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7월 04일 (토)
* 쇠점터~물골고개~사리암터~사리암재~쇠통바위능선~선유동계곡~사면옛길~물골고개~쇠점터
* 짝꿍이랑 쇠통바위능선 끝자락과 선유동계곡 폭포를 보러...
* 후덥지근한 날 선유동계곡의 멋진 폭포가 생각납니다.
쇠통바위능선을 내려가다 몇 번이나 사리암재에서 단천마을로 가게됩니다.
모처럼 쇠통바위능선 끝자락도 걷고, 사리암터와 부도를 살펴봅니다.^^
* 쇠점터 위(11:25)~ 물골고개(12:15-32)~ 사리암터~ 부도~ 사리암재(13:15)~ 헬기장~ 물골고개(점심 13:25-14:25)~
선유동 사거리(14:55)~ 폭포(15:15-16:05)~ 물골합수부(16:26)~ 사면길(16:38)~ 물골(17:05)~ 물골고개(17:15)~
쇠점터 위(17:37) 늦게 출발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쉬며 놀며 다녀옵니다.^^
다녀온 길...
쇠점터 위 오른쪽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고 오른쪽 녹색홀로 들어간다.
고로쇠통이 있고, 작은 골을 건너면 뚜렷한 흔적이 이어지고 잠시 후 다시 건너온다.
골 오른쪽으로 길을 따르다 세번째 건너가면...
물골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급해서 지재그로 이어진다.
조개골에서 처음으로 개다래꽃을 본 후 이미지로 개다래를 알았는데...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넝쿨 속에 우연히 개다래를 발견한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자동디카로 접사를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ㅎ
쇠통바위 능선 물골고개 사거리...
예전엔 움막이 있었는데 통나무 받침만 남아있다.
대나무로 엮은 식탁과 의자가 있다.^^
그늘 아래 대나무 의자에 앉아 수박 먹는 맛이 최고다.
시원한 바람 불고 매미 소리 좋으니 한바퀴 돌고와 점심을 먹기로 한다.
배낭을 나무 아래 두고 물골고개를 내려가...
(삼거리에서 아래 길은 물골을 건너 선유동계곡 사면길로 간다.)
삼거리에서 윗길로 몇 걸음 가면 다시 삼거리...
오른쪽 넓은 곳이 사리암터로 간다. (직진은 부도로...)
넓은 곳으로 들어와 예전보다 대나무가 우거져 갸우뚱하며 뒤돌아본다.
사리암터 가는 길은 뚜렷한 편이다.
사리암터 계단은 허물어지고 대나무가 쓰러져 어수선하다.
옆에 있는 골짜기 부터 살피고 되돌아가 사리암터 계단으로 올라간다.
쓰러진 대나무가 썩어 버린 듯 깔끔한 사리암터에서...
잠시 눈을 감고 바람소리를 듣는다. ㅎ
사리암터에서 왼쪽 흔적따라 오르면 부도로 가는 길과 만나고...
뚜렷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건계곡 왼쪽 위로 부도가 있다.^^
사리암터 부도...
사리암터 부도는 묘지 옆에...
지능을 따라 오르면 왼쪽 아래로 터가 보이고 좀 더 올라가면...
왼쪽으로 사리암재 가는 사면길에 빨간 돼지꼬리가 선명하게 남아 반갑다.^^
소나무가 쓰러져 마음 마저 낮추기도 하고...
푹신푹신하고 넓은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하여...
산죽길을 잠시 걸으면 쇠통바위능선에 있는 사리암재에 닿는다.
건너편으로 내려서면 단천마을로 간다.
사리암재에서 물골고개로 향하면 묵은 헬기장이 있고...
어렵지않게 물골고개 사거리에 되돌아와 점심을 먹는다.^^
쇠통바위능선 끝자락으로 내려서면 옛길 흔적이 있고...
왼쪽으로 떨어지는 뚜렷한 흔적도 있으나 무시하고 내려간다.
드디어 묘지가 나오고...
더 아래 봉분이 없어진 폐묘를 지나면 뚜렷한 사거리다.
계속 내려가면 선유동계곡 입구, 오른쪽으로 가면 도로에 내려서고...
왼쪽 등로를 따라 룰~~루~랄라 흥얼거리며 선유동계곡으로 간다.^^
선유동계곡 물길을 따르다 등로에 올라서면 건너편 지네능선이 훤하다.
다시 계곡으로 들어서니 연분홍 수국이 이쁘다.
선유동 와폭 아래 애매한 높이의 바위는 붙잡아 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올라 갔다.^^
발을 담그니 차갑다.^^
폭포수는 예전보다 적게 떨어지지만, 소는 여전히 깊고 멋지다.
와폭 왼쪽으로 올라가...
아래쪽 내려다본다.
통통하고 두꺼운-육중한 와폭은 참 특이하고 편안하다.^^
일어설 줄 모르고 앉아 있으니 바위채송화가 웃는다.
돌을 하나 던져 넣고 싶으나 참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안에 들어있는 돌도 파내고 싶어서... ㅎ
폭포 아래 한 번 더 내려갔다 온다.
물 속에 담가둔 포카리~병 찾으러... ㅋ
가을 단풍이 고운 소폭에서...
한참을 더 머물다가...
합수부에서 또 멈춰서서...
'오른쪽 지계곡으로 가면 지네능선 안부 4거리가 나올텐데~~ ' 마음만 보내고...
꼭 한 번 올라가고 싶은 곳에 올라간다.
깊숙하지는 않고 보이는 모습 그대로 비는 피할 수 있다.
왼쪽에서 물골이 흘러드는 합수부...
합수부에서 물골로 나가면 등로와 만난다.
등로 따라 진행하다 사리암터로 가는 사면길로 들어선다.
사면길 시작점 위쪽에 새로운게 보여 가봤더니...
처음 표본점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묘지가 있고, 살짝 아래 사면길로 갈 수 있다.
사면길은 지능을 돌때마다 더 넓어지고 뚜렷하지만...
골을 건널때마다 무너진 곳이 있다.
지능엔 위아래 길이 보이지만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며 진행한다.
건너는 지점이 희미하지만 건너편을 살피면 흔적이 이어진다.
항상 아래쪽으로 다녔는데 지능에서 더 뚜렷한 위로 갔더니 금방 아래길과 만난다.
골을 건널때마다 처음엔 몹시 미끄럽고, 흔적이 없어 어려웠는데...
여전히 미끄럽지만 흔적은 잘 이어져...
길을 못 찾고 돌아간-처음을 생각하며 피식 웃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발걸음에 살아나는 편안한 길이 흐뭇해 뒤돌아본다.
* 능선에는 다니던 길 무시하고 새로운 흔적이 보이기도 하는데...
오랫만에 찾아가는 옛길은 희미해진 경우가 많아...
지리99 탐구팀이 애써 찾아 놓은 길이 사라질까 괜한 걱정을 한다.
물소리 들리는 마지막 지능 삼거리에서 직진 내려가 물골을 건넌다.
(솔밭 지능으로 올라가면 사리암터 위쪽 물골 주변 집터들이 있고 윗사면길이 있다.)
건너는 지점 위쪽- 오전에 보았던 소폭에서 손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가 물골고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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