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0월 23일 (일)
* 대성교~수곡폭포~단천마을~사리암터~고사~국사암~쌍계사 (옛길탐방 2)
* 광주산님들과 좋은 가을날에 짝꿍이랑 11명이서...
* 의신(대성교)에서 쌍계사까지...
지리산의 골과 능선을 오르내리다 좋은 사면길을 만나면 궁금해집니다.
사리암터 주변을 시작으로 지네능선과 국사암능선을 익히고 나서 고사마을까지 밟고나니...
그 사면길을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지난해 쇠통바위 능선을 타다 늘산님이 언제 한번 연결해보자고 하십니다.
"수곡에서 단천마을은 못가봤습니다." 그냥 웃으며 대답했지만 속으로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좋은 가을날에 그 길을 나섰습니다. 광주와 서울 산님들이 사진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천마을~ 사리암터~ 고사~ 국사암~ 쌍계사(2편)
대성교(07:35)~~ (1편에서 이어짐)~~ 단천골 건넘(11:14)~ 사리암재(11:47-59)~ 부도~ 사리암터(점심 12:20-13:45)~
선유동계곡 등로(14:10)~ 고사마을터(14:23)~ 선유동계곡 건넘(14:35-40)~ 지능(13분)~ 지네능선(15:34)~
계곡옆 경고문(15:55-16:20)~ 국사암(16:40)~ 쌍계사(16:55)~ 주차장(17:10)
국사암을 모르는 산님들을 위해 돌탑으로 바로 가지않고 국사암으로 내려갔습니다.^^
단천마을에서 단천계곡을 건너가...
시멘트 길에 올라서서...
아랫쪽에서 일하시는 동네분들께 사리암재로 가는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진행한다.
고사리밭을 가로질러...
아래쪽으로 내려서서 전선줄을 걷어 올리고 넘어간다.
*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군데군데 지능으로 올라간 길이 보이나 무시하고 더 내려가...
가장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른쪽 지능을 넘어 골을 따라 올라간다.
한 분은 지능을 따라 올라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사리암재로 왔다
금방 구워놓은 숯이 보일정도로 숯가루들이 흩어져있고...
물줄기와 넝쿨들이 사라진 골은 급경사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출발은 우리보고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는데...
가장 먼저 사리암재에 올라 땀을 훔치는 늘산님.^^
힘내어 사리암재에 모두 올라와 털썩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고...
사면을 따라 사리암터로 향한다.
photo by 1919
"사리를 어디에 넣죠? 어디있나 찾아 볼까요?" "부도가 왜 묘지에 있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길을 따라 내려가 사리암터로 간다.
물골 왼쪽에 있는 대나무 밭이 사리암터.
아래쪽은 무너졌지만 돌계단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 사리암터에 올라...
눈을감고 바람에 살랑이는 대숲소리를 들어본다.^^
넘치게 준비한 점심메뉴로 서로 준비한 것을 먼저 먹어야 한다고...
결국 다른 약속들도 취소하고 구례 토지면에서 저녁을 해먹고도 남았다.
오랫만에 만나고... 처음오신 산님들도 있어 모두 같은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나 보다.^^
물골을 건너 푹신푹신한 솔밭길을 출발하여 선유동계곡으로 향한다.
앞장서서 가라고 하여 먼저 출발을 하는데 늘산님 앞이라...
* 처음 사리암터에서 고사로 나가는데...
윗길 아랫길 갈래가 너무 많고 골짜기엔 흔적도 없는 곳이 있었지만...
그 뒤에 다시 와보니 삼거리도 보이고 사면길이 뚜렷해져 움츠려지는 마음펴고 자신있게 진행한다.
산님들이 많이 다녔는지 지금은 골짜기도 흔적이 뚜렷하다.
* 지능을 도는데 위쪽으로도 희미한 길이 있어 한분이 가보기로 한다.
우리가 가는 사면길과 멀어져 내려오라고 했지만 흔적은 계속있다고 한다.
혹시 고사마을로 바로 가는 길일까? 궁금해졌다.^^
드디어 선유동계곡 뒤로 지네능선이 보인다.
허름한 묘지전에 밭터로 내려가도 되지만 묘지를 지나 선유동 등로에 내려선다.
곧이어 바로 만나는 등로 왼쪽에 있는 작은골...
photo by 연두
선유동계곡 등로를 따라...
고사마을에 들어서니 단풍이 곱다.
고사마을을 지나 위쪽 합수부까지 올라간다.
선유동계곡이 불타오르고 있다.
합수부로 내려서는 길이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돌이 무너져 내렸다.
합수부에서 바라본 왼쪽과 오른쪽(위에 합수부 하나더)...
점심을 너무 잘 먹은 탓인지 힘이없다고...
사면으로 나가는 대나무에 표지기 달려 있고...
진행하니 나무들이 쓰러져있어 헤치고 나가니 고운 단풍이 웃고 있다.
뚜렷한 길을 걷다보면 넝쿨위로...
영신대 칠선봉 형제봉 주능선이 보인다.
* 국사암 능선까지 지능을 여러번 돌아야한다. 처음 찾을때도 참 멀었는데...
쇠통바위능선 끝자락이 휘도는 지점으로 뻗어가는- 지네능선에서 내려온- 지능에서 쉬어간다.
드디어 지네능선에 도착...
오른쪽 아래 안부앞에 묘지있고 몇걸음 앞이 넓은 삼거리다.
다시 사면길을 이으면 묘지가 있고... 다음은 지네능선으로 올라가는 지능이다.
넓은곳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
다시 더 넓은곳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신나게 내려와 경고문앞에서 기다린다.
경고문 뒤로 국사암능선 분기봉아래 묘지를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길가에 떨어진 돌배를 몇개씩 주워 광주 산님주고...
국사암을 모르는 산님들을 위해 국사암 갈림길로 내려간다.
국사암을 들어서며... photo by 연두
국사암... photo by 털털
국사암에서 돌탑(국사암 갈림길에서 바로내려오는길) 삼거리로 나가...
쌍계사로 간다.
* 쌍계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리는 지쳐 걸음은 더디지만 뿌듯함으로 마음이 환해지고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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