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02월 24일 (일)
* 부운마을~세동치~1121봉~부운능선~부운마을
* 맑고 포근한 날에 짝꿍이랑 광주산님들과 여섯명이...
* 부운마을 휴펜션(09:00)~ 다리~ 합수부(09:45-10:25)~ 세걸동릉 사면길 만남(11:18-25)~ 세동치샘(11:39)~
세동치(11:58)~ 부운치(12:55-14:25 점심)~ 1121봉(14:30-45 산덕임도 삼거리)~ 안부삼거리(15:03)~
능선갈림길(16:00-17)~ 묘지(16:42)~ 부운마을 휴펜션(17:00)
다녀온 길...
부운마을 마지막 휴펜션에서 달라는 말은 없었지만...
고로쇠 수액 나오는 철이라 주차비 주고 떳떳하게 올라간다.
상부운 아래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니...
잡목이 들어찬 묵은 다랭이 논이 많아 괜히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층층이 쌓아 땅을 일궈 작은 논을 만들때마다 구슬땀을 훔치며 뿌듯했을텐데...
잡목을 베어내고 고로쇠나무를 심으면 안될까? 인건비도 안나올까?
혼자 속으로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앞서 간다.^^
불어나는 물에 떠밀린 듯 시늉만 남은 나무다리를 바라보며...
산죽길로 접어드니 연두빛으로 빛나는 모습에 봄을 느낀다.
봄은 멀었다고 합수부 위 폭포는 얼음장으로 맞서지만...
사르르 녹아 내리는 물은 봄날 같은 햇살에 반짝거리며 재잘거린다.
ㅎㅎ...
정월대보름이라 오곡밥에 나물을 맛있게 먹고...
물소리 들으며 하얀 눈을 밟으며 환한 마음으로 올라간다.
합수부를 지나 발목까지 빠지는 눈이 좋아 신이난다.^^
발 밑에 흐르는 물소리에 귀기울이며...
왼쪽으로 향하며 올라가니...
바로 왼쪽에 세걸동릉이 보이고 세동치샘에서 동릉으로 붙는 사면길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시끌벅쩍 사람 소리에 고개 드니 세동치샘에서 박하고 내려오는 산님들이다.
세동치샘...
파아란 하늘이 이쁘다.
눈 내리는 날에 세동치에서 박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부운마을 위로 천왕봉을 올려다본다.
바래봉까지 갈까요? 날도 좋은데...
아~니요~~ 1121봉에서 내려가...
저기 봉우리에서 부운마을로 가면 되겠네요.
발 아래로 보이는- 봄날 내려갔던- 길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이정표 뒤 산덕임도로 내려서기도 했는데...
부운치 근처 묵은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1121봉에서 눈이 녹아버린 바래봉을 본다.
한 사람이 진짜로 바래봉 가는 줄 알고 내려가고 없다.
산님을 불러세워 올려 보내고 산덕임도 삼거리까지 찍고 되돌아간다. ㅎ
1121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눈 앞의 능선을 따라가 보이는 대로 오른쪽 방향으로...
바래동릉도 한번 오라고 한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확인하고...
다시 다리에 힘 주고 올라간다.
포근한 날인데도 하얀 눈길이 남아 있어 좋다.
1053봉에 있던 장판 표지기는 사라지고 없다.^^
지능 갈림길이 뚜렷한 삼거리에서
폭삭한 낙엽위에 앉아 과일을 먹고 오른쪽 지능으로 내려간다.
경사 심하게 솔밭길을 내려가면...
심마니능선이 보이는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왼쪽으로 좋은 길이 있지만 직진한다.
신선둘레길이 시작되는 원천마을과 인월...
구례 서시천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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