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06월 30일 (일)
* 삼정~절골~연하천대피소~명선봉~명선남릉
* 하루 종일 장마비 내린 다 음날 짝꿍이랑 진주산님들이랑 절골로...
* .
전날 저녁 무렵, 의신에서 서울 산님이 보내준 사진...
못 가면 벽소령이라도 가야겠다.^^
진주, 서울, 우리 둘, 네명이 의신에서 만나...
차 한대로 올라가 삼정 공터에 주차하고, 일단 절골로 가보기로 한다.
작전도로를 따라가...
왼골, 산태골, 절골 합수부 아래에 서니 물 빛 마음에 든다.
이현상 작전회의소...
안내판도 없어져 ,흔적이 사라질까봐 적었나 봅니다.
계곡물 소리 우렁차 다시 바라보고...
'건너갈 수 있을까?'
이현상 최후 격전지 너덜을 올라간다.
신을 벗지 않고 힘차게 건너 뛴다.^^
평소 물이 가장 적은 절골에 이만큼이니, 산태골과 왼골은 무리겠다.
이현상 아지트는 하산할 때 보기로 하고, 골 왼쪽으로 나있는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올라간다.
박쥐나무 꽃이 그늘속에 달려,...
흔들거리며 약을 올려, 몇 번을 주저앉아 씨름을 한다.
이쁜 노리개라 그냥갈 수 없어서... ㅎ
산죽 길은 희미하나 너덜은 뚜렷해, 너덜에서 잠시 쉬고 올라간다.
계곡으로 올라가기에는...
물이 너무 많아, 등로를 따르다 자주 계곡을 기웃거린다.
처음엔 초피(젠피)나무가 많아 코를 벌름거리고,
다음은 박쥐나무꽃이 여기저기 대롱대롱...
이젠 산수국이 화려하게 피어 반긴다.^^
등로에 이런 바위도 있다.
눈에 익은 굴이 반갑다.
계곡으로 내려가 손을 담그니 엄청 차다.
계곡을 조금만 벗어나면, 땀이 주루룩 흘러...
발을 담가 열기를 식히고...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간다.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골은 폭이 좁아진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노고단 방향 통과시간(14:00) 1분이 넘어 출발한다. ㅎ
계단에서 종덩굴을 들여다보고, 안내판에서 명선봉으로 간다.
명선봉에서 촛대봉은 뚜렷한데, 천왕봉은 희미하다.
구름이 요동치더니...
반야봉 방향 말끔하다.
천왕봉도 희미하지만 더 잘 보인다.^^
명선봉 삼각점을 보고...
구름이 피어오르는 산태골을 바라보다가 명선남릉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니...
길은 점점 선명해지고, 능선 끝을 향해 달린다.
'이현상 아지트' 안내판 있던 곳은 멧돼지 놀이터가 되고...
안내판은 바위 뒤에 쳐박혀 흔적이 사라질 판이다.
작전회의소도, 그럴까봐 "이현상바위"라고 적혀 있다.^^
.
절골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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