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세걸산~금샘 : 2017. 11. 26

* 2016년 11월 26일 (일)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세동치샘~세걸산~1242봉~금샘~임도~전북학생교육원

* 흐리고 구름 많은 날 짝꿍이랑 세걸산으로...

* 토요일 점심 모임에 참석하고, 오후에 거금도로 달려 갑니다.

  미루던 모임들이 양쪽에서 잡혀, 바래봉 눈꽃 산행을 포기합니다. 아쉽게...

* 일요일 새벽에 돌아와 배낭을 챙겨 구례로 갑니다.

  지난 밤 너무 따뜻해서 노고단에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 지나가며 만복대를  바라보고, 피식 웃으며 착한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세걸산에서 우박이 조금 쏟아지더니, 눈이 오길 바랬지만  계속 비가 내립니다.

* 금샘으로 내려가는 지능은 미끄러웠지만 눈길이라 즐겁습니다.

  눈 쌓인 금샘은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 전북학생교육원(11:25)~ 임도(11:57-12:10)~ 세동치(12:51)~ 세동치샘(12:58)~ 세걸산(점심 13:16-14:23)~

  정각재(14:36)~ 1242봉 안부(14:55)~ 금샘(15:37-50)~ 임도(16:02-20)~ 종료(16:40)

다녀온 길...

전북교육학습교육원에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올라간다.

전망대는 내려올 때 보기로 하고, 솔뫼쉼터로 향하다 너무 멀어질 것 같아...

전망대 위쪽으로 올라 눈쌓인 모습 바라본다.^^

능선길은 푹신푹신한 금빛 카펫을 깔아놓고 반긴다.

모두 떨어지고 회색인데 유난히 빛을 발하는 두 그루...

햇빛 드는 임도는 눈이 녹아 말끔하다.

쬐끔 올라왔는데 땀이나고 힘들어 쉬어간다.

숲 사이로 난 편안한 길이 좋다.

언제나 처럼 뒤돌아서서 다리쉼을 하고...

올라서니 눈이 보이기 시작...

낙엽 밟는 소리와 뽀드득 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ㅎ

계단 옆은 눈이 많아 밟는 맛이 난다.

 

세동치에서 숨고르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세걸산은 뿌옇다.

 

세동치샘으로 내려가...

차가운 물 한모금 마시고 살피니 한쪽이 막혔다.

세걸산으로 올라가다가...

눈 위에 앉으니 시원하다.^^

세걸산 오름길에 점점 눈이 많아진다.

전망은 없어 안내판 들여다보고...

떡국을 끓이는데, 우박이 쏟아져 같이 끓인다.

우박과 진눈깨비가 섞이다 비로 변한다.

점심을 먹고 기다려도 눈이 내릴 가망이 없어...

안개 바람속에 서있다가 금샘으로 향한다.

정각재를 지나며 정각사터가 생각나 뒤돌아보고...

지북19-07 지나...

오름길이 미끄러워 줄을 잡는다.

조금 후 1242봉(지북 19-06)에서 내려가 능선을 이을까...

망설이다 1242봉 안부 이정표에서 내려간다.

왼쪽 1242봉 능선으로 붙어 돌아보고...

능선인 듯 아닌 듯 구분이 안되다가...

제대로 능선이 살아나고...

흔적이 뚜렷해지고 평평한 곳도 있다.

숯가마터 반갑다.

내려가기 편한 곳으로 진행하니...

숯가마터 연속이다.

숯가마터가 금샘과 관련 있을것 같다.

숯가루 많은 숯가마터에서 왼쪽 평탄한 곳으로 진행하니...

아래쪽에 석축과 터가 보인다.

금샘 가까이에 작은 제단(?)도 있고...

서있는 곳 왼쪽 나무 아래가 금샘...

금샘 주변에 발자국이 있는데, 바가지는 눈이 그대로 있다.

금샘...

샘물 떠서...

한모금 마시고...

금샘 옆에 앉아본다.

전날 왔다 갔는지 위로 향하는 발자국도 있고, 터에는 왔다갔다 했다.^^

지난 봄에는 지북19-05에서 능선따라 내려와 빨치하고...

지북 19-06 안부에서 능선따라 내려왔는데, 다음엔 골짜기로 확인?  ㅎ

세거리골짝을 올려다보며 지북 19-05 능선 초입 뚜렷했던 길이 생각난다.^^

금샘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은 길 답다.

전북학생교육원은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임도에서 본 금샘으로 가는 세거리골짝...

평생교육원으로 가며 바라본 세거리골짝...

응달에 눈이 남아...

즐거운 마음으로 눈을 밟으며...  ㅎ

내려올 때 보기로한 전망대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