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2월 6일 (일)
* 서굴암~금선대~골다랭이재(1)
* 짝꿍이랑 광주산님들과 맑고 시린날에 다섯이서... 중간에 두사람 더 잠시 만나고...
* 서남부(연곡사 주변) 칠암자터 순례
금선대~골다랭이재~북암재~양진암~금강대~거무네굴바위~오향대~금류동암~금주폭포~삼일암을
술래잡기하듯 찾아보고... 길건너 길상대는 다음기회로...
(12월 11일 2차 탐구 지도에서 보니... 법왕대도 다음 기회에... )
* 태산님이 지리99에 제공한 지도와 사진을 프린트해서 들고 갔는데...
그날 태산님을 만나 반가왔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지리99 탐구팀에게도 하루종일 감사한 마음으로 칠암자터를 찾고 다녔습니다.
지리99에서 "산중일기 암자 순례 지형도 <태산님 제공>"를 프린트해서 갔다온 곳을 그려보았다.
직전마을에 차 한대 주차해놓고 내려오며 도로변에서...
눈쌓인 반야봉을 보니 달려가고 싶으나 찾을 것이 많은 산행이라 웃으며 돌아선다.
서굴암으로 올라간다.
빛바랜 은행잎을 밟으며 돌계단을 올라가 석굴도 보고. 서굴암도 보고.. 스님도 뵙고...
아침이라 서굴암에서 얼른 자리를 떠 올라가는데...
스님이 작설차를 들고 나오셔서 불러 세운다. 차를 마시며 뭔가 좋은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었다.
풍월님의 정중한 인사가 우리모두의 마음이었다. ㅎㅎ
서굴암에서 올라가면 당재 방향 표시도 있고...
작은 계곡을 건너고 너덜을 건너...
왼쪽 집터로 올라간다. 빨간표지기 아래에서...
생각보다 넓은 터들이 많았다.
* 지리99 가객님 설명(연곡사골 칠암자터 순례기 : 12월 11일)에 의하면 이곳 일대가 화전부락으로 물골마을터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번 탐사후 순례기를 만든 지리99 탐구팀의 열정과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자연 곶감도 주워먹고...
작두가 물러나고 짚을 써는 작두 2세대. 써는 시늉도 해보고...
마지막 집터를 향하여 오르는데...
* 아래쪽에서 다른 사람 소리가 들린다.
내려오라는 외침을 듣고도 한번 놀란 가슴병이 있는지라 더 위로 올라가 대나무밭으로 들어가버렸다. ㅎㅎ
잠시후 산꾼이 "태산님~ " 하며 좋아라 뛰어내려간다. 오즈의 마법사랑 둘이서 뭔가를 탐구하러 오셨단다.
* 우리 모두 지도를 가져오고 공부는 열심히 해왔지만...
연곡사 주차장에서의 아침식사. 스님의 작설차.. 곶감주워 먹으며 보낸 시간...
풍월님의 뒤처진 사연 등 모두가 태산님을 만나려는 준비였나보다.
지도를 펴서 금선대 설명을 듣고 헤어져 다시 내려온다. 감사!!!
갈림길로 되돌아와 당재방향으로 조금 나아가니...
길 양편에 시누대가 있고... 몇걸음 가다 아래쪽 시누대를 헤집고 들어가면...
바위와 대나무 사이를 지나 오른쪽이 금선대...
금선대에 서면 바로 아래에 연곡사(가운데 아래 흰부분)가 보이고. 그 위로 왕시루봉...
금선대에서...
금선대 벌통...
아래쪽에서...
* 금선대에 들어서서 왕시루봉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나아가면 묘지 아래 샛길이 보이고...
묘지 위로 올라서서 멋진 조망을 보며 과일을 먹고... 바위로 올라서니 벌통이 하나 더 있고...
당재로 가는 길로 나오니 길건너 능선 바위에도 벌통이 두개 더 보였다.
벌통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 지도를 보니 금선대 오른쪽에 골다랭이재까지 쭉 뻗은 능선이 있는데...
금선대에서 나와 그 능선을 바로 치고 올라갔나보다.
중간에 길들이 여러차례 나타나도 무시한채 능선으로 쭉~ 올라간다
위에 묘지가 있는 곳으로 능선따라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묘 3개가 나란히 있고 전망이 훤하다.
묘지에서 뒤돌아보니 오른쪽에 왕시루봉...
왼쪽에 황장산...
* 능선으로 좀더 올라가야 했는데...
묘지위 사면길에서 왼쪽으로 갔다.
집터들이 보이더니... 곧 길이 없어져 오른쪽 능선으로 다시 올라간다.
국립공원구역도 있고...
더 좋은 사면길을 만나 왼쪽으로 간다.
낙엽위의 눈을 일부러 꼭꼭 눌러 소리내어 밟으며 걷다가 뒤돌아본다... 멋져부러~
* 오솔길을 즐겁게 따라가는데...
앗!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빨간 표지기와 만났다. 반가왔다.
넓은 터도 보이고 눈위의 발자국들도 있고... 전날의 흔적?
위쪽으로 올라가 아주 좋은 길위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가야 하지만...
오른쪽이 궁금해 확인하러 가보니 이곳이다. 골다랭이재
* 골다랭이재 도착... 왼쪽은 통꼭지봉 방향. 직진은 농평. 오른쪽으로 올라가보니 묘지가 있다.
묘지가 있는 능선이 법왕대에서 올라오는 능선길(하산 후 알게됨)...
태산님이 그곳으로 올라가라 하셨는데... 안타깝게 다른 능선으로 올라왔다.
올라 오면서 갈림길이 많아 자꾸 왼쪽길을 나갔다 들어갔다 했고....
마지막 오솔길은 다음에도 다시 걷고 싶은 곳이었다.
표지석은 통꼭지봉 방향으로 누워있고...
* 묘지에서 통꼭지봉을 올려다보고 내려와 다시 왼쪽 왔던 길로 간다.
좋은 오솔길을 따라 북암재로 가며 흥얼거린다. 이 좋은 길을 다시 걸어야지 생각하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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