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6

차일봉능선~법성봉재~연기암 : 2016. 11. 17

san(짝꿍) 2016. 11. 18. 15:44

* 2016년 11월 17일 (목)


* 차일봉능선~법성봉재~연기암~화엄사

* 수능 보는 날 차일봉능선으로(5시간) 산책을 다녀옵니다.^^




다녀온 길...



아직 많이 남았지만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


차일봉능선 들머리에서 도로변 단풍을 보며...

'화엄사까지 단풍 행렬이 이쁘겠다.' 하며 올라간다.


차일봉능선 입구 묘지 아래 곱게 물들고...


묘지 위에도 이쁘다.


차일봉 능선 초입에서도 담아본다.

 

차일봉능선의 마지막 단풍이라 생각하며...  ㅎ


소나무만 가득한 능선으로 올라간다.


뜻밖의 할머니 한 분이 올라가시며...

답답해 운동 나왔다고 먼저 가라고 한다.  ㅎ


차일봉능선을 혼자 걸을 때는 국립공원구역이 친구다.^^

거기 서 있으니, 너 뒤로 가면 안된다는 뜻?


돌 대문 안으로 들어가 사면길~지능을 따라 화엄사로 가도 되지만...


바로 위 국립공원구역이 그리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ㅎ


세번째는 능선길 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와 서있다.

 

하는 수 없이 더 아래로 내려서서 돌아가니...

청미래덩굴 맹감이 보며 웃는다.^^


열적어 따라 웃고, 쌩~ 하게 올라가니 철모르는 진달래가 쉬어가라 한다.


네번째 친구는 묘지 위에 있다.

 

원사봉 아래 전망트인 곳 의자에 앉아...


미세먼지 가득한 뿌연 세상이 답답해 얼른 일어나..


삼각점이 있는 원사봉으로 올라간다.


삼각점 옆에 있는 국립공원구역은 늠름하다.


원사봉 내려와 사면길을 뒤돌아보며...


몇 걸음 진행하여 왼쪽으로 내려가면 광의면 수한리 둘레길과 만나고...


오른쪽 화엄사 방향으로 표지기와 더욱 뚜렷해진 사면길이 보이나

화엄사 뒤 얽혀진 사면길이 많아 연습으로 조금 가다 되돌아 나온다.  ㅎ


머리에 등로 방향 화살표를 이고 있는...

여섯번째 마지막 친구는 폐헬기장에 있다.


잡목으로 가득한 폐헬기장을 내려서면...

들어가지 말라고 등로에 자연스런 X 표시가 있다.^^


평평한 등로 오른쪽에 빨간 점이 찍힌 나무 2개...


쬐끔 후에 지능 아래로 흔적이 있다.

간식을 먹으며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으로 갈까 말까...


언젠가 따라 내려온 곰을 생각하며 망설이다가 그냥 더 올라간다. ㅎ

법성봉재에서 왼쪽으로는 천은사나 희미한 사면길을 따라 상선암으로 갈 수 있다.

희미한 사면길은 중간 중간 연결을 못해 상선암까지~ 염두에 두고...


많이 쉬었다가 오른쪽 아래 ㅇㅎ암으로 향한다.


ㅇㅎ암은 바람소리 뿐...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ㅎ


정신차려 법성봉재 올려다보고...


쭉쭉 뻗은 소나무 아래 넓은 길을 따라 참샘터 위 등로에 도착하여...


잠시 노고단 방향으로 올라가보고 되돌아 내려온다.

 

참샘에서 물을 떠 손 씻고, 물 마시고 하산...


연기암 입구 단풍이 고와...


연기암으로 들어가...


바람결에 풍경 소리 듣다가 사르르 눈이 감긴다.


멀리 희미한 섬진강 내려다보고...


화려한 소국 옆에 머물다가...


오래된 모습이 좋아 나무 댓돌에 앉아...


월령봉능선에서 흐르는 지능을 올려다 본다.


관음전에서 물러나와 단풍나무 아래 멈춰서고...


가까이 다가가 진한 국향을 맡고...

 

바위에 앉아 내려다보고, 연기암을 나선다.


흰구름  가는길로...


곧 해가 떨어지니 마시며 내려가겠냐고 한다.

잠시 앉아 바깥 풍경 바라보고...  ㅎ


화엄사는 곁눈으로 보고...


남악사 멋진 단풍을 보며...


주차장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데크길로...


해는 떨어졌지만, 화엄사 도로변은 단풍으로 환하다.^^





2016년 11월 16일 오후...


수능 감독 빠진 동료들과 광양 성불사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