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7

거림 ~ 영신봉 ~ 삼신봉 ~ 청학동 : 2007년 6월 9일

san(짝꿍) 2007. 6. 11. 14:25

 

거림 시인마을(구 매표소 9:20) ~ 무명 폭포(10:17) ~ 북해대교(10:30) ~ 전망대(11:12 -22) ~

세석(11:50) ~ 영신봉(12:20-33) ~ 음양수(점심13:5-13:50) ~ 의신 갈림길(14:10) ~ 석문(14:22) ~

헬기장(15:12) ~ 한벗샘(15:22) ~ 금낭화 꽃길(16;20) ~ 삼신봉(16:30-17:10) ~ 청학동(18:00) 

       *** 구름 걷히기 기다리고(1시간)   망바위마다 오르며 쉬엄쉬엄 갔지요***

 

차창에 빗방울이...

처음으로 거림골을 향하는데...

남부능선도 처음이고...  삼신봉에서도 지리산을 잘 보고 싶은데...

영신봉을 많이 지나쳐 갔지만 낙남정맥의 시작인 줄 이제 알고 왔는데...

비야...  구름아...  조금만 참아다오!!! 

 

 

 

 

거림골에 있는 유일한 무명폭포!

천팔교 다리 지나 등산로 주변에 있으니...  내려가 쉬었다 가세요!! 

 

맑은 날이면 삼천포 와룡산까지 보인다기에...

10분을 기다려도...  미안했는지 삼신봉이 희미하게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오늘도 세석엔 많은 산객들이...

 

다 져버렸음 어쩌나...

애를 태우고 올라서인지... 세석의 마지막 철쭉이 어찌나 이쁘든지...

 

촛대봉...

 

영신봉에서...

제석봉 뒤 천왕봉이 수줍게 고개를 살짝 내밀고...

노고단 쪽은 기다려도 기다려도 보여주지 않아 마음으로 보고...

 

 

너무 좋았다!!!

다리가 잘려나가도...  ㅋㅋ 

 

영신봉 표지판에서 헬기장 밑으로 내려오니... 

영신봉 마루금엔 비경이...  벅차오름에...  창불대!!!

 

초원위에 세석이 그림처림...

 

영신봉 마루금엔 신령스런 기운이...   돌 제단?

 

제단 옆 깍아지른 절벽은 끝을 보기 어렵고...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움이... 

 

제단을 나와 내려오다 ...

끝도 없는 푸르름이 펼쳐지고...  구름속에 삼신봉의 세봉우리가 어서 오라 부르니...

 

떨어지지 않는 발길 제촉하여 도착한 음양약수! 또 돌 제단이...

이곳 왼쪽에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오른쪽 세석으로 가는 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길가 왼쪽에 들어가지 말라는 듯..  나무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그 건너 좋은 길이 영신봉으로...

 

음양수 바위...

 

바위 아래 오른쪽에서 나오는 물이 양수(?) 왼쪽이 음수(?)  

 

세석 ~ 청학동(10km)    세석 ~ 영신봉(0.6km)   거림 ~ 세석(6km) 

 

대성교. 의신 갈림길...  세석에서 항상 이곳으로 내려 갔는데...

 

석문!!! 

삼신봉으로 가는 중에 망바위에 올라 앉기를 몇번이나 하고...

한벗샘에도 내려가 물맛을 보고...   그 아래 길(거림으로) 이 있나도 확인하고... 

 

영신봉과 촛대봉 사이의 골...

 

삼신봉도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산불로 타다 만 나무들이 푸르름속에 서있고

길가 양쪽에 금낭화 꽃길이 시작되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환해진다...

 

삼신봉이 정면에 봉긋 솟아오르고...

 

도착하여...

 

외삼신봉에서 흘러내려가는 낙남정맥의 마루금을 아쉬워 바라보고...

 

삼신봉에서 30여분을 기다리니 불쌍했는지 반야봉 쪽의 하늘이 환해지더니...

 

영신봉이 나타나고 희미하지만 내려온 길을 비춰주나니...  감사!!!

천왕봉은 날 좋은 가을에 다시 오라는 듯 - 끝내 컴컴한 구름에 가려...

 

삼신봉에서 다시 한번 솟아 올라 내삼신봉을 이루고 쌍계사로 흘러내리고... 

 

여기에 외삼신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고... 

 

청학동!!!  놀며 쉬며 기다리며 내려오니...  

 

 

 

항상 가보고 싶었던 남부능선!!!

길 폭신폭신하고 산죽대 깨끗이 정리 되어 있고

전망바위 많아 너무 좋았다. 바위마다 오르니 시간은 조금 더 걸렸겠지만 언제 또 가랴...

 

* 거림 주차장 (5,000원)

청학동에서 거림 가는 택시(25,000원) 불러 기다리는 동안 파전에 동동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