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 06일
* 피아골 버스정류장~삼홍교~구계폭포~피아골대피소~삼홍소 옛길~연곡사
* 흐린 날 구례에서 군내버스(1,000원)를 타고 피아골로... (4시간 10분)
직전마을 마지막 집 언덕에 남아있는 단풍을 바라보며
넓은 등로를 독차지 하고 올라간다.
표고막터교에서 빛바랜 풍경 바라보다가 정신차리고
올라가니 근육질 나무가 신기하고 궁금해 들여다본다. ㅎ
쌀쌀하고 구름이 가득해 곧 눈발이 날릴 기세다.
조금 일찍 와야했는데, 가을부터 맘에 두고 있었으나
올해 단풍축제 기간에는 단풍이 거의 없었고
늦가을에 여기저기 갑자기 한꺼번에 물들어
가본지 오래된 곳 먼저 보느라 미안하다.
삼홍교 위 합수부
2013년에 "지리산 국시지골"이 적힌 고로쇠 채취자 실명제 안내판이 있고...
국시지골 위 합수부에서 골을 따라 오르면 쓰러져가는 '빨치산 움막터'가 있었는데...
옛 생각하며 올라가니, 구계폭포 다리 공사중이다.
피아골 구계폭포
파란 하늘이 보여 반갑다.^^
구계폭포 넓은 소
작살나무
왼쪽 내리골+질매재골 합수되고
합수부 아래 피아골
합수부 위 피아골
선녀교에서 눈이 희끗희끗하여 내려다보고
새로운 데크길을 따라 피아골대피소로 간다.
데크에서 올려다 본 흰덤봉
데크에서 대피소 지나 샘터로 가려는데
갑자기 오른쪽 산죽 속에서 "크으흥~~" 소리가 나며 큰 짐승이 움직인다. '나를 보고 놀랬나?' 정신차리고. 대피소 왼쪽으로 다가가 살펴보니 사라졌다. 의자에 앉아 점심 먹으려 했으나 되돌아오며 .내가 서상대 올라갈 줄 알았나?' ㅎ
공사하는 사람들이 있는 다리에서 숨고르고
다리쉼하며 내려다보며 피식 웃는다. (서상대 갈 생각은 없었는데~~ ㅎ)
덕분에 햇살에 살아나는 빛바랜 단풍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눈이 부시게 바라보며 하산
삼홍교 건너지 않고, 옛길로 내려간다.
도로에서 거무내골(금강대골) 바라보며 거무네석굴 떠올린다.
피아골 버스 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연곡사로 내려가며
표지판으로 가려진 서굴암도 살펴보고
마지막 남은 단풍을 담아본다.
연곡사 일주문
연곡사 천왕문
버스시간에 맞춰서 되돌아와 군내버스를 타고 구례로~~
햇살 좋고 바람 세찬 날(2024. 12. 08) 마지막 단풍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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