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6

용추폭포골~1173봉~쇠통바위능선 : 2016. 11. 05

san(짝꿍) 2016. 11. 8. 15:56

* 2016년 11월 05일 (토)


* 단천~용추폭포골~1173봉~쇠통바위능선~지능~단천

* 흐리다 맑은 단풍 고운 가을날 짝꿍이랑 1173봉 전망을 보러...


* 오후에 일이 있어 쇠통바위까지는 어렵고, 1173봉에서 머물다 오기로 합니다.

  단천골 첫번째 건너고, 용추폭포 삼거리까지 단풍 곁에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용추폭포골 합수부2에서 지능으로 올라가는 곳은 갈 때마다 신기합니다.

  표지기 없으면 이 길이 맞나 할 정도로 경사 급하게 올라갑니다.

 

* 쇠통바위능선에 있는 1173봉(옛지도)은 전망이 시원해 참 맘에 듭니다.

  능선은 회색빛이고, 골짜기 아래쪽만 단풍이 남아 깊어가는 가을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 단천 출발(08:00)~ 합수부(08:30)~ 삼거리(08:45)~ 용추폭포(08:50-09:10)~ 합수부1(09:41)~ 합수부2(10:09-29)~

  전망대(11:02-11)~ 비박터(11:50)~ 등로(11:58)~ 1173봉(점심 12:03-13:05)~ 삼거리 바위(13:58)~ 지능(14:00)~

  길 만남(14:25)~ 단천골(14:47-15:05)~ 종료(15:15)



다녀온 길...



단천골 처음 건너는 지점...


등로 아래쪽에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이뻐 내려가...

 

소폭을 담고 올라온다. 


이쁘다.^^


그늘진 물가는 아직 단풍이 생생하다.


두번째 건너는 지점에서...


등로를 따르지 않고 합수부로 올라가...


용추폭포골로 앞서 올라간다.


합수부에서 단천골을 건너...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 반하여...


또 한참을 들여다본다.^^


바람이 불어 담기 어려워 기다리고 있으니...

용추폭포골로 들어선 짝꿍이 되돌아 온다.  ㅎ


등로를 따라 삼거리에서 오른쪽 용추폭포로 간다.


빛이 없는 용추폭포골은 춥다.

 

용추폭포...
 

겉옷을 입고 폭포 곁에 서본다.
 

위쪽도 단풍이 남아 있어 고맙다.^^

 


빛이 없어 단풍은 차분하고...
 


폭포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상단으로 올라간다.


바쁠것 없어 물소리 들으며...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는 모습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합수부1에 도착...


어느해 합수부 물가에 앉아 함께한 산님들 모습 떠올리며 올라간다.^^

 

물소리 좋아 잠시 장단을 맞추고...


골은 휘어져 왼쪽으로 건너가...


골을 떠나 등로를 따라 간다.

 

세월이 흘러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모습이 장하다.  ㅎ


합수부2에 도착...


남부능선으로 가는 직진골 살피고...


왼쪽 소폭으로 올라가 살피고 내려와 간식먹고...


합수부 오른쪽 지능으로 올라간다.


터 있는 곳에서 왼쪽 너덜을 건너...


 산죽이 있는 지능으로 올라서니 붉은 단풍에 눈이 시리다.


급경사 올라 전망대에서 올라온 골 들여다보고...


더올라 다음 전망바위에서 독바위가 있는 단천지능 살피며 쉬어간다.


흔적은 뚜렷해졌지만 미끄러운 급경사를 올라...


드디어 비박터(ㅎ)...


예전에 잡고 오르던 나무뿌리가 애처로워...

바위를 살피며 바위를 잡고 올라간다.^^


쇠통바위능선에 도착하여...


왼쪽 위로 조금 올라가면 시원한 전망대...


천왕봉에서 부터 지리주능을~~


하얀눈이 내리면 한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천왕봉....


멀리서 고개를 내미는 왕시루봉...


1173봉으로 올라가 천왕봉에서 부터 다시~~  ㅎ


반야봉, 노고단까지....


영신봉~촛대봉~제석봉~천왕봉, 그리고 남부능선....


반대편에 선유동계곡과 지네능선...


전망대로 돌아와 점심 먹고...


지리주능과 단천지능, 단천골과 용추폭포골...



몇 번을 봐도 눈이 즐거워...


맑은 날에 감사한 마음으로...

 


노송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쇠통바위능선으로 하산한다.


내려갈수록 바람에 춤추는 단풍이 눈이 부시다.


농익은 단풍이 바람에 날리며 유혹하여 발걸음이 더디다.^^


바람아 멈추어 다오~~


즐거운 마음으로 고운 단풍 바라보며 피식피식 웃다가...


에~공~~  멧돼지 육아방이 줄줄이 있다.


따뜻한 햇살, 춥지않은 바람, 춤추는 단풍, 사각거리는 낙엽...

편안한(급경사가 많지만) 능선길이 맘에 들어 참~ 좋다 .^^


바위 왼쪽으로는 사리암터로 가고...

바위 오른쪽 아래로 쇠통바위능선을 이으면 사리암재다.


윗 사진 바위에서 몇 걸음 되돌아가면 위쪽에 단천마을 방향으로 길이 있다.


항상 궁금해서 그 길로 들어서니 분기봉이 위에 보이고, 지능에 희미한 길이 있다.


그 곳도 고운 단풍 가득하고...


흔적이 남아 있고, 뚜렷한 길은 없으나...


지능을 잡아 내려가니 사면길이 보이고, 지능에도 갑자기 넓고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사리암재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고...

새로 지은 독가를 지나 밭길을 걸어 시멘트길로 나간다.


단천골로 내려가...


다리를 지나 올라가면 단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