나 나바론계곡과 창불대골로...
* 나바론 계곡으로 내려가 나바론폭포 위에서 지능을 넘어 창불대골로 올랐습니다. ^^
두 계곡을 한꺼번에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흥미있는 산행입니다.
일출(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고...
백무동으로 가는 길...
영신봉으로 가는 길...
영신봉 이정표...
바로 내려가면 진주산님들을 만날 수 있을텐데...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다시 좋은 길로 간다.
촛대봉은 조금 보이나,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세석에서 음양수샘으로 향하는 중에 통화가 되다가 끊겨 바삐 내려간다.
샘 아래에 없어 올라가며 지척에서 만났다.
짝꿍이 발견한 작은 노루궁뎅이 2개는 점심 탕에 넣었고,
올해 처음 본 것이라 얹어놓고 카메라에 담았다.^^
너럭바위에서 구름속에 드러나는 모습을 바라보고...
길을 나서는데, 내려오는 산님들이 있다.
아침에 시루봉에 있던 산님들이고, 영랑대에서 만났던 산님팀이었다.
* 1년 만에 만나 반가운 나머지 커피(ㅎ) 한 잔 나누자는 말에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만 점심을 먹으려니 죄송스런 마음에 같이 먹자고 했으나, 조금 더 아래에서 먹는다고 하여...
다시 만나 깊이있는 말씀을 들으니, 궁금증이 많이 가시고, 능선으로 빨치를 해버린 독바위 능선이 생각나 웃는다.
산님들은 먼저 내려가고, 우리는 정리를 하고 올라간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단풍 고운 가을날 참으로 이쁜 곳이다.^^
그곳에 올라 바라보고...
기도터로 내려간다.
기도터 위 공터에 배낭을 놓고, 들머리 지나버려, 영신대 가는 길을 따르다가...
사면으로 진행하여 나바론 계곡으로 내려간다.
나바론계곡으로 내려갔다가 창불대골로 올라와야하니 마음이 바쁘다.
저녁 근무하러 가야할 산님도 있어서, 왼쪽으로 틀어 바위구간 밑동을 내려가 골을 만난다.
어디쯤인지 궁금했지만 알 것 같다.
나바론계곡 직골이다.^^
아하~~
여기도 생각난다.^^
가끔씩 표지기가 보인다.
(2015. 10. 24)
미끄러워 조심조심 왼쪽으로 내려간다.
그때 아래에서 본 모습...
가운데가 미끄러워 네발로 기어 올라간 기억이다. ㅎ
좀 더 내려가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나바론계곡(좌골)을 만나고...
드디어 암벽지대.^^
나바론폭포에서 올라올때는 왼쪽으로 우회하던 곳이다.
줄을 타고 내려가자고 한다.
발빠른 산님은 오른쪽 끝으로 살살 바로 내려갔는데... ㅎ
암벽 중간에 한 일(一)로 멋진 길이 있는 곳이다.
조금 어설프지만, 나무에 둘러 두 줄을 잡고 내려가기로 한다. ㅎ
팽팽하게 잡고 그냥 걸어가다시피 하더니, 아래에선 주춤거려 무서울까 기대된다.^^
홈이 있는 위쪽은 실실 웃으며 내려갔는데...
아래쪽에선 웃을 일이 아니다.^^
짝꿍이 마지막으로 내려와...
줄 회수하고...
바위 가운데 홈을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물 흐르는 오른쪽으로 내려가, 한번 더 내려가면...
큰세개골 대성폭포 위 오른쪽 계곡에 있는 나바론폭포다.
줄을 달아 폭포까지 내려가보고 싶어하지만...
시간이 늦어 왼쪽으로 진행하여, 지능을 넘고...
대성폭포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창불대골로 빨치하기로 한다.
지능 오른쪽으로 내려가기가 쉽지않아, 험난한 능선을 자꾸 올라간다.
물소리 들리고, 지형이 조금 완만해져 오른쪽 계곡으로 향한다.
심봤다는 소리에 기운을 내고 다가서니... ㅎ
사이좋게 나눌수 있는 양이다.
드디어 창불대 계곡에 안착!!^^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아 물 부터 허겁지겁 마시고...
올라가서 나누기로 한 손수건에 싼 수확물을 들고... ㅎ
바지가 찢겨도...(오른쪽 무릎 위가 시원하게 나갔는데, 센스있게 왼쪽이 잡혔네요.^^)
투박하고 거칠어 야성미 넘치는 골을 재미나게 올라간다.
창불대골 실폭에서...
그 작은 손수건 보따리가 이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ㅎ
갈수록 보따리 때문에 손이 자유롭지 못해 힘들어도...
잘 들고 다닌다.^^
에고~ 에고~~
경사가 더욱 급해지고 힘이 빠져...
보따리 부터 던져놓고...
겨우 잡을 곳 찾아 네 발로 올라간다.
버릴수도 없고, 들고 가자니 엄청 힘들다고 아우성이지만... ㅎ
이제 멀지 않았다.
저 환한 오른쪽 위로 올라서면 될것 같다.^^
저것이 기도터 왼쪽 병풍바위 같다.
오른쪽으로 건너오지 않고 쭉- 갔으면 병풍바위다.
오른쪽이 기도터이고...
'절벽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될 것 같은데' 하며...
바위 밑둥을 돌아 마지막 골을 빠져나와 올라간다.
이곳으로 올라 왔다. 점심 먹고 지나갔으니 어딘지 알 것 같다.^^
몇 걸음 올라가 기도터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와 자살바위...
병풍바위 아래로 내려다보니, 올라온 골이지만 깊이를 알 수가 없다. ㅎ
기도터에서 바라본 창불대, 기도터와 창불대 사이로 올라왔다.^^
기도터에서 다시 조금 올라가...
베낭을 회수하며, 잠시 촛대봉을 바라본다.
새벽부터 세석 주변에서 보낸 하루가 참 길다.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 간식을 먹고, 바쁜 산님 먼저 하산하고...
음양수 위로 내려가 등로를 조금 걷다가...
가로질러 능선을 타다가 세석교에서 등로를 만난다.
북해도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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