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1

중철굴암터~상철굴암터~염소막터~도덕봉~의신사터 : 2021. 12. 10

san(짝꿍) 2021. 12. 13. 21:04

* 2021년 12월 10일 (금)

 

* 용화정사~중철굴암터~상철굴암터~만국기터~염소막터~도덕봉~의신사터~용화정사

* 흐리다 비 오다 흐린 날 짝꿍이랑 중철굴암터에서 상철굴암터 사면길을 연결하러...

 

 

 

* 2016. 04. 02일 철골로 올라가 상철굴암~염소막터~좌선대~초막터를 보고 급경사 산죽길을 내려가

  설산암자에 도착하니, 설산암자 스님이 우리 몰골을 보고 차를 내주시며 어디갔다 오냐고 묻습니다.

 

* 내은적암터, 원통암, 상철굴암, 서산대사길 얘기를 나누다가

  설산암자가 중철굴암터인지요? 아래에 예쁜 집(토굴)이 있었는데....

 

* 두 곳 모두 아니라고, 아래에 있다고만 하시며 말을 아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산하며

  토굴로 내려가 주변을 살펴, 기와조각이 수두룩한 중철굴암터를 찾고 피식웃으며 왔습니다.

 

* 그 후에 중철굴암터에서 설산암자로 올라가 설산암자~묘지~철골~상철굴암터로 이었으나 아닌듯하고  

  중철굴암~설산암자 길을 다시 살폈으나 빨치길이고, 중철굴암~상철굴암 사면길이 있을거라 여겼습니다.

 

* 최근 검각과 유몽인하산길 소식이 있어 지도를 살펴보니, 의신사터 위 농로와 완만한 능선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도덕봉 아래 전망바위 삼거리(직진 덕평능선)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운암골) 등로에서 궁금했던 능선입니다. 

 

* 중철굴암~상철굴암 사면길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해왔던 사면길을 확인하러 갑니다.

  사면으로 제법 뚜렷한 흔적이 중철굴암 숯가마터에서 철골 갈림길 숯가마터로 이어집니다.

 

* 의신사터로 가는 능선길(유몽인하산길)은 생각보다 훨씬 좋고, 철골 갈림길과 오토바이능선 등로가 보입니다.

  상철굴암~철골 오토바이등로~고개(664.6 안부)~의신사터로 선을 그려보며 원점 용화정사로 향합니다.

  

 

* 용화정사(09:30)~ 토굴터(10:02)~ 중철굴암터(10:13-52)~ 숯가마터(11:00)~ 석축(11:27)~ 철골 숯가마터(11:33)~

  상철굴암터(11:50-12:32)~ 파란움막터(13:09)~ 만국기터 암릉( 점심13:41-14:59)~만국기터(15:03)~

  염소막터(15:30)~ 도덕봉(15:47-16:00)~ 전망바위(16:16)~ 철망(16:51)~ 의신사터승탑(17:25)~종료(17:40)

 

 

 

 

 

석벽 위에 중철굴암 석축

 

중철굴암터

 

상철굴암터

 

상철굴암 석축

 

 

 

 

다녀온 길

 

 

 

 

 

용화정사(일명 철굴암)에서 출발

 

설산암자 길로 올라가 삼거리에서 오른쪽 축대가 있는 토굴로

 

삼거리 샘터를 지나

 

석벽위에 석축을 쌓은

 

토굴터

 

 

2010. 01. 30 토굴

 

토굴터 오른쪽 길에서

 

 

 

왼쪽은 토굴터 위.

오른쪽 바위 위쪽에 중철굴암터

 

오른쪽 바위를 돌아 올라서면 너덜 오른쪽 위에 석축과 소나무지능이 보인다.

석축으로 길 인듯, 중철굴암터 입구에서 만나므로

 

바로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높은 석벽위에 중철굴암터 석축이 보인다.

 

입구

 

중철굴암터

 

중철굴암터에 있던 토굴 흔적

 

2016년에 와편이 더 많이 보였는데 흙에 묻혀있다.

 

위쪽 바위(대)에서 본 중철굴암터

 

바위 위에 있는 둥근 와편을 들고 ㅎ

 

샘터는 터에서 왼쪽으로 나가 위로

 

중철굴암 샘터

 

중철굴암터 위쪽에서 바라본 범왕능선 안당재

 

중철굴암터에서 오른쪽 위 나즈막한 소나무지능으로 간다. 

지능 아래쪽 바위에 좌선대(ㅎ)가 있을까 몇걸음 내려가다 되돌아나온다.

갈 길이 멀고, 절벽이고, 안전제일 금줄이 삭아서 떨어져 있다.^^

 

지능 위쪽에 숯가마터 있고, 바위벽이 둘러쳐 있다.

 

숯가마터 내려다보고

 

지능에서 오른쪽 철골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간다.

 

처음으로 이어가는데 이정목이 있고, 흔적이 제법 뚜렷해 어려움이 없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안되고(몇 걸음 후 되돌아와),

같은 고도로, 사람 왼쪽 위 나무를 따라 직진으로 연결한다. 

 

작은 지능을 넘어 다시 산죽구간으로 진행

 

언젠가 설산분지~묘지를 지나 빨치해 내려와 만난 석축이다.

 

석축에서 조금 내려가면 왼쪽으로 철골 숯가마터 있다.

