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2월 12일 (토)
* 신율~진도사골~문수대~질매재~문바우등~복호등능선~선암대
* 겨울바람 쌩쌩 불고 추운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이랑 햇빛 가득한 진도사골로 올라 문수대로...
신율 도로변에 주차하고 임도따라 올라간다.
감나무골을 건너며, 반달가슴곰 적응훈련을 지금도 할까?
居然我泉石(거연아천석 : 나는 한가히 살며 자연을 즐긴다.)
글씐바위 옆 소폭을 보며 잠시 다리쉼을 하고...
골을 건너기 직전, 왼쪽 고로쇠줄 뒤로 지능을 넘어 진도사바위로 갈 수 있으나
진도사골을 건너 등로를 따른다.
질매재골을 건너
축대에서 왼쪽 진도사골로 향한다.
진도사골을 건너면, 지능을 넘어오는 등로와 만난다.
잔잔한 흐름이 좋아 계곡을 따라간다.
암반을 따라 올라가니
진도사바위가 보인다.
진도사가 이 골에서 도를 열심히 닦는 도중 해가 지려하면
그 바위 구멍에 깍은 나무를 꽂아 해가 넘어가지 않게 매달아 놓고
도를 더 연마한 후 그 날 닦은 도가 충분하면 해를 풀어 주었다고 한다. ㅎ
진도사바위
작은진도사골, 큰진도사골 합수부
왼쪽 작은진도사골을 건너
큰진도사골 양지바른 곳에서 쉬어간다.
큰진도사골로 올라가 노고단 아래 문수대로 향한다.
처음 왔을 때, '채취지역 : 지리산 (문수리 진도사) 계곡'을 보고 진도사골인지 알았다.
물이 흐르던 암반에 의자놓고 쉬어가던 때가 생각나 피식 웃는다.^^
쓰러진 나무들 위에
꽃이 피었다.
바위틈에 낙지(ㅎ)가 꿈틀하고
'심기혈정단(心氣血精丹)' 흰색 페인트 글씨는 많이 퇴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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