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4

난동~납재~간미봉~사면길~지능 : 2014. 03. 23

san(짝꿍) 2014. 3. 24. 22:17

* 2014년 03월 23일 (토)

 

* 난동마을 상수도 취수원~납재~간미봉~사면길~지능~ 상수도 취수원

* 오랫만에 광주산님들과 짝꿍이랑 다섯명이...

 

* 아침에 얼굴만 뵙고 오려고 했는데 산행을 짧게 하자고 합니다.

  산님들 보고 싶은 마음에 함께 산행하겠다고 했는데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 둘레길을 오르며 봐 두었던 철망 옆 공터에 주차하고 올라가니 초반 산길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 합수부에서 좌골로 올라 두번째는 오른쪽으로 향하니 길이 희미해집니다.

  시간이 많을때 다시 보기로 하고 왼쪽으로 향하니 희미하지만 길이 있습니다.

  납재로 오를수록 임도처럼 넓은 길이 지그재그로 잘 되어 있어...

  옛길을 일부러 넓힌 듯 하지만  찾는 사람이 적어 묵어가고 있습니다.

 

* 항상 상복골재를 지나며 사면길이 궁금했습니다.

  둘레길 보다 훨씬 좋은 사면길에 샘도 있고 모두들 감탄합니다.^^

 

* 난동마을 상수도 취수원 공터(09:15)~ 납재(10:10)~ 간미봉(10:35-52)~ 상복골재(11:05)~ 사면길~

  능선 만남(점심 11:28-12:30)~ 사면으로 진행~ 등로(12:55)~ 지능(13:02)~ 묘지(13:17)~ 취수원 공터(13:25)

 

 

 

대강 그렸습니다.^^

 

 

난동에서 산동 넘어 가는 둘레길에...

 

난동마을 상수도 취수원 안내문 왼쪽으로 등로가 있다.

 

   

작은 골짜기는 암반이 연이어 있어 아기자기한 소폭이 흐르고...

모처럼 만나 함께하니 모든게 다 재미있고 즐겁다.^^

 

우리들 모습이 보기에도 좋은지 생강나무꽃이 활짝 웃으며 반긴다.

처음 합수부에서 좌골로 다시 나뉘는 지점에서도 흔적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납재로 오르는 길은 나무를 잘라내고 넓은 길을 낸 흔적이 있다.

 

한달 반 동안 남미 순회를 마치고 산행을 오신...  ㅎ

 

납재에 올라서며 '나도 남미에 가고 싶은데... ' ㅎㅎ

 

여기에도 달아 놨네요.  비싼 가봐요.  열쇠도 있어요.

'생태계 조사용 국가재산'을 쳐다보며 즐겁게 한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긴 여행으로 적응이 안된다고 하지만 앞장서 가시는 늘산님...  ㅎ

 

능선길 등로에 놓인 돌의자...

 

전망 트인 곳에서 밤재~영제봉 능선을 보며 얘길 나누고...

 

무덤이 있고 전망 좋은 간미봉으로 간다.

 

간미봉 데크에서 지리 주능을 보며 얘기꽃을 피운다.^^

 

모두 함께 내려간- 분기봉에서 도로에 떨어지는- 능선을 살피고...

 

멀리서 웃으며 지켜보는 왕시루봉도 당긴다.

 

   

간미봉 데크에서 간식을 먹고...

 

   

하룻밤 묵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따사로운 햇빛이 좋아 더 머물고 싶지만...

 

   

ㅎㅎ...

 

데크 끝에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생강나무를 바라보고...

 

산님들을 따라 간미봉을 나선다.

 

노루귀...

 

군데군데 이쁘게 피었다.

 

솜털이 뽀송뽀송...  ㅎ

 

상복골재 사거리에 도착하여...

 

 왼쪽 산동 온천으로 가는 길도 조금 내려가보고...

 

오른쪽 사면길로 향하니 습지 위에 샘이 있다.

 

샘물이 흘러 나가게 물길을 터주고...

'물을 퍼내고 정비하면 먹을 수 있겠다'며 간미봉 박을 꿈꿔본다.^^

 

둘레길 보다 좋은 사면길은...

 

솔밭 길로 푹신푹신 하고...

 

낙엽 소리 바스락거리고...

 

'생각보다 참~ 좋다' 하며 즐거워 한다.

 

이제 간미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에 도착...

능선 건너 계곡으로 내려가면 당동 마을 저수지 옆 정자가 있는 둘레길로 가겠다.

 

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능선을 조금 오르다...

 

국립공원을 벗어나(ㅎ) 사면으로~사면으로 빨치를 한다.

 

간미봉 생강나무 옆에서 내려오는 등로를 만나 올려다보고...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둘레길로 다시 올라가야 하므로...

 

원점 회귀 가능한 지능으로 들어선다.

 

진달래가 활짝 피어 반기고...

 

계곡 물소리 들리기 시작한다.

 

묘지를 만나고 좀 더 내려가니 주차된 차가 보인다.^^

 

둘레길에 내려 오른쪽으로 몇걸음 다가가...

난동마을 상수도 취수원 안내문 왼쪽으로 난 등로를 보며 피식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