 

 

오토바이능선 등로 위쪽

숯가마터에서 오토바이능선 등로를 건너 철골로 진행

 

오토바위능선 등로 아래쪽

 

오토바이능선 건너 철골로

 

철골 돌 박힌길을 따라가 건너서 커다란 바위 사이로 올라가면

왼쪽 암반에 석벽터, 오른쪽 암반에 상철굴암터 석축이 있다.

 

오른쪽 석축이 상철굴암터

 

왼쪽이 석벽터

 

석벽터로 올라

 

무명암터로 오르면 왼쪽 철골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이 있다.

2010년 철골로 계속 올라 무명암터 바위를 보고 올라온 길이다.

지금은 산꾼들이 상철굴암터로 바로 오르지만, 완만하고 넓은 이곳이 옛길(?)

 

무명암터 바위 아래는 생각보다 넓다.

 

골바람을 등지고 아늑하게 바위 밑에 무명암터

 

 

2010. 01. 30 무명암

 

무명암터 바위 위 시멘트 이끼방석 좌선대(ㅎ)

 

무명암터에서 조금 올라 사면길을 따라 파란움막으로 다녔는데

 

상철굴암터로 내려가 석벽터 바라보며

 

구들 흔적이 남아있는 상철굴암터에서 쉬어간다.

 

와편과 종

 

 

샘터를 지나 

 

지게가 있는 터로 건너가

 

상철굴암터와 석축을 본다.

 

지게 뒤쪽 살림살이는 여전하다.

 

상철굴암터에서 나가 지능에 도착하여 위로 올라

눈에 익은 이정목에서사면으로 이으면

 

파란움막 전 철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석축과 선바위.

 

직진 삼거리 견고한 석축 위로 사면길이 이어진다.

 

파란움막터

 

 

2010. 01. 30 파란움막

파란움막 해우소

 

샘터

 

파란움막에 주인이 큰소리를 질러, 해우소에서 사면길로 돌아 지능으로 올라갔으나

파란움막이 사라져 움막터에서 바로 지능으로 올라간다.

 

소나무 위 사면길에서 길을 나서면 바로 아래쪽에 전망이 없는 소나무 쉼터(?)

사면길은 큰나무를 따라 이어가는데, 아래쪽 나무가

미타봉 전망대와 구롱길 일곱모롱이 쉼터를 떠올려 내려가본다.

 

전망도 보고 싶었으나 되돌아가 올라가 만국기터 아래 도착한다.

 

비가 쬐끔내려 바위가 말라 있어 바위구간으로 간다.

 

배낭두고 내려와 중간에서 올라오라고 하여

 

아기자기한 바위구간에 올라선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올라서고

 

절벽 안쪽 모서리로 올라가고

 

촉스톤에서는 절벽쪽으로 힘을 써서 올라가기에

촉스톤 굴로 기어서 올라갔다.^^

 

마지막 전망대 오름길은 잡을 곳은 있지만

절벽이라 솔잎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며 올라 숨을 고른다.

 

범왕능선 당재, 불무장등, 반야봉, 왕시루봉능선이 겹쳐보인다.

 

점심을 먹고 내려가

 

탑이 있던 전망대로 올라간다.

돌탑은 2층으로 변했더니 이젠, 아예 방석이 되었다.

 

2010. 10. 30 전망대 돌탑

 

사라짐이 아쉬워 바라보니 햇빛이 비춰 갑자기 환해진다.

 

만국기터 아래 돌탑

 

만국기터는 안쓰니까 샘이 마르고, 낙석도 더 생겼다.

 

2010. 01. 30 만국기터

 

2010. 01. 30 태극기터

 

2010. 01. 30 만국기암

 

만국기암 굴을 통과해

작은 석축을 지나 커다란 바위에서 다리쉼을 하고

 

줄줄이 이어지는 염소막터 석벽 옆으로 올라간다.

 

오름길은 낙석이 심해 길을 막기도 하지만

무명암터 석벽에 올라가보고

 

염소막터

 

앞 바위에 올라 석벽을 바라보며 '검각'을 되뇌인다.

 

염소막터 위에서 지능으로 오르면 도덕봉이 한 눈에 들어오고 지능묘지로 이어지지만

유몽인하산길이 궁금해 사면으로 올라 도덕봉으로 간다.

 

도덕봉 석문

 

도덕봉 창문

 

 

 

 

 

 

 

 

 

아래쪽에 있던 좌선대 넓은 돌은 꼭대기로 올려져 있고 받침대만 뒹군다.

앉으면 좌선대지~~ 피식 웃는다.^^

 

도덕봉에서 내려가

왼쪽 원대성능선 삼거리에서 직진 덕평봉능선으로

 

삼거리 전망바위에서 염소막터 석벽들과 도덕봉 올려다보고

바위 아래 오른쪽 운암골 등로 따라가 오른쪽 능선으로 갈아탄다.

 

바위봉이 막으면 우회길이 확연히 드러나고  

 

다시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돌아보며 '검각'을 되뇌인다. ㅎ

 

길은 흔적뚜렷하고 넓게 잘 이어진다.

 

철골쪽으로 갈림길도 보이고, 오토바이능선이 발 아래 보이기도 한다.

철망 아래쪽에 농로가 이어져, 철망을 따라가도 되는데

철망을 넘어 고사리밭을 통과하여 농로를 만난다

 

의신사터 위 농로를 따라 내려가

 

당산나무와 암자터를 지나 의신사터 승탑을 살피고

오토바이능선길을 따라가 지리산역사관에서 차량을 회수하러 용화정사로 향한다.