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2월 11일 (토)
* 장재골(옛길을 따라)~바래동릉
* 광주산님들과 짝꿍이랑 8명이 흐리다 맑은 날에...
* 눈이 많이 쌓인 지난 겨울 바래동릉으로 처음 내려왔다.
눈이 내려 갑자기 코스가 바뀌고 바래동릉 길 익히기 예습이 안된 상태였다.
눈오는 날이라 시야가 흐리고 눈이 많이 쌓여 잘못 빠진 것 같았는데 그곳 지형을 다시 보고 싶었다.
* 황매암 입구(08:10)~ 황매암(08:20)~ 집터(09:10-25)~ 밤나무터(09:42-10:02)~ 우골(10:32)~ 주능(11:27)~
바래봉(11:45-52)~ 점심(12:05-13:50)~ 966봉(14:50-15:10)~ 윗배넘이재(15:45)~ 아래배넘이재(16:04-16:10)~
양수발전소 보(16:35)~ 황매암 입구(16:55) 길 찾으며 쉬엄쉬엄 즐겁게 다닌 시간입니다.^^
장재골~ 바래동릉...
중군마을 삼신암과 황매암 갈림길 공터에 주차하고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황매암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잘 다듬어진 둘레길로 사뿐사뿐 진행한다.
고개를 넘어 올라가야 할 산행이 자꾸만 내려가더니 시멘트 길과 만난다.
시멘트에서 둘레길(산내 매동방면)은 아래로 내려가고...
그대로 쭉~ 둘레길을 걷기엔 의욕이 넘쳐나고... ㅎㅎ 이어야 할 능선이 있어 임도 금줄 지점에서 위로 올라간다.^^
허물어진 집터에서 놀다가...
장재골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간다.
바위에 "공"은 뭘까? 공원지역? 사유지 반대? 공부막? 어쩌다 "운"으로 읽은 산님도 있었다. ㅋㅋ
장재동 밤나무 고목아래 간식도 먹고 단체사진도 순순히(ㅎㅎ) 찍고 쉬어간다.
다시 길을 이으며 밤나무 고목을 돌아보고...
논밭터를 지나 지류를 건너 장재골 본류 가까이 다가가 올라간다.
* 좌골로 오르면 바래동릉으로 붙으니 우골을 따라 가기로 한다.
우골을 따르다 1149봉 능선으로 붙지 않고 끝까지 안부로 가기로 한다.
좌우 합수부 부근에서 오른쪽(1149봉 능선 왼쪽)골로...
* 처음 표지기 몇개 보이더니 1149봉으로 향했는지 사라졌다.
왼쪽에 너덜을 두고 오른쪽에 쭉쭉 뻗은 나무를 바라보며 펑퍼짐한 넓은 골을 따라 간다.
너덜을 건너...
아주 작은 능선 같지 않는 능선에 올라서서 얘기꽃을 피우다...
조금 올라가니 1149봉 왼쪽 안부 바래~덕두 태극길이다.
혼자 1149봉으로 다가가며 올라온 곳의 길을 익히고...
돌아서서 바래봉 방향을 바라보니 급오르막이다.
되돌아와 바래봉으로 향한다.
산님이 벗어 놓은 배낭을 가지고 가셨다.
헐레벌떡 뛰어가 소리쳐도 한참 후에 내려 놓으신다. 감사.^^
바래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보니 상고대가 이쁘다.^^ photo by 풍월
장재골을 내려다보며 하산할 바래동릉의 흐름을 살핀다.
바래봉에서...
하얀 모자를 쓴 천왕봉은 아쉽게도 실루엣만 드러나 가까운 인월방향으로...
푸른물이 주루~룩 흐를것 같은 바래봉을 돌아보고...
늘산님 카메라 새로 장만한 기념으로... photo by 늘산
ㅎㅎ... photo by 늘산
* 우린 바래동릉으로 바로 내려가고...
샘으로 물을 뜨러 간 산님은 사면길로 들어와 삼거리 넓은 박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바람이 세차고 추웠지만 뜨거운 국물과 숭늉과 커피로 몸을 녹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막걸리와 증류주와 약주도....)
山 표지석을 지나 첫번째 선명한 갈림길은 팔랑마을로 가고... 왼쪽 철망 밖으로 길을 잇는다.
급경사 산죽통로를 내려가니 장재골(좌골)에서 올라온 흔적이 보이고...
낙엽위를 미끄러지듯 내려가 다시 산죽을 헤치고 진행하면...
山 표지석(지난해 장재골(좌골)을 따라 올라 바래동릉으로 붙은곳이라 함)을 지나...
1018봉이 보이고...
등로 오른쪽으로 하산한 흔적이 있는 곳에서 우린 왼쪽으로 우회하여...
쭉~ 나아가니...
지형이 생소해 진다. 지난 겨울 내려갔던 부근일까??
983봉을 지나...
능선에서 내려가 오른쪽으로 완만한 묘지터를 지나...
오르니 드디어 966봉에 도착!!
왼쪽 급경사로 미끌어져 내려가 뚜렷한 능선을 이어가면...
앞으로 계속 내려갈 것 같은 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살짝 내려가 다시 올라서면...
능선은 서있는 산님들의 모습처럼 가로로 보이나 눈이 향하는 앞쪽으로 내려가면...
빛바랜 '사랑합니다'가 "아주 잘~ 찾아가고 있다"며 힘을 주고...
이곳에서 능선은 앞쪽으로 이어지는 듯 하나 갈 방향은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가...
능선으로 붙으면 블랙홀 통과!!!
어디서 따라왔는지 사면길도 함께 붙어 룰루랄라~
흥겹게 내려간다. 참 재미있는 구간이다.^^
넘어진 표지석을 넘어 내려오면 윗배넘이재...
* 윗배넘이재는 장재동과 장항동을 잇는 고개이며 능선으로 682봉에 올라 내려갈 수 있으나...
좌측사면을 따라 682봉을 우회하여 내려가니 붉은 칠을 한 소나무가 길 안내를 한다.
붉은 소나무가 아래마을로 향하는 지점에서 좌측능선으로 길을 이어가
나무를 잘라 놓은 산길을 이어 내려가면 멋진 개서나무가 있는 아래배넘이재...
아래배넘이재에서 둘레길을 걷는 분들께 부탁하여...
배넘이재를 가로질러 다시 능선을 이으면 이끼긴 고풍(ㅎ)스런 움막을 지나...
501봉에서 왼쪽 희미한 길을 따라 양수발전소 보로 내려선 후 장재골을 건너 시멘트 길로 올라간다.
삼신암을 지나 아침에 올랐던 황매암 입구 삼거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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