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골~바래동릉~신선둘레길 : 2016. 12. 04

* 2016년 12월 04일 (일)

* 팔랑마을~팔랑골~바래봉~바래동릉~신선둘레길~팔랑마을

* 흐리고 바람 부는 날 짝꿍이랑 전망 좋은 바래봉으로...

* 팔랑마을 주차장(10:30)~ 팔랑골(11:08)~ 합수부(11:54)~ 철망(12:05)~ 바래봉샘(점심 12:18-13:13)~

  바래봉(13:28-40)~ 갈림길(14:30)~ 분기봉(14:46)~ 갈림길(14:57)~ 벌목구간(15:28)~

  신선둘레길(15:46-57)~ 은적골(16:11)~ 가재골(16:35)~ 종료(17:05)

다녀온 길...

흐린 날이라 조금 아쉽지만, 이런 모습을 보러 바래봉으로...  ㅎ

 

팔랑 마을 초입 주차장에서 마을로 올라가니...

억새집 감은 다 따버려 아쉽고(ㅎ), 방으로 들어가시는 할머니 뒷모습만 본다.

바래봉에서 동릉을 타고 은적골 오른쪽으로 내려와 둘레길로...

신선둘레길 이정표에 바래봉 3.7km...

너무 멀어 팔랑골에서 바래봉샘으로 바로 가기로 한다.  ㅋ

감이 올해는 조금 부족하다. 해걸이인가...

올라가다 뒤돌아보니 고사리밭 위로 삼정산이 웃는다.

폭신폭신 하고,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아 다리쉼하며 뒤돌아보고...

 

길을 이어가니 팔랑골 건너는 지점...

 

좋은 길은 눈 쌓일 때로 미뤄두고, 팔랑골로 올라간다.

잔잔한 흐름이 좋아 바라보는데 진눈깨비가 내린다.

비옷을 입고, 계속 골을 따라가...

고로쇠 호수 걸름망도 살펴보고...

작은 웅덩이만 보여도 걸음을 멈춘다.^^
 

철쭉 피는 계절엔 샘 주변에 산님들이 많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니...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오늘은 직진 바래봉샘으로...  ㅎ

 

펑퍼짐한 곳에서는 오른쪽 물 많은 곳으로 진행...

 

허리를 숙여 철조망을 통과하여 올라가면...

 

바래봉 샘...

주변 나무 아래 점심을 먹는 산악회 산님들이 있다.

 

우리가 점심을 먹는 동안 산악회 산님들 떠나고...
새로 깔아 놓은 양탄자 길을 따라 바래봉으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천왕봉으로...

서서히 고개를 돌려 반야봉으로...

반야봉~노고단~종석대, 만복대~세걸산으로...

멀리 무등산까지 보이는 날이다.

막아버린 능선 아래로 운봉...

 

장쾌한 서북능선 한 번 더 살펴보고...

 

바래봉 넘어 더 가서...

 

언젠가 모자를 눌러쓰고 햇빛을 받던 바위에 갔다가...

 

바래봉으로 되돌아오며...

천왕봉 당겨본다.^^

완만한 임도 길과 운봉...

하산할 바래봉 동릉...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반야봉은 금세 구름에 싸인다.

동릉 초입에서 보이는 팔랑마을...

팔랑마을 주차장...

급하게 내려가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분기봉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경사급하게  내려서면 바래봉샘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능선에는 山표지석과 철망이 가끔씩 보인다.

장재골(좌골)에서 올라오는 날머리 보이고...

산뜻한 멧돼지 육아방도 있고...

팔랑마을 방향 갈림길도 보인다.

능선에서 내려가 오른쪽 완만한 묘지터를 지나...

철망 흔적이 남아 있는 966봉에 도착, 직진으로 내려서면...

바래봉 동릉의 묘미 블랙홀을 잘 빠져 나가면 윗배너미재로 간다.^^

팔랑마을로 되돌아가야 하니 오른쪽으로...

갈림길 있나 집중하며 내려가니 삼거리 표지기 있다.

살필겸 직진으로 잠시 내려가 보고,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흔적이 뚜렷하지 않으나 철망 흔적 이어지고 내려서면 능선길  뚜렷...

가끔씩 노란 표지기 이어지고...

멋진 솔밭길 내려서면...

나무를 잘라 놓아 전망이 트이고, 천왕봉은 두터운 구름속에 숨었다.

너머엔 삼봉산~백운산~금대산이다.

능선 끝자락은 벌목으로 성가시지만 끝까지 내려서면 신선둘레길을 만난다.

반야봉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울고 넘는 눈물고개를 넘어 간다.

은적골에서 잠시 쉬고...

힘들게 올라갔는데 다시 내림길이다.  ㅎ

가재골엔 돌탑이 생기고...

멋진 소나무를 지나...

신선둘레길은 팔랑마을로 편안하게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