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6

중산리~천왕봉~써리봉~새재 : 2006. 10. 04

san(짝꿍) 2006. 10. 9. 00:41

 

* 2006년 10월 4일

 

* 1박 2일로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시험기간이라 아이들 두고 가려니 여러가지가 걸려...

  하루에 갈 수 있는 길을 이리저리 생각하다 일단 가서 마음가는 곳으로...

 

* 중산리 매표소(7:30)~ 천왕봉(11:30)~ 중봉~ 써리봉(점심 1시간 : 전망 좋아 편히 쉼) ~

  치밭목 산장( 산장 커피 한 잔 씩 )~ 무제치기 폭포~ 새재마을(16:00)

 

* 중산리(7:00)도착하니 아침 일찍 집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시래기 된장국(5,000원)을 산나물이 깔끔해 한 그릇 다 비웠다.

  식당에서 김밥도 팔고...    간단하게~ 마음 편히 와도 되겠다...

 

 

너무 이뻐... 

 

칼바위...

 

 망바위 전망대에서...     천왕봉이 보인다.

 

법계사 아래에서... 

 

천왕봉도 더 가까이 다가오고...

 

법계사...     자연석 위에 세운 삼층 석탑도 보이고...

불상이 없어 '적멸보궁'이라... 

 

일출봉이 보인다...    연하봉~ 촛대봉으로 갈까?    써리봉으로 갈까? 

 

천불암터...     ( 길이 10m,  높이 1.5m )  

 

 

*******

처음엔 세석으로 가서 거림으로 내려올까 했다.   중봉, 써리봉도 가보고 싶고...

거림이나 대원사...     일단 천왕봉에 가보고...    아쉽지만 장터목으로 순환 할까?

산에 오니 자꾸만 써리봉 능선이 눈에 와 닿는다.

여름에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왔으니 써리봉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진다.

 

개선문에서...

 

단풍 고운 써리봉이 부른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이고... 

 

* 노고단에서 시작해 천왕봉에 왔다가 이 길로 내려 갈때는 힘들어 몰랐는데...

  오르면서 고개를 들때마다 서서히 다가오는 천왕봉이 또 다른 많은 느낌을 준다.

   

이제 조금만 더 오르면 된다.

 

점점 아래쪽으로 물들어 가고...

 

여긴 물이 말랐지만 쬐끔 아래에 있는 물을 마시고... 

이제 300m만 오르면 된다...     힘!  힘!!  힘!!!  을 내자.

 

 

*******

천왕봉에 사람들도 보이고...  바로 눈앞인데...

이쁜 능선과 단풍에 힘을 얻어 올라가는데도 300m가 줄어 지지 않는다.  참 멀다!!!

쉬엄 쉬엄 여유있게 보고 사진 찍으며 왔더니 11시 30분이 되었다. (4시간)

 

천왕봉에 도착해 여름에 왔던 길을 눈으로 되돌아 가본다.

오늘은 다 보인다!   반야봉.  노고단..   능선들...

오늘도 같이 올라왔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올 때마다 좋으니 찍고...

 

 

또 얼른 비켜 주고...

의미있는 웃음(남들이 너무 많이 하니까...)으로 망설이다 딸에게 전화도 하고...

 

써리봉으로~ 새재로 가면 좋을 것 같은데 ...

 

그러자고...  

 

* 써리봉 능선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써리봉에서 점심을 먹으며 천왕봉!  중봉!  하봉까지... 쭈~욱 둘러본다

  사방을 맘껏 보고도 더 머물고 싶었다.

 

* 추석연휴가 이어져 홀로 산에 오는이가 많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비박짐을 하늘 높이 지고...   부럽다...  

   

벌써 중봉이네...

  

중봉에서 본 천왕봉...

 

써리봉...

 

중봉과 써리봉 사이에서 천왕봉을 보고...

 

 

써리봉!!!

 

 

써리봉에서 천왕봉을...

 

중봉을...

 

하봉을...    보고 또 보고...

 

******* 

 단풍 때문에 가는 길이 더디다!    이제 그만 하면서도 멈춰야만 했다.

 있는 그대로.  와서 봐야지 아는데...    눈에 담아 그대로 보여 줄 수도 없고...

 

 

와~

 

2시정도에 치밭목 산장에 도착!   산장 커피 마시고... 

 

 

이제 새재로 향한다...

 

무제치기폭포...

사진 찍고 나오다 ㄴㅇㅈㄷ...      많이 ㅇㅍㄷ...     ㅋㅋ

  

새재마을...     조개골 초입....  

 

   

* 새재로 내려오는 길은

  신밭골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죽터널을 따라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았지만

  하산 길이니 다리도 아프고 지루해 삼거리에서 3km지만 참 멀었다. 

  마을에 도착하기 전 전봇대에 붙은 콜택시 전화 번호를 보니 힘이 났다.

 

* 사진으로만 봤던 조개골이 참 이쁘다. 

 

* 일찍(4시) 산을 내려왔다.

  계곡에 발 담그려고 했는데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길과 계곡이 멀었다.

  계곡 가까이 가려고 걷다보니 사과밭도 있고 더덕밭도 많이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가기가 어려워 택시(3 만원) 불러 다시 중산리로 오니 5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