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06일(일)
* 국사암~뷸일암~불일폭포골~상불암터~지네능선~국사암능선~국사암
* 포근하고 흐린날 짝꿍이랑 불일폭포 위 골을 따라 상불암터를 보러...
* 5년 전 계곡을 따라 갔던 불일폭포 위쪽이 궁금합니다.
불일폭포에서 정규등로 따라 상불암터로 갈 수 있으나 산불조심기간이니 궁금한 골을 따라 갑니다.^^
* 상불암터 토굴은 없어졌다고 들었으나 마당에 잡초만 가득하여 마음 한켠이 허전합니다.
상불암터에서 나와 합수부에서 지네능선 들머리 부근으로 올라갔으나 산불조심기간이니...
상불암터에서 지계곡을 따라 올라가 지네능선을 잘라 짧게 다녀 옵니다.^^
* 국사암(08:40)~ 봉명산방(09:25)~ 불일폭포(09:37)~ 불일암(09:50)~ 불일폭포 상단(09:54-10:04)~
송이밭골 합수(10:31)~ 지계곡합수(11:00-16)~ 나무다리(11:27)~ 와폭(11:30)~ 합수부(11:39)~
상불암터(11:42-50)~ 숯가마터(12:16)~ 지네능선(12:44)~ 전망바위(12:56-14:13)~ 삼거리(14:31)~
분기봉(14:42-47)~ 사거리(15:55)~ 사리탑(16:00)~ 등로(16:08)~국사암( 16:15)
다녀온 길...
같은 곳이라도 흐린 아침에 찍은 사진은 달라도 너무 달라... ㅎ
두 장은 하산하여 햇빛을 받은 국사암 모습이다.^^
국사암을 돌아보고 넓은 길을 따라 불일폭포로 향한다.
템플스테이 옷을 입고 다정하게 팔장을 끼거나 손을 잡고 지나가기에...
비켜서서 보니 한사람은 모두 눈을 감았다.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며 수련중인가 보다.^^
쌍계사에서 국사암 왕복 하는 중일까? 국사암에서 불일폭포 갔다 왔을까?
믿음이 중요하지 쓸데없이 난이도 생각을 한것 같아 혼자 피식 웃는다.^^
한가족 다섯명이 앞서 가더니 길을 비켜줘 먼저 올라간다.
봉명산방 한반도 연못은 물이 없어 지도인지도 모를정도고 폐허가 되어 아쉽다.
난간에서 불일협곡 용추폭포 상단을 내려다보고...
불일폭포 계단을 내려간다.
불일폭포...
불일암은 인기척이 없이 조금 썰렁하여...
얼른 샘터 지나 탑 있는 곳으로 올라가...
백학봉과 청학봉 바라보며 불일폭포로 향한다.
불일폭포 상단에서...
단풍 고운 가을에 더 이쁜데... ㅎ
옆에 앉은 동료는 사진을 보며 "뭔 포크가 산에 있냐"고 한다.^^
정규등로 따라 상불암터로 갈 수 있지만 산불조심기간이라....
보고 싶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깊은 소도 보이고...
협곡에 멋진 소폭이 있다.^^
맑은 물에 손 담그니 눈 녹은 물이라 시리다.
불일암 상수도관이 이어지고...
왼쪽 너덜 위로 정규등로가 살며시 다가와 유혹하지만...
계속 계곡으로 진행하여 송이밭골 합수부를 만나고...
경사가 심한 투박한 곳을 올라가니...
다시 정규등로가 다가와 건너 오라고 하지만...
흰 눈이 점점 많아져 즐거운 마음으로 일부러 눈을 밟으며 올라간다.^^
상불암터 왼쪽 골이 합수되고...
곧이어 정규등로가 계곡을 건너가 물길을 따라 나무다리 아래로 통과한다.
나무 다리를 통과해 피식 웃으며 좋은 길 바라보고... ㅎ
층층이 소폭 위로 올라가...
그럴싸한 폭포 곁에 서본다.
합수부에 나무와 축대가 있는곳...
등로에서 상불암터로 가는 흔적이 합수부 좌우로 뚜렷하다.
상불암터로 가는 넓은 길은 멧돼지 놀이터가 되었고...
흙에 묻힌 노란 표지기 주워 달아 놓으니 마음이 흐뭇하다.^^
상불암터 토굴이 있던 자리...
전망은 별로지만 편안함을 주는 곳...
처음 봤을 때 평평한 마당이 인상적이었는데 잡초만 무성하다.
토굴을 헐은 문짝과 기둥들이 썩어가는 세월이 아쉽다.
상불암터 좌측 지계곡으로 나가 지네능선으로 향한다.
큰 바위와 축대가 눈에 들어오고...
물이 거의없는 너덜에 고로쇠줄이 얽혀있다.
중간에 샘터를 갖춘 숯가마터가 있고...
왼쪽 능선이 점점 좁혀 오기까지는 올라가는데 어려움이 없고...
날머리가 보이는데 산죽을 뚫고 올라가기가 조금 힘이 드나 멀지 않다.
지네능선에 올라 왼쪽 아래는 소나무와 바위...
알만한 지형(조금 아래 전망대 있다.)이라 오른쪽 위로 가본다.
고인돌 처럼 괴어 있는 바위는 올라가보니 나무새로 지리주능이 보인다.
날머리를 지나 아래 전망대로 향한다.
넓적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천왕봉 꽃송이 당겨보고...
떡국을 끓여 점심을 먹고...
눈 때문에 미끄러질까 조심하며 넓은 전망대로 옮겨간다.
남부능선에서 흘러내린 지능들 뒤 섬진강 건너 광양백운산까지 훤하다.
화개천이 흘러 섬진강과 만나고...
내려갈 지네능선 위로 왕시루봉~노고단~반야봉...
의신마을 위로 지리주능이 펼쳐지고...
오른쪽 끝에 천왕봉이 보인다.^^
촛대봉~제석봉~천왕봉...
겨울에만 피어오르는 꽃 한송이 마음에 담고...
바위구간 지나 미끄러운 경사길을 내려간다.
송이밭골로 가는 삼거리 지나...
분기봉에서 지리주능 다시 한번 바라보고...
왼쪽 국사암능선으로 향한다.
국사암능선 초입 왼쪽에 표지기 보이나 직진...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바위구간을 만나 솔잎 푹신푹신한 길이 이어진다.
오른쪽 어깨 너머로 계속 따라온 지네능선 끝자락은 이제 보이지 않고...
별 어려움없이 내려오다가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흰눈이 쌓인 12월에 보니 꽃보다 이쁘다.^^
사거리에 도착하여 뒤돌아본다.
왼쪽 아래는 국사암 돌탑으로 가고 오른쪽은 불일폭포 등로...
직진으로 내려가면 멋진 소나무 아래...
진감선사의 사리탑...
사리탑 아래 송진 채취 흔적을 보며 내려가...
쌍계사에서 불일폭포 가는 등로와 만난다,
국사암 돌탑 뒤로 사거리로 가는 길 있다.^^
국사암 마당은 따뜻한 햇빛이 가득하고...
탐스런 소국 들여다보니 국향이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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