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02월 02일 (일)
* 광산골(하점좌골)~망바위봉~하점우골
* 맑은 날 짝꿍이랑 진주 산님들과 하점좌골 빙폭을 보러...
* 달궁(08:20)~ 광산골(08:40)~ 하점우골(08:51)~하점좌골로 올라 휴식(09:20-40)~ 폭포(09:56)~ 빙폭(10:10-19)~
빙폭(밧줄 11:15-23)~계곡탈출(11:34)~ 심마니능선(점심 12:20-14:05)~ 망바위봉(14:15)~ 하점우골(15:05)~
폭포(15:24-33)~ 휴식(15:50-16:10)~ 우골건넘(16:34)~ 종료(16:34)
달궁 맑은계곡 펜션 아래로 건너는데, 물이 불고 바위가 얼어
미끄러워서 위쪽 포기 하고 아래쪽으로 내려와 건넌다.
광산골 초입에서 왼쪽 산죽길로 오르면 넓은 길을 만나고,
길은 광산골을 건너 계곡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광산골... ㅎ
합수부로 내려가서 왼쪽골로 바로 가는데, 혼자 조금 더 올라가 하점(우)골을 건너고...
하점좌골(광산골)로 올라간다.
초입은 눈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다.
'
사태에 떠밀린 나무 사이로 오르면...
약하지만 얼음과 고드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햇빛이 들지 않아 춥고 음산한 풍경이지만, 가파른 계곡을 올라와 얼굴은 땀이 흐른다.
땀을 식히며 얘길 나누고...
흰눈이 점점 많아져...
환호성을 지르며 올라간다.^^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에고~~ 미끄러운데...
지켜보다가 계곡 왼쪽 방향으로 나무를 잡고 올라간다.
다시 편안한 골이 마음에 든다.
모두들 신이 난다.
청빙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니 서북능선이 웃고 있다.
엥~~ 이중화에 신는 것인데...
얼음 위에서 미끄러질까봐 안전을 위해 슬링도 준비하고...
지나온 골을 내려다보며...
한 계단 더 올라서니...
더 높게 더 많이 보인다.
히야~~
눈 밟는 느낌이 참 좋다. ㅎ
히말라야 부럽지 않다고 하여, 피식피식 웃으며 올라간다.
고개를 드니 절벽이 가로 막는다.
하점좌골이 사태가 나서 시원하게 뚫린 곳이다.
눈 상태 살펴보고 괜찮다고 하여 올라가니...
위쪽에서 작은 눈방울이 내려 오더니 점점 커지며 굴러간다.
"눈사태~~ "하며 줄을 잡고 장난을 치다가...
막판에는 얼음이 드러나 줄을 단단히 잡고 올라간다.
거기서는 줄 없이도 괜찮은데, 위에는 스틱으로 안된다고 소리치고...
여유를 부리며 하늘을 바라본다.
다시 오르막, 끙끙대며 올라간다.
마지막 빙폭에 도착!!
피켈과 크램폰도 소용이 없나보다.^^
용을 쓴 흔적만 남기고... ㅎ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기로 한다.
기어이 한 사람은 줄을 잡고 오른다.
오른쪽으로 돌아...
빙폭 아래로 올라와...
거대빙폭 왼쪽 위로 올라간다.
올라서서 발 아래 빙폭은 내려다 볼 수가 없고....
서북능선이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위쪽 패인 하늘이 심마니 능선인데...
골을 탈출 하기로 한다.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며 힘들게 지능에 도착...
둘은 바위능선을 타고, 셋은 바위봉을 더 쉽게 돌아 만나고...
드디어 심마니 능선에 도착하여...
점심상을 차린다.
바람이 불지 않아 포근한 날이다.
머문 흔적 말끔히 정리하고...
하점우골로 가기 위해 망바위봉으로 향한다.
망바위봉에서 등로를 조금 따르다가...
하점우골 들머리 공터까지 가지 않고...
하점우골을 향하여 오른쪽 아래로 빨치를 한다.
눈 쌓인 너덜로 내려가다가...
발이 푹푹 들어가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하점우골에 도착^^
떡가루 처럼 고운 하얀 눈을 밟으며...
하점우골로 하산한다.
하점우골 폭포...
히~야~~
고드름 위로 눈을 돌리니 용머리?
용이 한마리 있네요.^^
등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하점좌골을 건너고...
하점우골을 건너 등로를 따른다.
아침에 건너간 곳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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