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7

피아골~서산대~돼지평 : 2007. 12. 23

san(짝꿍) 2007. 12. 29. 13:17

* 피아골~ 돼지평~ 서산대~ 피아골 산장

* 오후에 흐려지고 주능선에서는 진눈깨비 내리고...   둘이서...

* 피아골 직전마을 첫집(11:10)~ 구계포 계곡(12:00-05)~ 피아골 대피소(12:25-35)~

  바위너덜(13:20)~ 종주능선(돼지평14:00-14:10)~ 내려오다 점심( 14:20-45)~ 바위너덜(15:00-5)~

  서산대(15:10-50)~ 피아골 대피소(16:20)~ 직전 마을(17:10)

* 갔던 길을 되돌아와도 참으로 즐거운 산행이었다.

  피아골을 내려오며 발목을 다쳐 눈물이 핑 돌면서도 마음은 뿌듯함이었다.

 

* 지리산 종주를 20여년 하다가...  

  옛길에 매료되어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으나...

  불편한 마음으로 흔적없이 다니려고 노력하며...  

 

* 이끼폭포와 청학연못을 마음에 담고...

  10대 중 종석대(우번대)  문수대  묘향대  영신대  무착대  오늘 서산대... 

  어느해 보다 좋은 지리산이었다!!!

 

 

구계포 계곡...

 

 

매점 오른쪽 사립문 뒤의 저 분...

 

저 금줄을 잘 넘어 갈 수 있을까?

간식을 먹고 있는 동안 사립문 뒤의 그 분이 나왔다 살피고 감...

 

물도 마시고 심호흡 하고...

 

가파른 능선을 따라 45분 오르니..

표지기 붙어 있고 바위 너덜이고 바로 앞 바위 위에 소나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서산대를 지나쳐 주능선으로 올라가 버리는데... 

9시 방향 아래쪽으로 빨간표지기 보여 내려가니 서울대 연습림표... 

이 바위 오른쪽에서 11시 방향으로 올라가니 지리산 종주능선 돼지평으로 이어져...

무착대 능선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다시 내려오며 서산대를 찾기로~

 

 

* 이곳에서 7시 방향으로 살짝 올라서면 

작은 능선위에 길이 서산대까지 뚜렷하고 내려가는 길...

피아골 산장에서 올라오다 이곳 못 미쳐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 있으나 희미해 놓치고 올라옴

 

 

쭉 올라가니 오른쪽에 추락주의 !!!  

눈이다!!!  주능선엔 눈이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올라온 지점에서 노고단 방향으로 놀러 갔다 다시 돌아옴...  

노고단에서 돼지평에 가다보면 왼쪽에 헬기장 조금더 가면 "추락주의"

 

너무 추워 능선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고 내려오다 포근한 자리 잡아 얼른 먹고...

다시 이곳 바위 너덜에 와 이리저리 살피다 1시(내려갈 때) 방향으로 내려가....

 

서산대...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나~  서산대 왔다!!!

 

 

 

 

서산대 앞 바위...

이 바위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바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무착대 능선과 불무장등 삼도봉...

앞으로는 피아골이 오른쪽으로는 왕시루봉 능선이 춤을 춘다.

 

무착대 능선...     능선 오른쪽 끝부분의 하얀 바위군....

 

맑은날 무착대와 섬진강이 훤히 보일텐데...

잔뜩 흐려있다가 미안했는지 잠깐 햇살이 보여 이만큼이나마...

 

서산대 오른편에 양철로 덮어 놓은 샘터...

 

아쉬움 남기고 돌아서려는데 해가 나와...

 

서산대에서 아랫 길로 나오니...

피아골 산장에서 올라오다 처음으로 만난 표지기 있는곳... 

이곳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올라감 - 지나치게 되면 바위 너덜에서 다시 내려와야함

 

서산대 입구에서 좀더 내려오면...

구멍 뚫린 나무와 쓰러진 나무들이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피아골 계곡의 맑고 시린 물을 보다 넘어짐- 눈물이 핑돌고 하산이 더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