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9

당재~굴바위~목통교 : 2009.12.13

san(짝꿍) 2009. 12. 14. 23:45

* 2009년 12월 13일 (일)

 

* 목통교~당재~농평사거리~굴바위~목통교

* 약간 흐린날에 짝꿍과 둘이서...

 

* 오후에 꼭 들어야 할 특강이 있어 아쉽지만 5시간 산행으로 계획하고...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굴바위를 찾아 나선다.

 

 

대강 그렸어요...   ( 지도 원본은 지리99에서... )

 

아침에 눈이라도 내릴듯 흐렸는데...      내려오니 하늘이 이쁘다. 

목통교는 건너지 않고 왼쪽주차장 위로(당재방향) 올라간다.

 

작은 계곡에서 귀여운 다리를 건너고...

 

당재로 올라서서...

 

삼도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건너 뛸 수없어 내려가 다시 위로 올라간다.   

 

헬기장 주변에 - 사람 잡을까 무서운 - 줄도 보이고..  

 

농평마을 위 사거리에서...

떳떳하게 오른쪽 사면길로 나아간다.    ㅎㅎ 

 

* 낙엽 푹신한 사면길을 따라 가면...     바위에 붉은 화살표도 따라온다.   ㅋㅋ

   골이 패인 물없는 실골짜기를 건너...

 

다시 푹신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발걸음도 가벼워 흥얼거리며 간다.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홍"묘지가 보이고...

 

'잘 가고 있나?' 할 정도로 너무 좋은 널널한 길을 따라가다...    물마른 골짜기를 건너간다.

 

왼쪽으로 묘가 있고...

 

좀더 가니 나무사이로 능선이 보이고.   봉우리도 보여 담고 내려서니... 

바로 아래에 삼거리 있다.      고로쇠 파란통도 보이고.

 

삼거리에서 빛바랜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잘려나간 빨간표도 찾아내고...      ㅎㅎ 

 

 

확신하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조금 내려가니 빨간 표지기 다시 보이고...    일부러 잘라 버린듯 땅바닥에 더 많이 있다.

  희미한 길을 따라가니 길도 뚜렷해지고 물흐르는 곳에 축대가 보인다.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가에 쌓은 축대와 터...

 

사면길로 더 진행하면 계단식 대형축대가 눈에 들어온다.

 

* 가을에...     

   댓글에 답해주신 늘산님의 설명을 적어서 들고 갔다.   지도와 사진 1장도 함께...

 

 * 굴바위 쉽게 찾는방법 
    농평마을에서 당재방향으로 가시지말고 마을뒤로 불무장등능선에 도착하면 3거리
    여기에는 출입금지 현수막이있습니다 여기서 능선으로 가시지말고 우측 사면길로
    20여분 가시면 다시 3거리 여기에서 우측으로 20여분가면 도중에 마을터.밭터 있음
    이길이 연동골가는 사면길인데 사면길에서 20~30m 우측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표시기를 많이 붙여놨는데 이번에 가보니 모두다 제거했어요
   우측으로 내려가는길이 확실한곳을 찾으세요

 

* 계단식 축대 끝부분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확실한 곳이 있었다.    ㅋㅋ

   짝꿍이 확실하게 내려서고 있다.   조금 가다 불러도 대답도 않고 쭉~

   오른쪽에 마을터. 밭터 확실하지만 너무 아래로 내려서고 있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며 집터에서...

 

* 굴찾기는 뒤로 미루고 계단식 축대끝에서 위로 올라가본다. 

   묘지 세개가 나란히 있고 전망이 좋다.

   더 올라가보니 불무장등으로 붙는 길인지...   

   희미한 길이 묘지 오른쪽 작은능선에서 위로 향하고 오래된 표지기도 보인다. 

   불무장등에서 집터를 지나 목통골로 내려가나 보다.   다음에 올라서보기로 마음먹고...

   

묘지에서...

 

계단식 축대에 세번째 서서...

이곳에 마지막 빨간표지기 하나 있으니 적어온 설명을 다시 읽어보고...

위아래는 갔다왔으니....     눈에 들어온다.    산죽사이로 난 희미한 직진길이...     ㅎㅎ

 

 

산죽을 지나니 사면길이 다시 살아난다.

 

이곳에서 우측지능으로 내려서니 표지기 있다.    ㅎㅎ

 

지능을 따라 가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굴바위가 보인다.

 

굴속에는 이끼바위 아래로 물이 고여 있고 향도 있다.

 

 

점심을 먹고 나서며...

 

 

* 굴바위 위쪽에 표지기 거의 없고...

   굴 바위 아래로는 빨간표지기 쭉~  있었다.   감사!!!

    

연동골을 건너...

 

힘차게 힘차게 내려왔다.

 

* 좋은 산길들을 보고 왔으니...

   단풍고운 가을날 연곡사 뒤로~ 통꼭봉으로~ 굴바위로...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