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4

구인월~덕두봉~바래봉. 계척~현천: 2014. 03. 22

san(짝꿍) 2014. 3. 24. 10:57

* 2014년 03월 22일 (토)

 

* 구인월~덕두봉~바래봉~지능선~용산주차장

  그리고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과 현천마을 산수유 꽃놀이.^^

 

* 용산주차장에 차를 두고 구인월로 갑니다.

  바래봉에서 내려온 적은 몇번 있지만 구인월에서 덕두봉까지는 처음으로 올라갑니다.

  내려갈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고 눈이 없으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갑니다.

 

* 덕두봉 부근에서는 좌우에서 올라온 기억에 산님들이 생각납니다.

  양지바른 덕두봉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쉬었다 갑니다.

 

* 아무도 없는 바래봉을 찍고 몇걸음 되돌아와  배낭을 기대고...

  실눈을 뜨고 천왕봉을 바라봅니다.  고개를 돌리면 반야봉이 웃고 있습니다.^^ 

  산행을 하다가- 몇 번 되지 않지만-잠깐 눈을 붙이며 쉬어가던 생각이 납니다.

 

* 구인월 회관(10:00)~ 능선(10:38)~ 흥부골 휴양림 갈림길(11:42)~ 덕두봉(11:50-12:08)~ 헬기장(12:17)~

  바래봉(점심 12:42-13:42)~ 데크(14:02)~ 지능(14:05)~ 운지암 사면길(14:42)~ 취수원(15:03)~

  계곡(15:30)~ 저수지~ 용산 주차장(16:00)

 

 

 

다녀온 길...

 

 

새학기 적응하는라 조금 힘이 드는 3월...

가정방문 하다 탐스러운 꽃송이를 바라보며 힘을 얻고 지리산행을 기다린다.^^

 

 

구인월 입구에서 2코스로 올라가 바래봉으로...

 

겨울 빙판길을 내려올 때는 미끄러워 발에 집중하느라...

보이지 않던 마을 우물터가 눈에 들어온다.

 

삼형제 같은 서어나무 세그루를 보며...

잎이 피어나면 더 멋진 모습일거라 여기며 찬찬히 들여다 보고 올라간다.

뒤쪽이 비어 있는 나무는 몇 번째 일까요?  ㅎ

 

묘지 손질에 분주한 동네분께 인사를 하고 능선에 올라선다.

 

바래봉 3.8km 이정표 뒤로 좋은 사면길이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가며 길이 계속 있나 궁금하여 왼쪽 아래를 자주 본다.^^

 

등로가 너무도 조용하여 작은 새소리에도 움찔하며...

이마에 땀나게 올라가 바위에 걸터 앉아 물을 마시고 쉬어간다.

 

일부러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여유를 부리고...

 

휴양림 가는 길을 바라보며 옥계호 주변을 골과 능선으로 한바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덕두봉에 올라선다.

 

삼각점 있는 덕두봉 정상 표지판은 기둥만 남아 있고...

 

새 표지판은 장재골 우측능선 갈림길에 있다.

'바래봉'과 '월평마을' 그리고 '국립공원'을 새 기둥에 떼어다 붙였나?

혼자 걷는 걸음이 여유로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피식 웃는다.^^

 

눈이 하얗게 쌓인  폐헬기장에서 타프를 치고 점심 먹은 생각에...

 

그리고 장재골에서 올라온 곳을 살피니 아직 표지기 붙어 살랑댄다.^^

 

바래봉으로 향하며 군데군데 응달에 남아 있는 눈을 밟아 본다.

 

바래봉은 전망이 확 트여서 더 조용하다.

 

조금 뿌연 날이지만 반야봉도 보인다.

 

바위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실눈을 뜨고 바라보다 살짝 감는다.

 

산님들 소리가 들려 데크로 간다.^^

 

두 산님들은 팔랑마을로 간다고 한다.

 

내려갈 왼쪽 능선 아래 용산제가 보인다.

 

데크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철사 줄이 죽~  있다.

처음 가는 능선이라 흔적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고맙다.^^

 

전망 트인 곳에서 정령치로 가는 서북능선을 배웅하고...

 

바래봉에서 운지사 가는 임도와 내려온 능선을 살피고 내려가...

 

주차장과 멀어지면 안되니 분기봉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 사면길로 가면 운지사로 갈 것 같다.

 

능선으로 가니 간이상수도 취수원이 나오고...

왼쪽 아래 임도가 있으나 능선으로 간다.

 

능선으로 가다가 용산제가 궁금하여 기웃거리고...

 

진달래 꽃봉우리 곁에서 한참을 머물다 지능 끝으로 간다.

 

능선 산행은 끝났으나 용산제가 궁금하여 계곡을 건너 길을 따라 저수지로 올라간다.

 

용산제에서 내려온 지능을 살피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겨울에 둘레길을 걷다 꽃이 피면 보고 싶었던 산수유 시목을 보러 계척으로 간다.

 

산수유꽃...

 

계척마을 산수유시목...

 

 

 

ㅎㅎ...

 

 

그리고 현천마을 저수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