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06월 06일 (목)
* 화엄사 주차장~보적암 좌측골~밤재~형제봉~지능~화엄사 주차장
* 홀로 네시간 30분 동안 화엄사 주변을...
* 모처럼 맞는 주중 휴일...
아침 일찍 산에 들지 못하고 엄마 노릇 딸 노릇하고 오후에 갑니다.
머리 굴려 가깝고도 한바퀴 돌 수 있는 곳으로 나섭니다.^^
* 문수골에서 밤재는 가봤으나 화엄사 쪽은 어디로 갈까 궁금하여 지도를 봅니다.
하산은 형제봉에서 지능을 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가기로 맘을 먹습니다.
급하게 오르다보니 핸드폰을 차에 두고 갑니다. 에고~~
* 물길이 끊어지고 너덜 삼거리에서 오른쪽 골을 살피는데 윗쪽에서 소리 들립니다.
'나 여기 있으니 너 올라 오지 말라'고 경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살펴만 보려고 몇 걸음 움직이자 나무에서 새들이 요란하게 웁니다.^^
가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 되돌아와 물통 옆에 앉아 지도를 살핍니다.
직진하여 올라가니 표지기 처음으로 하나 보입니다. 감사!!!
* 마지막 너덜을 오르며 땅에 떨어진 닉네임이 적힌 빨간 표지기 하나 주워 달아 놓습니다.
움푹 파여진 하늘(밤재)이 보이고 지그재그 길도 눈에 들어옵니다.
물길을 따라 올라와 흔적을 못봤지만 밤재에서 내려가면 골 오른쪽으로 흔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 형제봉을 지나 지능 삼거리에 표지기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표지기 보이고 보적암 우측골로 내려가는 흔적이 보입니다.
골로 내려서지 않고 지능을 더 따라 가다 전망이 트인 곳에서 차일봉능선을 가늠하며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대강 그렸습니다.^^
송수관 위 구층암으로 가는 길목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마른 계곡이 보인다.
구층암에서 오는 길과 등로가 만나는 지점에 덩굴식물 안내판...
덩굴식물 옆에서 오른쪽 골로 향한다.
물이 보이지 않던 건계곡은 금방 물이 드러나고...
위로 차길이 연결되어 물길 통로로 지나간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폐송수관만 뒹군다.
합수부를 만나 오른쪽은 보적암으로 올라가기에...
밤재로 이어지는 왼쪽으로 향한다.
다시 보적암으로 가는 길이 보여...
올라서니 연기암으로 가는 삼거리 휘는 지점이다.
골 왼쪽으로 고로쇠 길 보이나 물길을 따라 올라간다.
물 흐름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골이 마음에 든다.
소폭 아래 맑은 물이 제법 많이 고여 바라보고...
손이라도 담글까하다 그냥 올라가니 아쉽게도 금방 물이 사라진다.
고로쇠 물통 옆에서 지도를 보고...
오른쪽이 소란스러워 왼쪽(직진)으로 올라간다.^^
윗쪽이 환해지며 물기도 조금 있고...
더 올라가니 오래된 반가운 표지기 보인다.^^
너덜을 올라 오른쪽으로 붙으니 뚜렷한 흔적 보여 반갑다.
지그재그로 가며 올려다보니 눈에 익은 밤재다.
밤재에 올라 능선 너머 아래 신율로 가는 흔적 확인하고...
뒤돌아 올라온 골 흐뭇하게 바라보며 쉬어간다. ㅎ
형제봉으로 가며 전망바위에서 질매재로 가는 골 위로 주능을 올려다보고...
문바우등과 복호등능선을 보며 아는체를 하며 피식 웃는다.^^
형제봉에서 노고단과 반야봉을 보며 그 아래 흔적들을 잠깐 생각하고...
묵묵히 기다리며 반기는 왕시루봉을 대한다.
소나무에 기대고 앉아 전망을 보다 디카 놀이를 한다.^^
멀리 간미봉 능선 끝자락에 지초봉이 보일 듯 말 듯...
바로 앞 가운데 능선 오른쪽에서 올라 왼쪽 능선 뒤로 내려가면 될까?
형제봉을 내려서서 주의를 살피며 내려가니 오른쪽에 지능선 들머리 보인다.
지능을 따라 가면 곧 삼거리다. 양쪽다 표지기 있다.
직진은 보적암 계곡으로 가는 것 같고 왼쪽은 상가 주차장으로 가버릴 것 같다.
보적암으로 가는 골짜기로 내려서지 않고 지능을 더 따라가다 전망을 살피니...
형제봉에서 보았던 왼쪽 지능이 오른쪽에 있으니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오른쪽을 생각하며 진행하는데 누군가 나무에 연두색 비닐봉지를 묶어 놨다.^^
비닐 봉지 뒤로는 어려워 몇걸음 떼니 오른쪽으로 도는 흔적이 보이고...
잠시후 오른쪽 사면으로 토끼길이 보여 골짜기로 내려선다.
너덜보다 물없는 골이 편할 것 같아 골로 내려오니 희미한 흔적이 살아난다.
오래 전에 작업을 했는지 프라스틱 큰 소주병들이 한 곳에 모여있고 음료수병도 뒹군다.
산님들 표지기는 없으나 내려갈수록 뚜렷한 길 흔적이 보여 안심이 된다. ㅋ
대나무 사이로 길은 뚜렷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도로가 나온다.
잘 내려왔나 궁금하여 살피니 화엄사가 오른쪽 위로 보이고...
왼쪽 아래로 휘도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바로 주차장이다. ㅎ 감사!!
어두워질까 걱정되어 놀지 않고 내려왔더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계곡으로 내려가 세수를 하고 발을 담그며 혼자 피식 웃는다.
오른쪽 아우(弟)봉 방향에서 나는 소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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