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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광양 매화 : 2025. 03. 16

san(짝꿍) 2025. 3. 17. 15:10

* 2025년 03월 16일

 

* 구례 산동 산수유~광양 홍쌍리 매화

* 산수유축제장 한바퀴 돌아보고 광양 홍쌍리로...

 

* 산동면 탑동마을에 지인을 만나러 갔더니, 산수유꽃이 하나 둘 터지고 있습니다.

  산수유꽃이 많이 피었나 궁금해서, 산수유 축제(3/15~3/23)장을 한바퀴 살핍니다.

  

* 눈 덮인 만복대가 붙잡아, 줄줄이 이어지는 차에서 못내리고 창문을 열고 담습니다.

  때맞춰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하고, 축제장은 시끌벅적 노래소리에 흥이 묻어납니다.

   

* 집으로 가는 길에 섬진강 매화마을에 들렀더니, 차량과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날이 추워져 매화가 아직 덜 피었는데, 매화축제 기간(3/7~3/16)이 끝났습니다.

 

* 남은 축제 상점들이 철수중이고, 돌풍이 불어 춥고 몸이 날아갈 지경입니다.

  매화축제 행사장으로 사용한 홍쌍리 주차장 주변은 홍매, 청매 모두 만발합니다.

 

* 모자와 장갑, 목도리로 단단히 하고 어두워지는 매화마을을 둘러봅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홍매가 한창이고, 청매는 피려는데 날이 추워집니다.

 

구례군 산동면 탑동에서

차를 타고 산수유 축제장을 돌다가

차창을 내리고, 살짝 눈이 덮인 만복대를 담아본다.

 

광양 매화마을 축제장 안내도

돌풍이 불어 흔들리는 꽃잎들 ㅎ

안내판을 보고 축제가 끝난 날이군~~ ㅎ

석양에 더욱 붉어지는 홍매화

갑자기 돌풍이 불어 눈에 흙이 들어오고, 매화는 사시나무 떨듯 흔들린다.

강풍에 흔들려 많이 찍었는데 겨우 한 장.^^

텅텅 비고, 바람에 펄럭이고, 아무도 없다.

시작하는 산수유 축제장과 너무도 다르다.

아무도 없어 혼자 독차지.^^

장독대는 빛이 들지않아 어둡다.

세차게 흔들리는 히어리 

섬진강 바라보며 정자로 올라간다.

정자에서 바라본 섬진강

올라온 길 내려다보고 올라간다.

히야~ 저물어 가는 석양에 홍매가 빛난다.^^

강풍이 불어 춥고 몸이 날리지만, 정겨운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도란도란 사람소리가 들리고, 창호지에 비친 노란 불빛이 참좋다. ㅎ 

매향에 취해 잠시 머문다.

끝에 생강나무 꽃향이 스친다.

대숲 길을 걷다가 되돌아나와

덜핀 매화들도 잘 피길 바라며 내려간다.

매화축제가 끝난 행사장이 너무 조용해

시끌벅적했던 축제가 생각나 피식웃으며 내려간다. ㅎ

매화축제 마지막 날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