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30일
* 연기암~코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연기암
* 폭설 내린 후 첫눈을 보러 노고단으로...




연기암으로 오르며 마니차를 바라본다.

섬진강과 마니차

계단 올라가 섬진강 바라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참샘

단풍빛이 묻어나 설경 더욱 멋지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

오를수록 발이 푹~푹~ 빠지고

파란 하늘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첫눈이라 참 좋다. ㅎ


집선대

해가 뜨려나~~ 살짝 비추고는 구름속에 숨어버린다.

집선대 데크에서 쉬어간다.

뒤따르던 청년 산님이 길을 내고 올라가 감사하다.


날카로운 고드름 바라보며, 날이 풀려 물이 똑똑 흐르는 고드름을 떠올리다 피식 웃는다.

아래 하늘은 파란빛이 보이는데~~ 최고의 풍경이다.

섬진강이 보이는 눈썹바위에서

눈썹바위

코재는 위쪽인데~~



코재이고 무넹기는 물길을 억지로 돌린 곳으로 조금 올라가는 곳인데?

앞쪽은 더욱 보이지 않아 뒤돌아 담아본다.

물길이 있어 순백이다.

뒤돌아보고

앞쪽

뒤쪽

노고단대피소는

뿌연 안개 속에 고요하다.

파란 하늘~~


어~~ 조금 환한데...

점점 기대 폭망이다.

눈도 제대로 뜰 수 없고 몸이 날리고

보이는 것은 안내판 뿐이다. ㅎ

이렇게 뿌연 칼바람은 없었는데?

오래전 모래 섞인 눈보라 칼바람이 생각난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파란 하늘이 없어 하루종일 아쉽지만

첫눈의 적설량이 최고다.

채색화

수묵화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눈썹바위를 내려서니

하늘이 드러나고

집선대 나무들은 눈이 적어지고

참샘 위

참샘 아래는 단풍 빛이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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