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8

상무주암~삼정산~빗기재~영원사 : 2018. 10. 20

san(짝꿍) 2018. 10. 23. 17:53

* 2018년 10월 20일 (토)


* 상무주암~삼정산~빗기재~영원사

* 맑은 날 짝꿍이랑 광주 산님이랑 셋이 삼정산 전망바위로...



* 상무주암 초입(09:35)~ 상무주암 동대 삼거리(11:00)~ 전망대(11:04-45)~ 동대(11:51)~ 상무주암(11:59)~ 삼정산 삼거리(12:04)~

  헬기장(12:19)~ 전망대(점심 14:24-14:16)~ 삼정산(14:20-30)~ 등로(14:48)~ 빗기재(15:11)~ 영원사(15:48-16:00)~ 종료(16:28)

  ( 적응훈련으로 시나브로 천천히 다녔습니다.^^)






다녀온 길...




다리 옆 공터에 주차하고, 상무주암 들머리 돌계단으로 올라간다.


군데군데 단풍이 들어 햇빛에 반짝거리고...


"상무주암" 나무에 걸려있고...



색색의 단풍이 발길을 자주 멈추게 한다.


엄청난 나무가 토막이 나 뒹굴고...


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올라간다.^^


눈이 부시게 올려다보고...



넓은 능선길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등로가 훤해 올려다보니...  ㅎ




광주 산님은 단풍산행 왔다고 즐거워한다.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수준에 맞다고 하며...


멋진 소나무 아래...


 들여다보니 온통 가을 가을 한다.^^


상무주암 삼거리에 도착해 동대 전망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지리산도 식후경이라 문수암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여...


히~야~~ 생각보다 너무 좋다.

전망 트인 곳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는다.


진주독바위(옹암)가 빛나고, 새봉 사립재 상내봉(향로봉), 함양독바위가 멀리서도 선명하다.



추석 담날 영랑대에서 셋이 박을 해서...

골과 능선을 살피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시 봐도 참 좋다.


당겨보고 되돌아가 동대로 향한다.


상무주암 동대에서...


은은한 단풍이 최고로 반짝이는 날 온 것 같다.


동대를 나서며...


간식을 먹었던 곳 찾아보고...



상무주암을 들여다본다.


채마밭 위로 주능이 웃는다.


마음이 주능까지 달려간다.  ㅎ


상무주암을 떠나며 올려다보고...


삼거리에서 삼정산으로 올라간다.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명선봉과 반야봉...


가운데 빗기재 너머로 영원봉...


헬기장을 지나 전망대에서...


서북능선 만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 동릉이 훤하고...


노고단은 영원봉에 숨었고, 반야봉 앞으로 영원재~영원봉~빗기재~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영원재 위로 도솔암 가는 공터 삼거리가 눈에 선하고...


중북부 능선 날머리를 나가 형제봉과 명선봉으로...


영랑대~하봉~중봉~천왕봉~제석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 앞으로 오공능선이다.


펑퍼짐한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으며 바라본다.^^


점점 더 색이 짙어지는 것 같다.


점심 후 잠시 눈을 붙이고...  ㅎ


나른함에 취해 있는데 삼정산 가자고 한다.^^


정신을 차리고 더 선명해진 능선을 차례로 담아본다.






맑고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햇빛 따스한 가을날...

바람이 불면 단풍잎 날리고, 톡 톡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참~ 좋다.


삼정산에서...





방향을 바꿔 한번 더...  ㅎ





천왕봉을 바라보며, 빗기재에서 영원사로 하산 하기로 한다.


전망대 옆에서 능선으로 내려가 등로를 만나고...


좋은 길 따라 간다.





양탄자를 깔려고 하나보다.



광주 산님이 개선마을에서 빗기재 올라왔던 때를 얘기한다.


영원사로 내려가는 등로엔 단풍이 색색으로 물들어 있다.




나무가 엄청 크다고 곁에 서본다.^^


양지바른 영원사에 도착...



햇빛이 충만하여 환하다.


영원사에서 빗기재 가는 길...


토담집 기둥에 스위치를 올려 불을 밝혀본다.


영원사...





영원사를 나서며...


하늘이 이뻐 다시 올려다보고 내려간다.



길가에 누리장나무 열매는 비상(flying)을 꿈꾸고 있다.


돌아가는 시멘트 길이 멀게 느껴진다.

시멘트 길은 뒤로 걸으면 훨씬 편해, 뒤로 내려간다.



능선을 보니 이제 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