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3월 08일 (토)
* 삼화실~버디재~신촌재~먹점재~대축마을
* 바람불고 차가운 날에...
* 삼화실~대축 시멘트 둘레길이라 내키지 않지만...
하동에서 08:50 동점가는 버스를 타고 삼거리 동촌마을 입구에서 내립니다.
옛 삼화초교에 들러 살펴보고 삼화실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 삼화실은 복사꽃, 살구꽃, 배꽃 세가지 꽃이 피는 마을이라 삼화실이라 합니다.
너무 이른 탓에 매화만 보고 옵니다. 잘 기억해서 세가지 꽃이 피는 시기에... ㅎ
* 동촌마을 입구(09:12)~ 옛 삼화초교~ 삼화실(09:25)~ 버디재(09:53-10:08)~ 서당마을회관(10:50)~우계저수지~
괴목마을(11:21)~ 신촌마을(11:45)~ 신촌재(12:38-48)~ 먹점마을(13:07-25)~ 먹점재(13:46)~
활공장 지능 삼거리(14:25-37)~ 문암송(14:55)~ 대축마을(15:10)
다녀온 길...
매향이 있어 시멘트 둘레길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폐교인 삼화초교로 올라가...
교정을 둘러보며 삼화초교의 역사를 읽는다.
ㅎㅎ...
2주 전에 능선을 걸으며 보았던 세 정자가 한 눈에 들어와 반갑다.
문암정~ 구재봉의 구재정 그리고 문암정 아래 녹차밭의 다향정과 계단길...
구재정 뒤로 활공장 그 아래로 대축마을... 지형이 그려진다. ㅎ
이정마을을지나 도로를 건너 버디재로 올라간다.
버디재에서 간식을 먹으며 주위를 살피며 쉬어간다.
짧은 숲길을 올라 아쉽게 금방 내려간다.
임도에 활짝 핀 매화가 반긴다.^^
솔향 가득한 솔밭길이 쬐끔 이어지더니...
개 짖는 소리 들리고...
산 아래 첫집 주인 아저씨는 꽃밭을 손질하고 있다.
'혼자 왔냐'고 하며 서당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신촌마을까지 가면 빠르다고 일러 주신다.
여름철엔 힘들지만 도로가 아직 달아 오르지 않아 걸을만 하다고... ㅎ
시멘트 길은 한 번으로 족해 다시는 안올지 모르니...
"감사합니다." 했지만 이정표 대로 간다.^^
서당마을에서 바로 하동으로 가는 둘레길을 보내고...
우계저수지 왼쪽으로 난 둘레길을 따른다.
친절한(ㅎ) 아저씨는 흰색 도로를 따라 쭉 가라고 했지만...
우계저수지에서...
저수지 위 홍매화가 차가운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다.
겹겹이 꽃잎으로 치장한 두툼한 홍매는 바람을 맞으며 신이 난 듯하다.^^
임도 따라 올라가니 괴목마을 이정표 보이고...
길가에 홍매향 가득하여 깊숙이 들이마시고 올라간다.
건너에 신촌마을이 보인다.
신촌재로 바로 갈 수 있겟으나 둘레길은 마을회관을 거쳐 나있다.
신촌마을 입구에 있는 이정표...
신촌마을 지나 신촌재로 향하며 눈에 들어오는 문암정...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 번 다녀온 정자가 나무새로 보여 반갑다.^^
시멘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아주 좋아 했으나 쬐끔이고...
가야할 길이 지나온 길 보다 짧아 졌으니 피식^^
신촌재는 트럭이 막고 있어 이정표가 제대로 안잡히고...
'잎이 무성하면 더 멋지겠군' 생각하며 내려간다.
멀리 눈에 익은 모습이 반대로 보인다.^^
광양 백운산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와 편안한 마음이 되어 잠시 걸음을 멈춘다.
울창한 솔 숲 아래로 개 짖는 소리 들리고 동네가 보인다.
먹점마을 위로 구재봉 아래 활공장이 보인다.
싱그런 산수유 꽃...
먹점마을 다른 매화는 이제 피려고 하나...
한 그루가 활짝 피어 반긴다.
먹점재로 향하며 문자를 보니...
마음이 급해진다.
전화로 해결하고 섬진강 모래톱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미동마을 뒤 매화도 활짝 웃고 있다.
솔밭길을 걸어 활공장으로 가는 지능선 삼거리에서 잠시 쉬어간다.
대축교와 악양천 둑방길 그리고 하덕마을과 입석마을 형제봉능선...
문암송...
대축마을 입구 삼거리까지 갔다가
온종일 함께한 매향을 음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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