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6

부운골~부운치~세동치~세걸산동릉 : 2016. 12. 10

san(짝꿍) 2016. 12. 13. 23:48

* 2016년 12월 10일 (토)


* 부운골~부운치~세동치~세걸산동릉

* 맑은 날 짝꿍이랑 부운골을 따라 세걸산 동릉으로...


* 부운(10:47)~ 다리(11:27)~ 합수부(11:45)~ 간식(12:30-50)~ 부운치(13:11-26)~ 세동치(점심 14:25-15:03)~

  세걸산(15:10-18)~ 사거리(15:32)~ 석축(16:13)~ 분기봉(왼쪽 16:21)~ 오른쪽( 16:29)~ 왼쪽(16:59)~ 종료(17:10)




다녀온 길...



부운 마을 초입에 주차하고 마을로 올라간다.


부운마을 차단기...


햇빛에 반짝이는 솜털이 이뻐...  ㅎ


감나무가 그리 많은 줄 몰랐다.


눈 맞고, 서리 내린 홍시감이 주렁주렁...  ㅎ


물소리 들려 내려가니 소폭이 반기고...


다시 길을 이어가다, 유혹하는 홍시감에 넘어가...  ㅎ


고운 단풍 처럼 늘어지고...

 

손에 잡힐 듯 가까이 흔들거리고...


히~야~~





평소 왼쪽으로 다녔으니 오른쪽으로...


이정표 확인하고, 오른쪽 등로를 몇 걸음 가다가...


부운골을 따라 간다.


계곡미는 별로지만...


물소리 들으며 천천히 올라가니 참 좋다.


바위는 사르르 얼어 반짝인다.


등로와 가까와 지는 합수부에서 왼쪽 골을 따라 등로를 만나고...


골 건너는 지점에 얼음꽃이 피었다.



이정표와 편안한 너덜을 지나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마지막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부운치...


부운치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며 수철리로 가는 능선을 바라본다.


삼각점이 있는 1121봉에 올라...


바래봉까지 철쭉길을 눈으로 따라가고...  ㅎ

 

부운치로 되돌아와 세동치로 향한다.


눈이 살짝 얼어있는 오름길을 숨차게 올라서니 바로 이 맛, 그 느낌...  ㅎ


지난 주 바래봉에서 보다 한신계곡과 연화봉이 뚜렷하다.^^

 

전망 좋은 날 감사한 마음으로...  ㅎ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깊게 패인 골과 능선을 음미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햇빛 가득한 곳은 눈이 녹아 질퍽거리고...


멈춰서서 뒤돌아보며...


또 지리 사랑에 빠진다.^^



멀리에 덕유산, 그리고 걸어온 길과 바래봉...



바래봉샘에서 점심을 먹고...


세걸산으로 올라가...


서운할까봐 이름 부르며 맞춰본다.^^

 

세걸산 동릉 위로 천왕봉...



정령치 가는 길...



천왕봉을 바라보며 세걸산 동릉으로 하산...


산죽을 뚫고 내려가 세동치에서 덕동마을로 가는 사거리를 만나고...


예전보다 훨씬 뚜렷해진 능선길을 따르면...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미끄럽고, 작은 바위들을 지나 급격히 내려간다.


산죽이 죽지 않고 남아 있는 곳은, 어디든 멧돼지 육아방이 있고,


석축이 보여 올라가니 참호(?)인 듯...


이곳 분기봉을 몇 걸음 내려서면...


좌우로 표지기 달린 지점에서, 부운마을 방향 왼쪽으로 내려간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어려움 없이 내려가면 편안한 넓은 길...

양쪽으로 집들이 보이고, 부운마을이 가까와지면...

차량 회수를 위해  흔적을 따라 부운 마을 초입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