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1월 27일 (토)
* 단천~용추폭포골~쇠통바위능선~사리암터~사면길~단천
* 광주 산님들과 짝꿍이랑 흐리다 비오는 날에 여섯이서...
* 단천마을 정자 불빛 아래서 떡국을 먹는다.
일찍 일하러 나온 동네분들이 의아해 하신다. 정중한 목례가 마음을 녹인 듯 웃으신다.
옛날 같으면 "간첩신고" 하고도 남겠다며 우린 이른 아침부터 피식피식 웃는다.^^
* 단천(07:15)~ 용추폭포골(07:45)~ 용추폭포(08:03-18)~ 소폭(휴식 08:37-50)~ 1차합수(08:57)~
2차합수(09:30-52)~ 남부능선(11:20)~ 쇠통바위(11:25)~ 쇠통바위능선 진입(11:35)~ 헬기장(점심 12:00-13:20)~
능선삼거리(13:34)~ 바위삼거리(14:35)~ 사리암터~ 물골고개(15:51)~ 사면길(15:52)~ 단천교 지능(16:20)~
단천마을 다리(17:05)~ 단천마을(17:13) 17:15에 끝내려고 천천히 천천히 걸었지만... ㅋㅋ
대강 그렸어요...
단천마을에서 올라와 두번째 계곡 건너는 곳에서...
모여모여 흘러 흘러 멋진 그림이 되고...
계곡으로 올라가다 합수부에서 오른쪽 용추폭포골로...
용추폭포골에 들어서서 합수부를 내려다보고 폭포로 향한다.
골의 시작부터 참 이쁘다.
줄줄이 소폭들이 반기니...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고 올라간다.
아기자기하며 단아한 소폭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생각보다 빨리(즐거움으로... ㅎ) 용추폭포가 보이고...
아침에 보는 차분한 분위기의 폭포가 좋아 오래 머물다...
폭포 오른쪽으로 돌아 폭포 위에 올라선다.^^
구멍뚫린 나무도 구경하고... "경사면으로 가볼까..." 캠프라인 자랑도 들어주고... ㅋㅋ
닭죽 먹으며 놀기 좋은 곳에서 쉬어간다.
닭죽은 무슨... 꽁꽁 얼었구만... ㅎ
'여름철에 그렇다는 말이지...' ^^
귀여운 2단 폭포를 지나...
바쁠것 없어 이곳 저곳 살피며 올라가니... 1차 합수부... 왼쪽 지류는 송정굴 부근으로!
단풍고울 때 다시 오라 속삭이고...
얼어 붙은 가지는 한겨울 빙폭이 더 멋지다고...
어느 계절 어느 때든 이쁘지 않은 곳이 있던가 ^^
* 왼쪽으로 희미한 길을 만나 골을 건너 좌우 골사이로 올라간다.
아래쪽에서도 합수되지만 골 사이로 올라서면 2차 합수부...
* 합수부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넓은 터가 있고. 터 왼쪽 너덜을 지나 올라가면...
뒤에서 잡아 당기는 듯한 급경사 지능엔 바위아래 비박터 있고. 날머리는 쇠통바위 능선 삼거리다.
2차 합수부...
합수부 위 왼쪽골의 폭포를 보고... 오른쪽골의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숱가마터도 있고...
1/5만 지도의 점선-- 길인듯 희미하지만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 jiri 계곡을 찾을 때마다 오를수록 넓어지는 골에 놀랜다.
펑퍼짐한 부분이 한동안 계속되더니 넝쿨이 가로막는 곳에 오른쪽으로 오를만한 곳이 보인다.
쇠통바위능선 헬기장으로 가는듯...
넝쿨이 가로막아 오른쪽으로 돌아... 다시 올라가니 슬그머니 지능이 하나 생겼다.
지능의 끝 날머리...
날머리에서 오른쪽으로 몇걸음 가면 쇠통바위능선 들머리... ㅎㅎ^^
날아갈 듯 바람 세차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다시 돌아와 쇠통바위능선으로 들어서서 헬기장으로 간다.
* 헬기장 한쪽 맷돼지 놀이방에서...
점심을 먹는데 비가 내린다. "주능엔 눈 오겠지요.. 더 추워야 여기도 내릴텐데..."
아쉬움 들었는지 싸래기가 떨어진다. "눈이다~ 싸래기나 진눈깨비는 눈으로 안쳐요!! "
'듣고 있다니까...' 싸래기~진눈깨비~비 2분도 안걸렸다. 사리암터까지 계속 비---- ㅋ
점심 먹은 헬기장에서...
비바람 몰아쳐도 양촌리 커피까지 잘 마시고 힘차게 내려간다. ㅎ
쇠통바위능선 삼거리...
멋진 산님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지능따라 내려가면 용추폭포골 2차 합수부.
사리암재 가기 전 바위삼거리에서 지능따라 사리암터 위쪽으로 내려간다.
단비를 머금어 단풍색이 살아난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니...
마을 흔적들이 나타나고... 넓은 밭터에서 건너편 지능으로 올라가...
선유동계곡 고사로 나가는 사면길 확인하고...
능선 솔낙엽을 밟으며 내려간다. 룰~루랄라~ 푹신푹신...
고사로 나가는 아랫쪽 사면길을 만나 사리암터로...
물골을 건너 사리암터 계단으로 올라가...
사리암터 둘러보고...
더 올라가 사리암 부도까지 보고 다시 내려온다.
쇠통바위능선 사거리(물골고개)로 나가...
물골고개(사리암고개로 부르고 싶지만...) 조금 위쪽에서 사면길을 따라 단천마을로 향한다.
묘지를 지나 구비구비 능선을 돌아돌아...
희미한 흔적을 따라 진행한다. 단천교로 떨어지는 지능 사거리를 넘어...
나아가니 아랫길도 있어 붙여두고...
단천마을이 보이는 곳에 고속도로 같은 넓은 길을 만난다.
다리 오른쪽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단천 마을로 향하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웃으며...^^
* 지난 여름휴가...
사면길을 따르다 단천교로 떨어지는 지능 사거리에서 단천교로 하산 한 적 있었다.
그때 다른 산님은 차량회수를 하러 사면으로 더 진행하여 단천마을로 갔다.
그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때 두 산님들께 감사하고...
또다시 걸을 기회를 주신 광주 산님들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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